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연습 - 위픽 (양장)

새해 연습 - 위픽 (양장)

$13.00
Description
“그러니까 올해는 늘 새해를 위해 연습하는 해였다”
제70회 현대문학상 김지연 신작 단편소설
2018년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젊은작가상, 이효석문학상, 김만중문학상 신인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한 김지연의 신작 단편소설 《새해 연습》이 위즈덤하우스 위픽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작은 회사에서 경리로 일하는 ‘홍미’에게 할머니 ‘양지’의 부고가 도착했다. 할머니가 18년간 써온 일기와 함께.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공장 기숙사에 들어가 혼자 살던 홍미는 부모가 죽은 뒤 가족도 친구도 없이 “곁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아주 자연스럽게 여기며 살아왔다. 홀로 살다 홀로 죽은 양지의 소식은 그런 홍미의 처지를 새삼스레 상기시켰다.

외롭게 고군분투해온 홍미에게는 시행착오나 연습, 실패를 해볼 기회도 충분하지 않았다. 새해에는 다른 곳, 더 나은 곳에 가 있기 위해 올해를 부지런히 살아냈지만, 불운은 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온다. 그렇게 일찍 애어른이 되어버린, “서둘러 늙어버린 여자아이” 홍미에게도 아직 연습할 날들이 남아 있을까? “실패로 끝난다 해도 그게 완전한 절망은 아닐 거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그토록 속아놓고도 다시 또 기대에 차 ‘해피 뉴 이어’라고 말”해볼 수 있을까? 희망과 불안, 기대와 절망이 손을 잡고 다가오는 새해, 이번 새해만은 아주 잘 살아보고 싶어서 두렵지만 미리 연습하는 마음으로 홍미를 따라 하루 일찍 인사해보자. 해피 뉴 이어.

저자

김지연

저자:김지연
2018년《문학동네》를통해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마음에없는소리》《조금망한사랑》,중편소설《태초의냄새》,장편소설《빨간모자》등이있다.김만중문학상신인상,이효석문학상,제12회,제13회,제15회젊은작가상과제70회현대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새해연습
작가의말
김지연작가인터뷰

출판사 서평

“그러니까올해는늘새해를위해연습하는해였다”
제70회현대문학상김지연신작단편소설
2018년작품활동을시작하여젊은작가상,이효석문학상,김만중문학상신인상,현대문학상등을수상한김지연의신작단편소설《새해연습》이위즈덤하우스위픽시리즈로출간되었다.
작은회사에서경리로일하는‘홍미’에게할머니‘양지’의부고가도착했다.할머니가18년간써온일기와함께.고등학교를졸업하자마자공장기숙사에들어가혼자살던홍미는부모가죽은뒤가족도친구도없이“곁에아무도없다는것”을아주자연스럽게여기며살아왔다.홀로살다홀로죽은양지의소식은그런홍미의처지를새삼스레상기시켰다.
외롭게고군분투해온홍미에게는시행착오나연습,실패를해볼기회도충분하지않았다.새해에는다른곳,더나은곳에가있기위해올해를부지런히살아냈지만,불운은때를가리지않고찾아온다.그렇게일찍애어른이되어버린,“서둘러늙어버린여자아이”홍미에게도아직연습할날들이남아있을까?“실패로끝난다해도그게완전한절망은아닐거라”고생각할수있을까?“그토록속아놓고도다시또기대에차‘해피뉴이어’라고말”해볼수있을까?희망과불안,기대와절망이손을잡고다가오는새해,이번새해만은아주잘살아보고싶어서두렵지만미리연습하는마음으로홍미를따라하루일찍인사해보자.해피뉴이어.

“그러니까올해는늘새해를위해연습하는해였다”
시행착오같은건다지나간어른이될수있을까?
어른이되면새해가아닌올해를위해살수있을까?
제70회현대문학상김지연신작단편소설

2018년작품활동을시작하여젊은작가상,이효석문학상,김만중문학상신인상,현대문학상등을수상하며다양한정체성을가진여성들의삶을유머러스하게,때로는슬프게그려온김지연의신작단편소설《새해연습》이위즈덤하우스위픽시리즈로출간되었다.
잡다한판촉물을납품하는작은회사에서경리로일하는‘홍미’에게할머니‘양지’의부고가도착했다.할머니가18년간써온일기와함께.일찍이이혼한부모의집을오가며지내다고등학교를졸업하자마자기숙사가있는공장에들어가혼자살던홍미는부모가각각죽은뒤가족도,민석을제외하고는가깝다고할친구도없이“곁에아무도없다는것”을아주자연스럽게여기며살아왔다.홀로살다홀로죽은양지의소식은그런홍미의처지를새삼스레상기시켰다.앞으로도쭉혼자일것만같은예감이었다.
외롭게고군분투해온홍미에게는시행착오나연습,실패를해볼기회도충분하지않았다.새해에는다른곳,더나은곳에가있기위해올해를부지런히살아내고,“법의테두리안에있고싶었다.그것말고는자신을지켜줄의무를가진것이아무것도없었기때문”에불법을저지르지않기위해노력하고,“가끔야근수당도없이사무실을지켜야할때가있긴했지만주5일이라는고정적인근무시간이좋”아서사장의부정을애써눈감지만,불운은때를가리지않고찾아온다.
그렇게일찍애어른이되어버린,“서둘러늙어버린여자아이”홍미에게도아직연습할날들이남아있을까?“실패로끝난다해도그게완전한절망은아닐거라”고생각할수있을까?“그토록속아놓고도다시또기대에차‘해피뉴이어’라고말”해볼수있을까?희망과불안,기대와절망이손을잡고다가오는새해,이번새해만은아주잘살아보고싶어서두렵지만미리연습하는마음으로홍미를따라하루일찍인사해보자.해피뉴이어.

‘단한편의이야기’를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
위즈덤하우스는2022년11월부터단편소설연재프로젝트‘위클리픽션’을통해오늘한국문학의가장다양한모습,가장새로운이야기를일주일에한편씩소개하고있다.구병모〈파쇄〉,조예은〈만조를기다리며〉,안담〈소녀는따로자란다〉,최진영〈오로라〉등1년동안50편의이야기가독자들의사랑을받아왔다.위픽시리즈는이렇게연재를마친소설들을순차적으로출간하며,이때여러편의단편소설을한데묶는기존의방식이아닌,‘단한편’의단편만으로책을구성하는이례적인시도를통해독자들에게한편한편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한다.위픽은소재나형식등그어떤기준과구분에도얽매이지않고오직‘단한편의이야기’라는완결성에주목한다.소설가뿐만아니라논픽션작가,시인,청소년문학작가등다양한작가들의소설을통해장르와경계를허물며이야기의가능성과재미를확장한다.
시즌150편에이어시즌2는더욱새로운작가와이야기들로가득하다.시즌2에는강화길,임선우,단요,정보라,김보영,이미상,김화진,정이현,임솔아,황정은작가등이함께한다.또한시즌2에는작가인터뷰를수록하여작품안팎으로다양한이야기를들려주며1년50가지이야기축제를더욱풍성하게펼쳐보일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