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가 되고 싶어 (양장본 Hardcover)

개구리가 되고 싶어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기대하지 않기. 실망하지 않기. 누군가를 알려고 하지 않기.
나에 대해 알려주려고 하지 않기.”
권태와 우울로 잠기는 날이 오더라도, 다시 한번 뛰어오를 수 있다고 믿어보기
《나주에 대하여》로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하고, 《동경》 《공룡의 이동 경로》 등을 펴내며 마음의 모양을 그려내는 다정한 언어로 사랑받아온 김화진 작가의 《개구리가 되고 싶어》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잠깐씩 연기가 되어 미래의 일을 내다보고 돌아오는 수경, 1년 동안 가은과 기쁨과 슬픔을 나눴지만 어느 날 이유도 알려주지 않고 멀어져버린 완, 완이 떠나고 더 이상 기대하지도, 실망하지도 않기로 한 가은. 세 사람의 모습을 통해 김화진 작가는 인간관계가 만들어내는 막연하고 연약한 유대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편으로는 그처럼 느슨한 유대를 통해서만 실현 가능한 ‘야망’의 끈을 붙들며 관계의 힘을 긍정한다.
저자

김화진

저자:김화진
2021년《문화일보》신춘문예를통해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나주에대하여》《공룡의이동경로》,장편소설《동경》,단편소설《개를데리고다니는남자》등이있다.
수상:2023년오늘의작가상

목차

개구리가되고싶어
작가의말
김화진작가인터뷰

출판사 서평

"기대하지않기.실망하지않기.누군가를알려고하지않기.
나에대해알려주려고하지않기."
권태와우울로잠기는날이오더라도,다시한번뛰어오를수있다고믿어보기

《나주에대하여》로오늘의작가상을수상하고,《동경》《공룡의이동경로》등을펴내며마음의모양을그려내는다정한언어로사랑받아온김화진작가의《개구리가되고싶어》가위즈덤하우스의단편소설시리즈위픽으로출간되었다.
"내가하는모든것이재미가없"고,"하루아홉시간을꼬박9년을다닌회사가가장지루"(15쪽)한상태에직면한직장인가은은,사무실책상위에자그마한개구리인형을두고소소한위로를받으며지낸다.정말좋은것도,너무싫은것도없는권태와함께허우적거리는나날들."나에게회사가,회사에서의나자신이익숙해"(16쪽)진가은의권태감은어쩌면당연한지도모른다.반면가은의친구수경은"즐거움의신"(13쪽)같은사람이다.라테한잔을마셔도신나고즐거워보이는수경의모습이가은은늘의문이다."너는어쩜그렇게좋니?왜볼때마다좋니?왜……나는그런게안되니?"(30쪽)단단하진않지만겹겹이쌓여가긴하는권태-분노-크루아상의굴레를깨려면어떻게해야할까?퇴사만이답일까?퇴사하면,행복해질까?
잠깐씩연기가되어미래의일을내다보고돌아오는수경,1년동안가은과기쁨과슬픔을나눴지만어느날이유도알려주지않고멀어져버린완,완이떠나고더이상기대하지도,실망하지도않기로한가은.세사람의모습을통해김화진작가는인간관계가만들어내는막연하고연약한유대감에대해이야기한다.한편으로는그처럼느슨한유대를통해서만실현가능한'야망'의끈을붙들며관계의힘을긍정한다.소설은감정의밑바닥을투명하게들여다보는김화진작가만의문법으로말해준다.권태와우울,불만,분노와냉소주의가삶을지배하는순간이찾아오더라도,다시한번높이뛰어오를힘을갖기위해끝까지잃지않아야하는것들에대해서.

