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와 인생 산책 :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찬란한 여정

헤르만 헤세와 인생 산책 :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찬란한 여정

$18.00
Description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는
자기만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모든 인간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다.”

혼자라서 외롭다고 느껴진다면, 삶의 한가운데서 길을 잃었다고 느껴진다면, 더 이상 인생에 의미가 없다고 느껴진다면 위로와 용기를 전해 줄 헤르만 헤세를 만날 때다.

헤르만 헤세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로, 인간의 양면성과 성장하는 청춘의 고뇌를 풀어내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문학계에 반향을 일으켰다. 헤세는 자신의 모든 작품에 자전적이고 고백적인 요소를 담았다. 그는 기독교 가정과 신학교의 속박된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쳐 나와 시인을 꿈꾸며 일했다.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겪었고 두 번의 이혼과 세 번의 결혼을 했다. 이후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를 여행하며 동양의 종교를 탐구했다. 헤세는 이 모든 경험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자신의 작품에 쏟아 냈다.

헤세가 남긴 작품에는 “삶은 고독, 서로는 서로를 알지 못한다. 누구나 혼자일 뿐”, “그대들은 나아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 자신이 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와 같이 영혼을 울리는 말들이 가득 담겨 있다. 그는 고독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며 추억에 빠지기도 하고, 어두운 불안을 마주하며 두려움에 떨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홀로 고뇌하며 그린 삶의 마지막은 언제나 ‘자기 자신’이었다.

이러한 헤세의 삶을 엮은《헤르만 헤세와 인생 산책》은 《수레바퀴 아래서》를 번역한 헤르만 헤세 전문가 김이섭 편역자가 헤세의 유명한 작품뿐 아니라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소설과 시, 편지, 일기, 단상 가운데서 우리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고 삶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워 주는 문장들만 찾아 담아낸 책이다. 또한 헤세가 인생의 괴로움을 치유하며 그렸던 그림들도 함께 실었다. 편역자가 각 장마다 헤세의 작품 세계에 대한 설명과 문장에 대한 해설을 수록했으며, 헤세가 자신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고독’, ‘고통’, ‘기쁨’, ‘인생’, ‘자신’의 다섯 단계로 묶었다.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이 헤세를 사랑하는 이유는 그가 깊고 혼란한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반짝이는 삶의 찬란함을 노래한 작가이기 때문이다. 《헤르만 헤세와 인생 산책》은 이러한 헤세의 인생을 돌아보고 스스로 자기 자신에 이르는 길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아름다운 인생 산책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헤르만헤세

저자:헤르만헤세
독일계스위스인소설가이자시인.인간내면의양면성에대해고찰한휴머니즘작가.
1877년독일남부뷔르템베르크의칼프에서태어나목사인아버지와신학계집안의어머니밑에서자랐다.1890년에라틴어학교에입학했고이듬해마울브론신학교에들어갔다.하지만신학교의속박된생활을못견디고도망쳐나왔다.
시인이되기를꿈꾼뒤시계공장에서시계톱니바퀴를닦으며문학수업을시작했다.1895년낭만주의문학에심취해첫시집《낭만적인노래》를출간했다.첫시집《낭만적인노래》는라이너마리아릴케의인정을받았고문단에서도헤세를주목하기시작했다.
이후1904년,장편소설《페터카멘친트》를통해유명세를떨치면서문학적지위를확고히했다.1906년에는자전적소설《수레바퀴아래서》를출간했다.
1911년에는인도를비롯한아시아국가들을여행한후스위스에정착해여러작품을썼다.그러나제1차세계대전발발후에반전활동을했던헤세는극심한정신적고통을겪으며칼구스타브융과제자요제프랑에게정신의학적치료를받기도했다.이후1919년에‘에밀싱클레어’라는익명으로《데미안》을발표하여독일문학계에커다란반향을불러일으켰다.이무렵부터그림에도관심을보이기시작했다.꾸준히화가로서의역량도펼치며예술적감성을다양하게나타냈다.같은해에《동화》,《차라투스트라의귀환》을출간했다.
인도여행을통한체험은1922년출간된《싯다르타》에투영되었으며,1946년《유리알유희》로노벨문학상과괴테상을동시에수상했다.1962년8월뇌출혈로세상을떠날때까지자기실현을위해한시도쉬지않고꾸준히노력했다.

