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 위픽 (양장)

그때는 - 위픽 (양장)

$13.00
Description
“나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할 줄 모르는 것 같아”
“나는 네가 날 사랑하는 것 같은데”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어긋나버린 관계에 대해
늙고 아픈 흰 강아지 ‘앵두’가 가르쳐준 것들
특유의 위트와 따뜻한 시선으로 사건 이후의 일상을 다정하게 그려내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주란 작가의 신작 《그때는》이 위즈덤하우스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이주란 작가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어긋난 관계에 대해 생각”하며 작품을 썼다면서도 일상의 작은 순간순간을 정성 들여 관찰하고, 능청맞고 사랑스러운 농담을 잊지 않는다. 흠집 난 관계가 나라는 사람 자체에 흠집을 내는 것만 같을 때, 이주란 작가의 문장은 나이 든 강아지처럼 슬며시 다가와 포근한 위로를 건넨다.
저자

이주란

저자:이주란
2012년《세계의문학》신인상으로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모두다른아버지》《한사람을위한마음》《별일은없고요?》,장편소설《수면아래》,중편소설《어느날의나》《해피엔드》,짧은소설《좋아보여서다행》이있다.
김준성문학상,젊은작가상,가톨릭문학상신인상등을수상했다.

목차


그때는
작가의말
이주란작가인터뷰

출판사 서평

“나는누군가를진심으로사랑할줄모르는것같아”
“나는네가날사랑하는것같은데”
돌이킬수없을정도로어긋나버린관계에대해
늙고아픈흰강아지‘앵두’가가르쳐준것들

특유의위트와따뜻한시선으로사건이후의일상을다정하게그려내며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고있는이주란작가의신작《그때는》이위즈덤하우스단편소설시리즈위픽으로출간되었다.이주란작가는“돌이킬수없을정도로어긋난관계에대해생각”하며작품을썼다면서도일상의작은순간순간을정성들여관찰하고,능청맞고사랑스러운농담을잊지않는다.흠집난관계가나라는사람자체에흠집을내는것만같을때,이주란작가의문장은나이든강아지처럼슬며시다가와포근한위로를건넨다.

처음부터어머니가원치않던아이였다는‘수인’은3년전어머니의일방적인통보로그와연을끊게되었다.그러나4년째함께살고있는연인‘선용’과혼인신고를하기로한이후종종어머니를떠올린다.티격태격하면서도서로를아끼고수인에게살갑게대해주는,선용을닮은그의가족들을보며자신도모두에게모진말을쏟아내던어머니를닮아버린건아닐까생각한다.

10년후의미래에대해얘기해보자는상담선생님의말에수인은약속된시간이지나도록아무런대답도할수없다.그자체는큰일이아닌데도,그사실이곧장어머니와의일을불러온다는점에서수인은좌절하고만다.그날저녁수인과선용의집에선용의오래전연인이찾아와늙고아픈흰강아지‘앵두’를떠맡기고.어쩔도리없이하루세번갖가지약을챙기고배변을돕고그날그날의컨디션을살피며함께살아가는동안“사랑할줄도모르고사랑받을줄도모르는것같다”는오래된생각에앵두의성긴털과발냄새가끼어든다.

‘단한편의이야기’를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

위즈덤하우스는2022년11월부터단편소설연재프로젝트‘위클리픽션’을통해오늘한국문학의가장다양한모습,가장새로운이야기를일주일에한편씩소개하고있다.구병모〈파쇄〉,조예은〈만조를기다리며〉,안담〈소녀는따로자란다〉,최진영〈오로라〉등1년동안50편의이야기가독자들의사랑을받아왔다.위픽시리즈는이렇게연재를마친소설들을순차적으로출간하며,이때여러편의단편소설을한데묶는기존의방식이아닌,‘단한편’의단편만으로책을구성하는이례적인시도를통해독자들에게한편한편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한다.위픽은소재나형식등그어떤기준과구분에도얽매이지않고오직‘단한편의이야기’라는완결성에주목한다.소설가뿐만아니라논픽션작가,시인,청소년문학작가등다양한작가들의소설을통해장르와경계를허물며이야기의가능성과재미를확장한다.

시즌150편에이어시즌2는더욱새로운작가와이야기들로가득하다.시즌2에는강화길,임선우,단요,정보라,김보영,이미상,김화진,정이현,임솔아,황정은작가등이함께한다.또한시즌2에는작가인터뷰를수록하여작품안팎으로다양한이야기를들려주며1년50가지이야기축제를더욱풍성하게펼쳐보일예정이다.

위픽시리즈소개

위픽은위즈덤하우스의단편소설시리즈입니다.‘단한편의이야기’를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합니다.이작은조각이당신의세계를넓혀줄새로운한조각이되기를,작은조각하나하나가모여당신의이야기가되기를,당신의가슴에깊이새겨질한조각의문학이되기를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