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와(누드사철제본) (유희경 에세이 | 시인의 마음을 받아쓰며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필사 에세이)

천천히 와(누드사철제본) (유희경 에세이 | 시인의 마음을 받아쓰며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필사 에세이)

$18.00
Description
현대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하고 시집 《오늘 아침 단어》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으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유희경 시인의 필사 에세이 《천천히 와》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시인이 직접 써 내려간 에세이 25편과, 독자가 시인의 문장을 따라 써볼 수 있는 필사 공간을 더해 한층 밀도 높은 특별한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천천히 와》는 단순히 읽는 책이 아니다. 읽고, 쓰고, 머무르는 책이다. 독자는 시인의 문장을 따라 쓰며, 시인이 바라본 풍경을 함께 바라보고, 그의 마음에 스며들어 있는 감정을 조용히 따라간다. 단순한 따라 쓰기가 아닌 정서적 필사의 경험이자, 한 문장 한 문장을 쓰며 천천히 자신에게 도달하는 시간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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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희경

저자:유희경
서울예술대학에서문예창작을,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극작을전공했다.조선일보신춘문예를통해시인이되었다.시집《오늘아침단어》《당신의자리-나무로자라는방법》《우리에게잠시신이었던》《이다음봄에우리는》《겨울밤토끼걱정》과산문집《반짝이는밤의낱말들》《세상어딘가에하나쯤》《사진과시》《나와오기》가있다.현대문학상,오늘의젊은예술가상등을수상했다.

목차

작가의말_천천히와,우리의이야기로
마음의문
기다림의순간들
딴생각
당신을기다리고,당신은오지않고
마음이되어가는일
눈앞의사랑함을어쩔줄모르겠음
슬픔은어디서오는가
오래바라보는마음
투명한세계
천천히오는것들
아직오지않은아침
한눈팔기
일요일은일요일
투명한외톨이
공항
손흔드는마음
오지않을것을알면서도
단하나의책장
슬그머니나타나가만히사라지는
울먹이는기분
창밖의일
흐름
산책
편지
일요일저녁의기분
친구의말_기다림은현재진행형_오은

출판사 서평

시인의마음을받아쓰며내마음을들여다보는필사에세이
기다림의마음을손으로새기는시간

현대문학상,오늘의젊은예술가상등을수상하고시집《오늘아침단어》《우리에게잠시신이었던》으로독자들의많은사랑을받아온유희경시인의필사에세이《천천히와》가위즈덤하우스에서출간되었다.이책은시인이직접써내려간에세이25편과,독자가시인의문장을따라써볼수있는필사공간을더해한층밀도높은특별한독서경험을제공한다.
시집서점‘위트앤시니컬’을운영하는유희경시인에게‘기다림’은어쩌면삶의방식에가깝다.손님을기다리고,누군가와나눌대화를기다리고,봄이오기를,첫눈이내리기를기다린다.“나는기다리는사람이다.끌리기를,사로잡히기를기다리는사람이다.”단지소극적인기다림이아닌,언젠가는“반드시오고야말것이라는믿음”에대한적극적인표현이다.《천천히와》는그런믿음의시간들을한편한편산문으로담아낸책이다.익숙한사물과풍경,날씨와계절,일상의아주사소한순간들을세심하게바라보며써내려간글들에는기다림에깃든다양한감정의결이배어있다.다정함,쓸쓸함,애틋함,그리고언젠가는닿을것이라는조용한믿음까지.
기다림은누군가에게는슬픔이되고,누군가에게는사랑이되며,누군가에게는시가된다.이책에서유희경시인은‘기다리는사람’으로서의내밀한고백을털어놓는다.하염없이기다리며창밖을바라보는순간,답장을쓰다말고한문장을백번쯤지워내는마음,한겨울의첫눈을기다리는쓸쓸하면서도따뜻한감정까지,기다림의풍경은섬세하고도사려깊은문장으로고요하게펼쳐진다.

늦어도괜찮아,오고있으니까
아주천천히,느리게,그러나분명히오는것들에대하여

《천천히와》는단순히읽는책이아니다.읽고,쓰고,머무르는책이다.책의곳곳에는유희경시인이직접고른문장들이독자의손으로완성되기를기다리고있다.또한시인의어머니가직접쓴손글씨는이책이품은기다림의의미를더욱깊게만든다.평생시인을기다려준사람,말없이삶을지켜봐준손길의기록이다.
이책은유희경시인과각별한우정을나누어온오랜친구오은시인의《밤에만착해지는사람들》과나란히출간되었다.서로를향한깊은애정을드러낸‘친구의말’을덧붙이며한권의책이다른한권에게마음을건네는구조는,읽는이에게도깊은울림을전하며함께쓰고읽는문학의새로운가능성을보여준다.
독자는시인의문장을따라쓰며,시인이바라본풍경을함께바라보고,그의마음에스며들어있는감정을조용히따라간다.단순한따라쓰기가아닌정서적필사의경험이자,한문장한문장을쓰며천천히자신에게도달하는시간이다.《천천히와》는지금도누군가를기다리고있을당신에게말을건다.기다림이라는감정의결을함께들여다보며자신을천천히마주하게하는시간을선물한다.
책장을넘기며문장을쓰는손끝에서,독자는어쩌면이제더이상조급해하지않아도괜찮다는마음을만날지도모른다.아주천천히,느리게,그러나분명히다가오는것들을믿으며그기다림속에서자신만의이야기를써내려갈수있을것이다.
《천천히와》는모든기다림의순간을품고있는독자들에게바치는,시인의조용한위로이자헌사이다.

추천사

기다림은마음을쓰는일이다.기다림이길어질수록마음은닳지않는다.더반질반질해진다.더바빠지기만한다.더불어나기일쑤다.그래서기다리는사람은부자다.화수분이다.기다림속에서사는사람의속이깊어지는이유다.상대가천천히오길바라는마음은기다리는시간이천천히흘렀으면하는바람과도맞닿아있다.그렇게‘한동안’과‘한참’과친해지는일이바로기다림이다.희경형은오늘도기다린다.기다림은현재진행형이다.기다림의앞뒤에도기다림이있으니까.현재에깃들기위해서라도,이책은천천히읽혀야한다.
_오은(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