편역:김이섭
헤르만헤세의《수레바퀴아래서》를번역하였고,다수의독일문학을번역한헤르만헤세전문가.
연세대학교독어독문학과를졸업하고,미국캘리포니아주립대학과독일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수학했다.독일자르브뤼켄대학에서박사학위를취득했으며사회학과문헌학을부전공했다.독일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시행하는라틴어국가고시에도합격했다.아산장학재단과독일하인리히뵐장학재단의장학생으로공부했고,한국연구재단의‘박사후연수’과정을마쳤다.우리문화와역사를바르게알기위해우리말과중국어,일본어,라틴어,영어,독일어,프랑스어를공부했다.
라디오와한국교육방송(EBS)에서강의를진행했으며오랫동안연세대학교와명지대학교에서문학과문화를가르쳤다.‘올해의신한국인대상’,‘한국을이끄는혁신리더’,‘대한민국을빛낸자랑스러운한국인대상’,‘미래창조신지식인’등교육부문에서다수의대상을수상했다.
저서로《친절한헤세씨》,《타인으로부터나를지키는법》,《인생의답은내안에있다》등이있고,역서로는《헤르만헤세의사랑》,《수레바퀴아래서》,《세계풍속사3》등30여권이있다.《헤르만헤세와인생산책》은단순히헤세의글만모으는데그치지않고헤세의작품가운데서공감과위로를주고,삶의의미와가치를일깨워줄수있는글을찾아담은책이다.이책을통해헤세와함께자기자신에이르는아름다운인생산책에나설수있을것이다.

목차


편역자의말인생은나에게로떠나는여행이다
헤르만헤세의인생자신을외면한세상조차사랑한작가
헤르만헤세의작품세계자신의인생을글로노래하다

1장홀로내딛는발걸음이삶을향하는첫걸음이다
장해설고독은나를만나는유일한시간이다
인생은누구나혼자일뿐서로를알지못한다
세상의유혹과이방인의욕망사이에서흔들리다
내뱉고마시는모든숨에고독이있다
아무도반기지않는곳에서산책을즐기다
어둠을씻어낼수있는하루중유일한기회
암울한톨스토이보다고결한괴테의글을읽고싶다
불확실한현실에서더선명해지는이름이있다
낙원은녹색의모습을하고있다
누구라도강해질수있는비밀의세계
이름만들어도가슴이먹먹해지는곳이있다
과거는바랠지언정결코빛을잃지않는다
낯선얼굴들은익숙한추억이되어찾아온다
예술이전의아름다움,예술이상의황홀함
사랑은피할수없는운명이자축복이다
암울하고절망적인어둠을밝히는찰나의빛
기꺼이피어나고기꺼이시드는삶
때로는사랑에대한답이그리움으로돌아오기도한다
죽음앞에서는모두형편없는인생일뿐이다
감정이무뎌지는것은밤하늘의별이사라지는것이다
누구나본능만으로가득한이상을꿈꾼다
두려움은한순간에악몽처럼되살아난다
비틀린마음도사랑이될수있을까

2장어떤고통도앞길을막을수는없다
장해설견뎌낼만한고통은인생의축복이다
태어나려고하는자는하나의세계를파괴해야한다
우리는무너진세계에서살아남은생존자다
버티기만하는삶이라도살아갈수있으면그만이다
고통이라는바다에서침몰하지않는유일한길
선량한평화주의자의외침
내리막길을걸을때는아무도함께걸어주지않는다
우리는가보지않은곳에무엇이기다리는지모른다
고통과지혜는함께성장한다
환호와절망에서피어나는아름다운사랑
사랑과대화는혼자서할수없다
죽음은피해야할두려움이아닌기꺼이맞이할완전한자유다
짙은어둠도이겨내는빛깊은아픔도지워내는울림

