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찾아줘

우리를 찾아줘

$21.00
Description
‘외계 생명체는 존재하는가?’ ‘인간과 비슷한 모습일까?’ ‘과연 우리 문명은 다른 지적 생명체를 만날 수 있을까?’ 누구나 한번쯤 떠올린 적 있을 외계 생명체에 대한 궁금증, 인류의 근본적인 호기심을 우주생물학으로 풀어낸다. 천문학과 생물학, 지질학에서 물리학과 화학까지 다양한 학문을 오가며 답을 찾는 우주생물학은 ‘우주’와 ‘생명’을 다루는 독창적인 융합 과학이다.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과학커뮤니케이터 제이미 그린은 외계 행성과 외계 생명체에 대한 최신 과학뿐 아니라 언어학, 심리학, 철학에 SF의 상상력을 더해 생기 넘치는 우주로 독자를 안내한다. AI와 최신 우주망원경들의 활약으로 더 깊은 우주를 관측하게 된 지금, 존재 가능한 모든 생명체의 향연이 펼쳐진다.
저자

제이미그린

저자:제이미그린(JaimeGreen)
과학커뮤니케이터.‘베스트아메리칸시리즈’의과학및자연글쓰기선집의책임편집자이며과학작가로활발하게활동하고있다.컬럼비아대학에서논픽션창작으로석사학위를받았고[슬레이트][파퓰러사이언스][뉴욕타임스북리뷰][아메리칸시어터][캐터펄트(Catapult)][아스트로바이츠(Astrobites)]등다양한매체에글을쓴다.또한새로운글쓰기를소개하는팟캐스트[더캐터펄트]를기획하고진행했으며스미스칼리지및존스홉킨스대학과학글쓰기과정에서강연을한다.

저자의첫책인『우리를찾아줘』는[LA타임스]북프라이즈최종후보작,[워싱턴포스트]올해의책,NPR[사이언스프라이데이]북클럽선정도서,[에스콰이어]최고의책,[와이어드]봄에읽어야할책,[시카고트리뷴]여름에읽을책등에선정되며언론과독자의찬사를받았다.

역자:손주비
관측천문학자.서울대학교에서천문학학사및박사학위를받았고,미국하버드스미스소니언천체물리연구소에서박사후연구원을지냈다.현재서울대학교에부임하여학생들과함께즐겁게공부하며연구하고있다.연구원으로지내는동안우주의지도를제작했다.최근에는우주에존재하는은하들의거대구조인은하군과은하단의형성과진화를연구하고있다.이를토대로은하들이주변의환경에따라어떻게달리진화하는지,은하로구성된거대구조들은왜,어떻게만들어지고진화하는지탐구하는중이다.궁극적으로는이모든일을가능케하는암흑물질의미스터리를이해하고자노력한다.

목차


책머리에_지켜보는별들

1장기원:도대체생명은뭘까?
2장행성:지구가특별하다는데이의를제기합니다
3장동물:최고로외계스러운외계생명을찾아서
4장사람:우리가만날저너머의세계들
5장기술:지금은우주시대
6장접촉:직접만날기회를뿌리칠수있을까?

나가며_희망찬괴물들
감사의말|옮긴이의말|참고문헌|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이넓은공간에,우리는정말혼자일까?”
과학자들이구축해낸정교한‘생명의지도’우주생물학

*2025년10월,ESA‘카시니탐사선’,토성의위성엔켈라두스가생명을품었을가능성발견
*2025년9월,NASA화성탐사선‘퍼서비어런스’,암석샘플에서잠재적생명체의흔적발견
*2025년3월,‘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외계행성에서이산화탄소확인

