나의 작은 무법자

나의 작은 무법자

$19.72
Description
깎아지른 절벽 너머로 햇살이 아름답게 떨어지는 안식처와 같은 곶(串) 케이프 헤이븐. 그곳 경찰 서장 ‘워크’의 시계는 30년 전, 열다섯 살의 ‘빈센트 킹’이 ‘시시 래들리’라는 아이를 죽이고 살인죄로 성인 교도소에 수감된 사건 이후로 멈춰 있다. 그런 워크를 걷게 하는 단 하나가 있다면 바로 죽은 시시의 언니이자 소꿉친구였던 스타 래들리와 그녀의 아이들이다.
술과 약에 빠져 사는 엄마 스타를 대신해 순진무구한 어린 동생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에 나이보다 빠르게 성숙해버린 더치스. 빌어먹을 세상에 대한 증오로 ‘무법자’가 되길 자처한 열세 살의 소녀는 살인자 ‘빈센트 킹’이 출소해 돌아온다는 소식에 온 신경을 곤두세운다. 그러던 어느 날, 더치스는 거구의 남자와 몸싸움에 휘말린 엄마를 도우려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고 문 밖에 서 있는 또 다른 남자의 그림자를 마주한다. “서로 교차하며 온몸을 감싼 무수한 상처들이 새로 난 듯 성나고 부풀어 있는” 살인자의 모습을…….
찬란해야 할 소녀의 삶에 버석한 모래바람이 나부끼고, 복수라는 사슬에 묶여 거리를 횡단하며, 끝난 줄 알았던 비극의 서막이 다시금 시작될 때 단 한 번의 실수로 달라질 운명의 잔혹한 소용돌이에서 소녀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저자

크리스휘타커

저자:크리스휘타커
영국에서태어나《TallOaks》《AlltheWickedGirls》《TheForevers》등을썼다.데뷔작인《TallOaks》로2017년존크리시신인대거상을받았으며,2021년《나의작은무법자(WeBeginattheEnd)》로골드대거상,식스턴(Theakston)올해의범죄소설상,네드켈리(NedKelly)국제상,2023년일본서점대상번역소설부문을수상했다.2024년발표한신작《AlltheColorsoftheDark》는굿리즈초이스2024년최고의책,보스턴글로브(TheBostonGlobe)미스터리스릴러부문1위를달성했으며,아마존,워터스톤스,오더블,워싱턴포스트,커커스리뷰등여러매체에올해의책으로선정되었다.

역자:김해온
전자공학을전공하고직장생활을하다가,좀더맞는일을찾으려고번역과글쓰기에입문했다.지은책으로《나도번역한번해볼까?》《노마와훈이》《총이의여행》,옮긴책으로《퍼핏쇼》《명상습관》《인생이라는샌드위치를맛있게먹는법》《풋내기들》《힘있는글쓰기》《피라네시》《몰타의매》《붉은수확》《콰이어트》《성공의문을여는마스터키》《몰입의재발견》《시크릿》《죽음의신비》등이있다.색깔이뚜렷한책,독특한경험을주는책,빠져들수있는책-한마디로재미있는책을기획해독자들에게전하려한다.
로옮겼습니다.

목차

1부무법자
2부빅스카이
3부보상
4부여자를울리는남자
나오며-한국독자들에게

출판사 서평

"나의죄,나의영웅,나의살인자"
악의품에서자란소녀와마지막구원이된살인자
그들의만남은필연인가악연인가

3만6천개의독자리뷰가증명하는2025년최고의범죄드라마!

★표창원범죄심리학자,서미애소설가강력추천
★골드대거상,식스턴올해의범죄소설상,네드켈리국제상수상작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디즈니+시리즈제작확정

"경이로운책"(B.A.패리스,《테라피스트》저자)"휘몰아치는감동의서사"(뉴욕타임스)"아름답게쓰인기념비적인소설"(선데이타임스)"황홀하면서도숨막힐듯한긴장감"(오프라윈프리매거진)등의찬사를받으며,출간된해골드대거상,식스턴올해의범죄소설상,네드켈리국제상을휩쓴역작《나의작은무법자》가위즈덤하우스에서출간된다.화려한위용을뽐낸《나의작은무법자》는2023년일본출간직후서점대상번역소설부문상을수상하고연이어디즈니+의영상화가확정되면서다시한번전세계언론의주목을받았다.
《나의작은무법자》는범죄물,스릴러,서부극등여러장르를능란하게넘나들뿐아니라,날이바짝선자세로비극적운명에맞선열세살소녀더치스를통해'찰스디킨스식서사'의매력까지가감없이드러낸다.수많은독자평이증명하듯소녀의여정은그야말로"온갖말로도충분치않은""페이지마다묻어나는아픔과깊은노스탤지어"를통감하게하고,"올리버트위스트가집을찾거나다이시틸러맨이가족을찾거나문학에서만난갈곳잃은어린아이들이정착하길바랐던것"(뉴욕타임스)과같은마음을빌게만든다.이에서미애소설가는"이렇게며칠을되새겨보게되는이야기를쓰고싶어졌다"고밝혔으며,표창원범죄심리학자는이책을"머리와가슴에침입해오랫동안머무르는품격있는범죄소설"이라평했다.