3장기쁨은언제나불현듯찾아온다
장해설행복은‘무엇’이아니라‘어떻게’다
살아가기위해사랑하는가사랑하기위해살아가는가
부드러운미소와따뜻한손으로전하는애정
투명하고산뜻한설렘,새롭고눈부신희망
행복은고민없이잠에드는것이다
환희와열정의계절풍성함과다채로움의계절
꿈은언제나우리를자유로운곳으로데려다준다
인간은그려낼수없는신의위대한작품
작지만세상에서가장안전하고평화로운곳
나를다시금살아나게만드는것들
환희에찬봄은아직끝나지않았다
젊어서는꿈을먹고살고늙어서는추억을먹고산다
그시절의기억이우리를살아가게한다
깊이는어둠이아니라밝음에있다
불현듯밀려오는다채로운행복의순간들
계절은누구에게나빛나는나날을선사한다
삶의기쁨혹은슬픔
행복을좇지않을때비로소행복이찾아온다

4장잘못든길이때로는인생의지도를그린다
장해설풍파에도쉽게흔들리지않을뿌리를내려야한다
변하지않는단하나는모든것은변한다는사실이다
우리는모두같은몸에서태어났다
고집스레버티는삶앙상하게시드는죽음
인생이란이중주연주곡이다
우리의소명은친화가아니라조화다
잔잔한일상이쌓여인생이된다
시인은새로운세상을만들어내는창조주다
모호함을명료함으로,복잡함을단순함으로바꾸는힘
언어의차이가존재의차이를만든다
완벽하지않기에이해하려는노력이필요하다
그림자가있는곳에는언제나빛이존재한다
우물을벗어나더넓은세상을만나야한다
거친욕망을길들이고절제의이상을가르치다
자연인으로서의인간과사회인으로서의인간
풍요롭고고귀하지만억압적인선물
삶은죽음보다강하고믿음은의심보다강하다
나의믿음은나와다른얼굴을하고있다
지식은전할수있지만지혜는전할수없다
책바깥의자연에서위대한깨우침을얻다
믿음은오직하나의소리로귀결된다
진리의끝에는언제나또다른진리가있다
신이우리안에있다는증거
진정한깨달음을얻은자의미소
경건하지못한인간의슬픔과절망
절망은새로운생명을일깨우기위한관문이다
그대는낙엽처럼흔들리는가,빛나는별처럼움직이는가
마지막발걸음은혼자내디뎌야한다

5장긴여정의끝에는내가기다리고있다
장해설나는오로지내가되기위해존재한다
모든삶은자기자신에게로이르는길이다
누구에게나자신만의영혼이있다
인생은떠나고싶은욕망과머물고싶은욕망사이에존재한다
그대가찾는빛은그대안에살아숨쉬고있다
포기하고얻은것과감내하며이룬것
자신의영혼을만나기위해서는두세계를지나야한다
나의소명은세상을사랑하는것이다
위안과열정이숨어있고신비와예술이자라나는곳
행복을찾기위해떠나는사람,행복을지키기위해남는사람
방황하는인생은모험으로가득하다
온전한가르침대신스스로온전해지길바라라

헤르만헤세연보

출판사 서평

“우리에게주어진의무는
자기만의길을걸어가는것이다”
“새는알을깨고나온다.알은세계다.태어나려고하는자는하나의세계를파괴해야한다.”

헤르만헤세를안다면이문장을모르는사람은없을것이다.헤세는누구보다이문장처럼끊임없이자신의세계를파괴하고넓히며살았다.어린시절에는학교생활을견디지못하고도망쳐나왔으며첫사랑에실패한뒤에는권총으로자살을시도하기도했다.또한결혼생활은금방파경에이르렀고,1차,2차세계대전을모두겪으며전쟁의잔혹함에괴로워했다.하지만이모든굴곡에도자신의삶의여정을남김없이문학적으로승화시켜20세기대표작가로이름을알리며노벨문학상과괴테상을동시에수상했다.

헤세의삶의여정을담은작품들을살펴보면모두단하나의메시지를전하고있다.바로‘인생은자기자신에게이르는찬란한여정’이라는것이다.그에의하면우리가외롭고고독한순간도,괴롭고고통스러운순간도,기쁘고행복한순간도,헤매며방황하는순간도모두부정할수없는자기자신에이르는길이다.

