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면조가 숨어 있어 - 위픽 (양장)

칠면조가 숨어 있어 - 위픽 (양장)

$13.00
저자

위수정

저자:위수정
2017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중편소설〈무덤이조금씩〉이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은의세계》《우리에게없는밤》이있다.

목차

칠면조가숨어있어
작가의말
위수정작가인터뷰

출판사 서평

아내의노트북에서전연인의이름으로된폴더들을발견했다
속속들이알고싶지만,알고싶은만큼두려운연인의진심
안온한삶아래도사린불온한마음을들추는위수정신작소설

“그다지착하거나밝은”글을쓰지않는(〈위수정작가인터뷰〉),언뜻평온해보이는일과를끝내고는잠을설치며밤마다뒤척이는인물들이간직한내면의모순과균열을그려온《은의세계》《우리에게없는밤》위수정의신작소설《칠면조가숨어있어》가위즈덤하우스의단편소설시리즈위픽으로출간되었다.

사내커플로시작해부부의연을맺은‘유미’와‘선호’는특별히어려울일도고민할일도없이흘러가는결혼생활을보낸다.결혼을하려면상대가어떤사람인지알아야한다는조언에따라선호는유미와결혼전술도마셔보고,가까운친구들도만나봤지만유미의결점이보이기는커녕귀여워보이기만했다.

함께산지1년,유미는돌연회사를그만두고소설을쓰기시작한다.“열심히일한파이어족이여가를보람있게보내는방법정도로”여긴선호의예상과달리,유미는매주금요일밤이면소설창작아카데미에나가고선호가잠든뒤침대를빠져나와선호에게는결코보여주지않는글을쓴다.궁금증을키워가던선호는어느밤,유미가목욕을하러간사이유미의노트북을들여다보는데이른다.칠면조라는폴더아래전연인의이름으로보이는폴더들이늘어서있고,선호의이름도발견된다.

“많은이들이무난하게살아가고있는듯보이지만실은각각의균열을나름의방식으로극복하거나극복하지않은채로수긍하며살아가는것이일상에서는어쩌면당연한일처럼여겨지기도해요.”_70쪽〈위수정작가인터뷰〉

우리는연인이나배우자에대해얼마나알고있을까?모든것을알고있다고생각하다가도불현듯이사람을전혀알지못한다고느끼는순간,영원히회복할수없는불안과혼란이찾아온다.속속들이알고싶지만,알고싶은만큼두려운연인의진심.칠면조가숨기고있는것은무엇일까?아니,그것을알아야할까?끝없는의심과믿음을가장한무관심을양팔저울에올려둔채선호의진짜결혼생활이시작된다.

‘단한편의이야기’를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

위즈덤하우스는2022년11월부터단편소설연재프로젝트‘위클리픽션’을통해오늘한국문학의가장다양한모습,가장새로운이야기를일주일에한편씩소개하고있다.구병모〈파쇄〉,조예은〈만조를기다리며〉,안담〈소녀는따로자란다〉,최진영〈오로라〉등1년동안50편의이야기가독자들의사랑을받아왔다.위픽시리즈는이렇게연재를마친소설들을순차적으로출간하며,이때여러편의단편소설을한데묶는기존의방식이아닌,‘단한편’의단편만으로책을구성하는이례적인시도를통해독자들에게한편한편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한다.위픽은소재나형식등그어떤기준과구분에도얽매이지않고오직‘단한편의이야기’라는완결성에주목한다.소설가뿐만아니라논픽션작가,시인,청소년문학작가등다양한작가들의소설을통해장르와경계를허물며이야기의가능성과재미를확장한다.

시즌150편에이어시즌2는더욱새로운작가와이야기들로가득하다.시즌2에는강화길,임선우,단요,정보라,김보영,이미상,김화진,정이현,임솔아,황정은작가등이함께한다.또한시즌2에는작가인터뷰를수록하여작품안팎으로다양한이야기를들려주며1년50가지이야기축제를더욱풍성하게펼쳐보일예정이다.

위픽시리즈소개

위픽은위즈덤하우스의단편소설시리즈입니다.‘단한편의이야기’를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합니다.이작은조각이당신의세계를넓혀줄새로운한조각이되기를,작은조각하나하나가모여당신의이야기가되기를,당신의가슴에깊이새겨질한조각의문학이되기를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