21세기올리버트위스트의탄생
끝에서시작된열세살소녀의하드보일드인생

1837년출간된《올리버트위스트》는찰스디킨스의위대한명작이자슬럼가출신소년의지난한삶을다룬성장소설의교본이다.비참한환경에서자기만의성장을이뤄내는올리버의계보를잇되,오늘날의이야기로재해석된《나의작은무법자》속'더치스'는빌어먹을세상에대한증오와순진무구한어린동생을지켜야한다는사명으로스스로무법자가되길택한소녀다.
깎아지른절벽너머로햇살이아름답게떨어지는안식처와같은곶(串)케이프헤이븐.그곳경찰서장'워크'의시계는30년전,열다섯살의'빈센트킹'이'시시래들리'라는아이를죽이고살인죄로성인교도소에수감된사건이후로멈춰있다.그런워크를걷게하는단하나가있다면바로죽은시시의언니이자소꿉친구였던스타래들리와그녀의아이들이다.술과약에빠져사는엄마를대신해남동생로빈을보호하고자나이보다빠르게성숙해져버린더치스는살인자'빈센트킹'이출소해돌아온다는소식에온신경을곤두세운다.그러던어느날,더치스는거구의남자와몸싸움에휘말린엄마를도우려다절체절명의위기에빠지고문밖에서있는또다른남자의그림자를마주하게된다."서로교차하며온몸을감싼무수한상처들이새로난듯성나고부풀어있는"살인자의모습을…….
찬란해야할소녀의삶에버석한모래바람이나부끼고,복수라는사슬에묶여거리를횡단하며,끝난줄알았던비극의서막이다시금시작될때,단한번의실수로달라질운명의잔혹한소용돌이에서소녀는과연살아남을수있을까?

"책장을넘기는내내분노와고통을함께나누는느낌이다"_서미애
방아쇠가당겨진복수의탄환과빗나간구원의이야기

'빈센트킹'은다시살인용의자로수감된다.죄목은'스타래들리살해'.더치스는빈센트와세상을향한들끓는복수심을억눌러가며동생로빈과함께생면부지외할아버지'핼'에게맡겨진다.너무나광활해서황량하기까지한핼의농장에서더치스는"맞아서시커멓게멍든엄마의갈비뼈를생각나게"만드는허클베리를씹으며진정한무법자가되는법을배운다.그러나"하나의사건이사람들에게어떤영향을끼치는지오래,깊이있게다루는작가의솜씨"는안락함에빠져드는삶을극도로경계하며배가뒤틀리는고통속에살아가는더치스를집요하게조명하고,예기치못한또한번의비극에소녀는유품과도같은총을챙겨'그'를찾아떠난다.열세살어린아이손에들린차가운납덩이.무법자더치스레이래들리가당긴복수의탄환은제대로날아가끝내소녀를구할수있을까?

"품격있는범죄소설을원한다면반드시읽어야할수작"_표창원
악마적재능의소설가크리스휘타커국내첫장편소설

데뷔작이자존크리시신인대거상수상작인《TallOaks》부터출간하는책마다히트를거듭하는크리스휘타커는신작《AlltheColorsoftheDark》로아마존,워터스톤스,오더블,워싱턴포스트,커커스리뷰등여러매체에서'올해의책'을거머쥔가히악마적재능의소설가다.반면《나의작은무법자》의한국어판서문에서고백한그의삶은결코평탄하지않다.열아홉살에강도에게칼을맞고불면증과약물중독에빠져스물네살에잘못된트레이딩으로200만달러의빚을진사람.정신과의사가준항우울제를쓰레기통에처박고자살을고민하던그를살린것은다름아닌'글쓰기'였다.

"몇년만에처음으로나는다시몬태나로돌아갔습니다.글을쓰다만지점으로가서,그연약한여자아이가어떻게지내는지살펴보려고한것이죠.글쓰기는나를살렸습니다.아무것도도움이되지않았을때글쓰기는내게도움이되었고,내게필요한토대와목적이되어주었죠."_〈나오며―한국독자들에게〉에서

《나의작은무법자》는"실수에관한이야기,다시일어나서한걸음씩발을내딛는것에관한이야기"이기도하고"무엇보다,우리에게상처를준사람들을용서하는것에관한이야기"다.작가가'살아야한다'는마음을모든페이지에담아만든이야기는얼마나믿음직한가.장담컨대600페이지에달하는분량에주춤했던사람도단한페이지만넘겨보면알게될것이다.휘몰아치는사건에눈을뗄수없고절대손에서내려놓지못할것이며울컥올라오는감정에주체할수없는카타르시스를느끼게되리라는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