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죽은 연인에게서 연락이 온다면
마지막으로 무슨 말을 하고 싶나요?
《사랑은 하트 모양이 아니야》 김효인 신작 장편소설
마침내 네가 없어도
내일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그렇게, 안녕
마지막으로 무슨 말을 하고 싶나요?
《사랑은 하트 모양이 아니야》 김효인 신작 장편소설
마침내 네가 없어도
내일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그렇게, 안녕
소설집 《사랑은 하트 모양이 아니야》로 사랑의 낯선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한국판 오리지널 앤솔러지 SF8 〈우주인 조안〉의 원작자로도 화제를 모은 김효인 작가의 장편소설 《그렇게 안녕》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소우와 함께 해수욕장 근처에 살면서 작은 애견 미용숍을 여는 것이 꿈이었던 리호는 미친 듯이 일을 한다. 하지만 한국에 혼자 남아 있던 소우는 리호가 없는 사이 좋아하던 여름밤 천문대에서 뛰어내려 생을 마감했다. 소우의 첫 번째 기일 밤 9시, 리호는 술에 잔뜩 취한 채 전화 한 통을 받는다. “부재중 전화가 와 있어서요. 누구시죠?” 분명 소우의 목소리다. 매일 밤 9시마다 전화를 걸어오는 ‘임소우’의 정체는 1년 전 시간대를 살아가는 평행우주의 소우였다. 양장피를 좋아하는 것도, 아이스 초코를 아이스 핫초코라고 말하는 것도 모두 똑같지만 오직 리호의 존재를 모르는 것만이 달랐다. 생일 케이크 대신 수박을 나눠 먹고, 별과 은하수처럼 무용하고 아름다운 것들에 대해 떠들며 같은 꿈을 꾸던 소우는 더 이상 없지만 리호는 소우이면서 소우가 아닌 그 존재에게 작은 위로를 얻는다.

그렇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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