'단한편의이야기'를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
위즈덤하우스는2022년11월부터단편소설연재프로젝트'위클리픽션'을통해오늘한국문학의가장다양한모습,가장새로운이야기를일주일에한편씩소개하고있다.구병모〈파쇄〉,조예은〈만조를기다리며〉,안담〈소녀는따로자란다〉,최진영〈오로라〉등1년동안50편의이야기가독자들의사랑을받아왔다.위픽시리즈는이렇게연재를마친소설들을순차적으로출간하며,이때여러편의단편소설을한데묶는기존의방식이아닌,'단한편'의단편만으로책을구성하는이례적인시도를통해독자들에게한편한편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한다.위픽은소재나형식등그어떤기준과구분에도얽매이지않고오직'단한편의이야기'라는완결성에주목한다.소설가뿐만아니라논픽션작가,시인,청소년문학작가등다양한작가들의소설을통해장르와경계를허물며이야기의가능성과재미를확장한다.
시즌150편에이어시즌2는더욱새로운작가와이야기들로가득하다.시즌2에는강화길,임선우,단요,정보라,김보영,이미상,김화진,정이현,임솔아,황정은작가등이함께한다.또한시즌2에는작가인터뷰를수록하여작품안팎으로다양한이야기를들려주며1년50가지이야기축제를더욱풍성하게펼쳐보일예정이다.

위픽시리즈소개

위픽은위즈덤하우스의단편소설시리즈입니다.'단한편의이야기'를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합니다.이작은조각이당신의세계를넓혀줄새로운한조각이되기를,작은조각하나하나가모여당신의이야기가되기를,당신의가슴에깊이새겨질한조각의문학이되기를꿈꿉니다.
한조각의문학,위픽
구병모《파쇄》
이희주《마유미》
윤자영《할매떡볶이레시피》
박소연《북적대지만은밀하게》
김기창《크리스마스이브의방문객》
이종산《블루마블》
곽재식《우주대전의끝》
김동식《백명버튼》
배예람《물밑에계시리라》
이소호《나의미치광이이웃》
오한기《나의즐거운육아일기》
조예은《만조를기다리며》
도진기《애니》
박솔뫼《극동의여자친구들》
정혜윤《마음편해지고싶은사람들을위한워크숍》
황모과《10초는영원히》
김희선《삼척,불멸》
최정화《봇로스리포트》
정해연《모델》
정이담《환생꽃》
문지혁《크리스마스캐러셀》
김목인《마르셀아코디언클럽》
전건우《앙심》
최양선《그림자나비》
이하진《확률의무덤》
은모든《감미롭고간절한》
이유리《잠이오나요》
심너울《이런,우리엄마가우주선을유괴했어요》
최현숙《창신동여자》
연여름《2학기한정도서부》
서미애《나의여자친구》
김원영《우리의클라이밍》
정지돈《현대적이라고말할수없는죽음들》
이서수《첫사랑이언니에게남긴것》
이경희《매듭정리》
송경아《무지개나래반려동물납골당》
현호정《삼색도》
김현《고유한형태》
김이환《더나은인간》
이민진《무칭》
안담《소녀는따로자란다》
조현아《밥줄광대놀음》
김효인《새로고침》
전혜진《고르디우스의매듭을자르면》
김청귤《제습기다이어트》
최의택《논터널링》
김유담《스페이스M》
전삼혜《나름에게가는길》
최진영《오로라》
이혁진《가장완벽한주행》
강화길《영희와제임스》
이문영《루카스》
현찬양《인현왕후의회빙환을위하여》
차현지《다다른날들》
김성중《두더지인간》
김서해《라비우와링과》
임선우《0000》
듀나《바리》
한유리《불멸의인절미》
한정현《사랑과연합0장》
위수정《칠면조가숨어있어》
천희란《작가의말》
정보라《창문》
이주란《그때는》
김보영《헤픈것이다》
이주혜《중국앵무새가있는방》
정대건《부오니시모,나폴리》
김희재《화성과창의의시도》
단요《담장너머버베나》
문보영《어떤새의이름을아는슬픈너》
박서련《몸몸》
금정연《모두일요일이야》
박이강《잡인터뷰》
김나현《예감의우주》
김화진《개구리가되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