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 말들 (희미한 질문들이 선명한 답으로 바뀌는 순간)

기획의 말들 (희미한 질문들이 선명한 답으로 바뀌는 순간)

$19.80
Description
“결국 나를 성장하게 한 것은 누군가의 말이었다”
매일 기획하며 사는 사람이, 여전히 잘하고 싶어, 오랜 시간 모아온 말들
네이버에서 브랜드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조금 더 일을 잘하고 싶어서 또 조금 더 좋은 삶을 살고 싶어서 일상의 말들을 부지런히 모으고 있다. 그렇게 모인 말들은 저자에게 새로운 시선을 열어주기도 했고 때로는 작은 기준을 세워주기도 하며 한 걸음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스스로를 이끌어주었다고 말한다.

책에는 ‘날것’의 말 위에 저자의 생각을 오롯하게 엮어낸 25개의 글이 담겨 있다. 이 생생한 말들을 중심으로 동시대 기획자들에게 받았던 질문에 정성껏 답함과 동시에 자신이 기획하며 실천하고 있는 것들 또한 아낌없이 전한다. 꼭 ‘기획자’라 불리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뿐 아니라, 자신의 말을 기록하며 삶을 더욱 선명하게 기획해 나가려는 모든 사람에게 든든한 응원을 건네는 책이 되고자 한다.
저자

김도영

저자:김도영
국내대표IT기업에서브랜드기획자로일하고있다.다양한브랜드경험을설계하며이를좋은언어와내러티브로완성하는일을담당하고있다.책에대한각별한마음을담아《기획자의독서》를썼고,브랜드에대한나만의관점을엮어《브랜드로부터배웁니다》를썼다.
하나의브랜드든,한명의사람이든자신이가진좋은이야기를선명하게전달할수있는대상들을사랑한다.때문에작은한마디,짧은한문장도쉽게지나치지못하는사람이되었고어느순간부터는내이야기를조금씩솔직하게풀어놓는사람으로진화했다.
일에서배운것들을삶속에,삶에서깨우친것들을다시일에반영할수있을때가장좋은선순환이일어난다고믿는다.내가하는이야기들또한누군가에게는일로,누군가에게는삶으로다가갈수있기를바라며두가지모두를포용하려애쓰고있다.나에게다가온좋은이야기들이그랬던것처럼.

목차


프롤로그_시작하는말

Part1.새로운시선을열어준말들
규칙은몰라도서사는알죠
기획하는사람은단어뒤에숨어선안돼
취향이란방향의문제이기도합니다
그럼이제그진심이보이도록만드세요
새로운제1연상이생겼어요

Part2.더나은방향으로이끄는말들
-3년,+3년이지금의나야
취소선이아니라'과정선'이라고불러야겠어
머릿속에없는건현실에도없다고생각해보세요
저는사용자들의표정이보고싶거든요
다시계단을내려갑시다

Part3.나를나답게해주는말들
감정이란것도빨아써야하더라고요
그러니조리법이다양해질수밖에
우리서로'프라이언트'가되어볼까?
왜?'의무감'으로하면안돼?
재미로하는일에도체계가있으면좋습니다

Part4.작은기준을세우는말들
절박할수록내기준이있어야하는거야
나의인터뷰어,나의인터뷰이!
우리에겐작은철학이더많이필요해
발전과진화는'쪼개짐'으로부터
프로들의오답노트는조금달라야해요

Part5.내일을기대하게만드는말들
이제곧후반전이시작됩니다
디폴트값을알아야제대로된회고를하지
잘하는사람들사이에서좋은사람들로부터배운다
사라지지않을단어들로나를표현한다면
나도내직업세계에작은선하나쯤은그을수있는거지

에필로그_다시,시작되는말

출판사 서평

“기획도결국말에서부터출발하는거라고할수있죠”
네이버브랜드기획자가수집한
우리를진짜일할수있게해준말들

브랜드기획자로일하는저자는브랜드의핵심콘셉트와스토리를설계하고,이를새롭고다양한경험으로풀어내는일을한다.똑같은대상이라도조금더마음이기울수있도록,같은경험일지라도더나은가치를느낄수있도록하기위해날마다수많은아이디어의시작점을찾고,메시지의방향을설정하며,동료들과의논의속에서끊임없이더나은해답을찾아간다.그리고이모든과정의중심엔언제나‘말’이있다.

