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 인간 - 위픽 (양장)

두더지 인간 - 위픽 (양장)

$13.00
저자

김성중

저자:김성중
2008년중앙신인문학상을받으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개그맨》《국경시장》《에디혹은애슐리》,중편소설《이슬라》가있다.2010년·2011년·2012년젊은작가상,2018년현대문학상,2021년김용익소설문학상등을수상했다.

목차


두더지인간
작가의말
김성중작가인터뷰

출판사 서평

“굴이영원히길어지기를,이순간이영원히지속되기를.”
사람의마음속에뚫린어두운터널과그너머에서총천연색으로빛나는환상
현실에발붙인강렬한서사로마음속환상을그려내는작가김성중의《두더지인간》이위즈덤하우스의단편소설시리즈위픽으로출간되었다.약속된인생의단계를밟아야하는한국사회에적응하지못하고겉돌던‘나’는착취적인사이비종교에의존하며스스로를몰아붙인다.의탁했던교회가코로나바이러스의타격으로해산하자무작정세계를떠돌다‘캠프’의문지기‘탈리아’를만난다.튀르키예카파도키아의데린쿠유처럼지하로뻗어있는캠프는부드러운흙에파묻혀나를유혹한다.
캠프는‘교수’라는불가사의한인물이이끄는종교인데,“내부의불꽃으로단단히구워진세라믹과같은영혼”(50쪽)을추구하는수행자들로가득하다.캠프에선스스로흙을깨며판굴을‘알’이라고부르고,수행자들은그곳에서단단한그릇이될준비를한다.스스로알을만들고,철저히고립되어내면의어둠을토해내는시간들은나에게진정한안식을선사한다.알에틀어박힌나는‘교수’의가르침,명상과노동,잠과꿈으로이루어진단순한생활에만족하지만평화는오래가지못한다.
문득알을깨고침입한외부인‘루이사’는나에게캠프의충격적인진실을들려주며탈출을위한통로인‘9와4분의3승강장’으로나를초대한다.나는루이사를비롯한다섯명의또래친구들과꿈을공유하며현실적이고환상적인지상에서의‘다음’을상상하게된다.나는서서히캠프의어둠이아닌,친구들과의떠들썩한미래나연인과의사랑을갈망하게된다.

‘단한편의이야기’를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
위즈덤하우스는2022년11월부터단편소설연재프로젝트‘위클리픽션’을통해오늘한국문학의가장다양한모습,가장새로운이야기를일주일에한편씩소개하고있다.구병모〈파쇄〉,조예은〈만조를기다리며〉,안담〈소녀는따로자란다〉,최진영〈오로라〉등1년동안50편의이야기가독자들의사랑을받아왔다.위픽시리즈는이렇게연재를마친소설들을순차적으로출간하며,이때여러편의단편소설을한데묶는기존의방식이아닌,‘단한편’의단편만으로책을구성하는이례적인시도를통해독자들에게한편한편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한다.위픽은소재나형식등그어떤기준과구분에도얽매이지않고오직‘단한편의이야기’라는완결성에주목한다.소설가뿐만아니라논픽션작가,시인,청소년문학작가등다양한작가들의소설을통해장르와경계를허물며이야기의가능성과재미를확장한다.
시즌150편에이어시즌2는더욱새로운작가와이야기들로가득하다.시즌2에는강화길,임선우,단요,정보라,김보영,이미상,김기태,김화진,정이현,임솔아,황정은작가등이함께한다.또한시즌2에는작가인터뷰를수록하여작품안팎으로다양한이야기를들려주며1년50가지이야기축제를더욱풍성하게펼쳐보일예정이다.

위픽시리즈소개
위픽은위즈덤하우스의단편소설시리즈입니다.‘단한편의이야기’를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합니다.이작은조각이당신의세계를넓혀줄새로운한조각이되기를,작은조각하나하나가모여당신의이야기가되기를,당신의가슴에깊이새겨질한조각의문학이되기를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