태양계에서,지구를닮은먼외계행성에서생명이존재할가능성이발견되었다는뉴스는평범한일상을살아가는이들에게영감을주는특별한소식이되곤한다.과학자들은화성에지속적으로탐사선을보내생명이남긴흔적을찾고자노력하고,우주망원경을지구밖으로쏘아올려수백광년떨어진외계행성과생명의증거를탐색한다.갈릴레오가밤하늘을바라보기시작한고대부터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심우주를관측하는오늘날까지수천년간인류를사로잡은의문,‘정말우리뿐일까’에대한해답을찾기위해서다.
저자는외계행성과진화에대한최신연구를수행하는과학자들,문명과문화를고찰하는철학자와심리학자,언어학자등각분야최고의전문가들을직접취재해‘우주생물학’의융합연구현장을생생하게보여준다.또한류츠신,어슐러K.르귄,테드창,N.K.제미신등의과학소설,〈아바타〉〈스타트렉〉〈매트릭스〉등의TV시리즈와영화,칼세이건의《코스모스》,《콘택트》까지SF와논픽션을다채롭게활용해우리가상상할수있는외계생명의스펙트럼을넓혔다.
이처럼문학에서과학까지균형있게다루는다재다능한과학커뮤니케이터의경쾌한서술,재치있는전개가《우리를찾아줘》의강점이다.실제로‘우주의지도’를그리는일을하는관측천문학자손주비가번역을맡아,현장감을살린정확한정보로한국어판독자들을만나게된것또한이책에서눈여겨볼점이라고할수있다.단순한지식을넘어‘과학자’와‘문화예술가’의상상력과통찰이담긴이야기,친절한우주생물학을처음만난다.

“지구너머를탐구하는것은결국‘나’를가장잘알게되는일이다”
SF와과학을넘나드는,온우주를향한생명예찬

외계생명탐색은생명체의정의를내리고,생명의존재가능영역을추측하고,가설증명을위한과학적관측으로이루어진다.이과정은인류가전우주를상대로‘실험’하는생소하고도놀라운우주생물학의연구방식을잘보여준다.또한생명체가존재한다는것이알려진유일한행성‘지구’를기반으로해답을찾아가는길은이학문의시작이자끝이라고할수있다.
1장‘기원’과2장‘행성’에서는시대별,학자별다양하게내린생명의정의에대해서고민하고,외계행성의생명을상상해온역사를보여준다.또한생명체가존재할수있는‘슈퍼지구’,‘미니해왕성’등행성의형태를추측해그안에서태어날존재들을과학적으로그려본다.많은이가우주속지구가얼마나특별한행성인지이야기하지만,지구와같지않다는말이생명이존재하지않는다와동일한뜻이아님을설득력있게설명해나간다.
3장‘동물’과4장‘사람’에서는우리의일상감각을넘어서는외계생명을생각해보도록이끌며,지적생명체에대해인식을확장시킨다.휴머노이드가아닌식물과동물형태,실리콘기반의지적생명체,조개류-갑각류인간,뱀-인간,유인원-인간,공룡-인간등불가능한생명을가능하게하는과학기반상상은읽는이의편견을깨며놀라움을선사한다.특히지적생명체가발달하기위해필요한언어와문명에대한철학적고찰을더해더욱풍성한생각할거리를던진다.
5장‘기술’과6장‘접촉’에서저자는기술이빠르게발달하며외계생명과의첫접촉이가까워진지금,지구에서벌어질상황을예측하고준비해야한다고말한다.AI의발달로인공지능이가져올사회적파장과명암을생각하게되었듯,외계생명과접촉했을때고찰해야하는점을인류학과역사연구자의논의를중심으로설득력있게펼친다.
《우리를찾아줘》는수천광년우주를돌아보고,생명이우주곳곳어디에나존재할수있음을이야기한다.생명가능성의무한한확장을경험하게한뒤,결국다시지구로돌아와스스로를파괴하고있는우리문명에중요한메시지를던진다.저자는생명체를찾기위해적막한우주먼곳을들여다보는것은인간만이아닐거라고말한다.그리고우리문명이기후변화,팬데믹,핵무기의위협을마주한‘기술적사춘기’,‘문명의사춘기’를지나고있듯,이를극복한외계생명이우주어딘가에있다는것만으로도인류에희망이생긴다고말한칼세이건의이야기로마무리한다.
이책은가설을세우고증명해나가는우주생물학이라는융합과학을알고싶은이들뿐아니라끊임없이지구너머의생명을탐험해온인류문명의모험담을살펴보고싶은독자에게도흥미로운독서경험을선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