“말이다일수는없지만말에서부터출발해실제모습을갖추게된것들,고민의끝에서한줄기빛을발견하게해준말들,세상하기싫었던일들을다시금바라보게해준말과모두를하나로뭉칠수있게해준말을전부합해본다면한편으로일이란우리의생각을거쳐표현으로빠져나온말과글이세상에필요한무엇인가로탈바꿈되는과정일수도있으니까요.”-7~8쪽

이책에는저자가고르고또고른25개의말이담겨있다.자신을한뼘더성장하게해준소중한말들이허공속에흔적없이사라지는것이안타까웠던저자는다른사람의입에서나왔더라도자신에게머물며더큰가치를지닌말,나아가다른누군가도성장시킬수있는말들을정성스레모아왔다.이제는그말들이누군가의오랜고민을풀어주는꼭맞는열쇠가되기를바라며,그동안다듬어온생각들을밀도있게전한다.

“1그램이라도더나은것을만들기위해
오늘도반짝이는말들을주워담는다”
정답이없는‘기획’일을지속하게만들어준태도와습관

사회초년생시절,저자가상사에게들은조언이다.

“우리처럼뭔가를만들어내야하는사람들은공전과자전을함께느끼며살아야돼요.세상의흐름을따라가면서도또내힘으로보여줘야하는것들이있으니까요.”

이책에는저자가상사,동료,후배와나눈대화속에서발견한보물같은말과시행착오끝에스스로깨달은말들이촘촘히담겨있다.잘짜인이야기동선을따라정성스럽게소개되는말들을읽다보면,‘기획’일을하는데실질적으로도움이되는태도와습관들을마주하게된다.
예를들어,키워드장악력은어떻게키울수있을지,한번거절당한아이디어는어떤방식으로다시꺼내볼수있을지,쌓아두기만했던인풋은어떤기준으로정리하면좋을지,회고가진짜성장으로이어지려면어디에주목해야하는지등저자가직접시도하며깨우친노하우들을아낌없이소개한다.

“모두가내직업세계에작은선하나쯤은그을수있으니까”
일과삶에서자신의말을쌓아간다는건

‘말의힘’을믿는저자는일터를넘어,일상곳곳에서‘마음을움직인말들’을성실히모아왔다.친구와농담을주고받다문득튀어나온말,여행지에서누군가툭던진한마디,밥을먹다셰프가전해준인상적인말까지….언젠가이말들이꼭쓰일자리가있을거란믿음으로그감흥이사라지기전에묵묵히기록해왔다.그렇게사소해보였던말들은쌓여삶의방향을안내하는이정표가되어주었다.이책을통해저자는독자들에게도“자신의일과삶에좋은바람을불러오는말들을꾸준히기록해보자”라고제안한다.그렇게우리모두가자신의언어를모아가다보면각자가속한직업세계에도작은선하나쯤은그을수있을것이다.

“혹시나이책이여러분의마음을조금이라도움직였다면여러분또한각자의말들을한번기록해나가보면어떨까도싶어요.거창하지않아도좋고매끄럽지않아도괜찮으니여러분을둘러싼세상속에존재하는말들중하나를골라가벼운대화를시작해보는겁니다.더불어그이야기를많은사람이들을수있도록해준다면아마도여러분의말은전에없던힘을가질것이분명합니다.(…)지금누군가는여러분의그말을간절히기다리고있을지도모르니말이죠.”-34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