《헤르만헤세와인생산책》은헤세가남긴소설,시,편지,일기,단상등에서공감과위로를주고삶의의미와가치를일깨워줄수있는글을찾아담은책이다.《수레바퀴아래서》의번역가이자헤르만헤세전문가김이섭편역자가각장마다헤세의삶에대한설명을수록했고,헤세의인생과작품세계를더쉽게이해할수있도록해설을덧붙였다.이책을통해헤세의자기고백적인문장들을통해자신의인생을돌아보고자신에게이르는길을찾아떠나는기회를얻을수있을것이다.

한국인이가장사랑하는문학가
헤르만헤세의영혼을울리는89가지문장
★견뎌낼만한고통은성장을위한자양분이다
“신이우리에게절망을주는이유는우리를죽이기위해서가아니라우리안에새로운생명을일깨우기위해서다.”
모든생명이흔들리며더강해지듯헤세도인생의고통을단순히절망이아닌성장의기회로여겼다.그는특히이원적인세계사이에서갈등하며괴로워했다.예술가적인세계와시민적인세계,사회의유혹과이방인으로서의욕망등두가지세계어디에도온전히발디딜수없는현실에절망하기도했다.하지만그는자신에게주어진고된상황을성장의발판으로삼아고통스러운감정을모두작품으로풀어냈다.

★작은기쁨이삶을행복하게만든다
“행복은내일에대해아무것도바라지않고,오늘이가져다주는것을감사히받아들이는것이다.”
헤세는사랑하는사람의따뜻한손길,고향에대한평화로운추억,자연이선사하는아름다운풍경,계절마다달라지는날씨등일상의사소한것들에서행복을느끼는사람이었다.헤세가인생이우리가떠나는단한번의여행이라고말한것처럼실제로그는자신에게주어진단한번의기회를누구보다후회없이보냈다.말년의단조로운일상도자신만의정원에서평화롭고행복하게보냈다.그러니우리도우리에게주어진사소한것들에행복을느끼며모든날을후회없이즐기며살아가야한다.

★인생은자신이주는만큼만의미가생긴다
“인생은우리가해결해야할문제가아니라살아가야할신비로움이다.”
헤세는인생을살아가는동안수많은벽에부딪혔지만,그모든것을또다른새로움으로받아들이려고노력했다.그는기독교가정과신학교의속박된생활에서벗어나동양의힌두교와불교,유교와도교에관심을가지며폭넓은지식을습득했다.또한인간이면누구나마주하는죽음에대한두려움을기꺼이맞이해야할완전한자유로풀어냈다.이처럼우리도그와같이낙엽처럼흔들리는삶도빛나는별처럼움직이는삶으로여기며늘새롭고희망찬인생을살아가야할것이다.

자기자신에이르는
찬란한여정

평범하지만결코평범한삶을살지않았던,신체적으로도정신적으로도고통을겪었던하지만그럼에도세상을사랑했던헤세의인생길을이책에모두담았다.이책을통해방황하는청춘의모습,종교의깨달음을얻는과정,시민세계와예술세계사이에서의갈등,우정과사랑에서의방황등치열하고다양한헤세의자기고백을엿볼수있다.그가남긴말들중에서도편역자가현대인의영혼을울릴만한문장을찾아그의작품세계와해설과함께풀어냈다.

당신이혼자라서외롭다고생각한다면,더이상인생에의미가없다고느껴진다면《헤르만헤세와인생산책》이어둠속에서길을밝히는등대처럼길을잃은당신의삶에다시빛을가져다줄것이다.고독한시간을나를만나는시간으로,괴로운날들을성장의날들로,작은기쁨들을커다란행복으로,두려운죽음을완전한자유로,고단한삶의여정을나를찾아떠나는여행으로맞이할수있게될것이다.
인생에서행복과불행은언제나낮과밤처럼반복된다.따라서밤에는외로움과두려움을견디는법을,낮에는사랑과자연을즐기는법을배워야한다.헤세의문장들을따라가다보면삶에휘둘리지않고걸어갈용기가가득차오를것이다.자,이제자신만의영혼을찾아기꺼이헤매는모험을떠날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