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개의 문, 진짜 놀라운 이야기 (남궁기순의 첫 번째 동화 모음)

일곱 개의 문, 진짜 놀라운 이야기 (남궁기순의 첫 번째 동화 모음)

$15.04
Description
세상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여는 일곱 가지 이야기

동화작가 남궁기순의 신작 『일곱 개의 문, 진짜 놀라운 이야기』는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의 감동과 깨달음을 일곱 편의 이야기로 담은 성장동화집이다.
동화부터 에세이, 말놀이 동시집, 그림책 등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작가활동을 하고 있는 남궁기순 작가는 이번 〈일곱 개의 문, 진짜 놀라운 이야기〉로 첫 번째 동화모음집을 선보인다.

이 책은 아이들이 살아가는 일상 속 ‘작은 기적들’을 통해 꿈, 우정, 용기, 생명, 선택의 의미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이야기는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 동화는 아이와 작가가 함께 꾸는 꿈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 〈세 친구의 꿈의 지도〉는 자신만의 꿈을 찾아가는 세 아이의 모험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전하고, 〈영원한 껌딱지〉는 이사로 인해 친구들과 헤어져야 하는 소년의 진심 어린 우정을 그린다. 〈수상한 스마트폰 천사 리엘〉은 디지털 세상 속에서 스스로를 잃어가는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진짜 나’를 돌아보게 한다.
그 외에도 〈마법의 옥색구슬〉, 〈달밤의 보물 찾기〉, 〈삼총사의 오싹한 계곡 탐험〉, 〈희망을 주는 신비의 씨앗〉 등은 환상적인 상상력 속에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남궁기순 작가는 언제나 ‘어른의 말’ 이 아닌 ‘아이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꾸밈없는 호기심, 작은 생명에 대한 따뜻한 시선, 친구와의 우정처럼 소소하지만 진심 어린 감정이 살아 있습니다. 아이들이 “나도 이런 마음이야!”라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작가의 동화에는 늘 현실의 문제와 판타지의 세계가 교차합니다.
〈세 친구의 꿈의 지도〉에서는 진로와 꿈,
〈영원한 껌딱지〉에서는 이별과 우정,
〈수상한 스마트폰 천사 리엘〉에서는 디지털 세상의 유혹을 다루지만, 이야기의 결말은 언제나 따뜻하고 희망적입니다. 이 현실적이면서 마법 같은 전개가 아이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저자

남궁기순

문학박사로서2021년신춘문예샘문학상시신인문학상을수상하고,한국작가협회회장,사)문학그룹샘문이사를역임하고있습니다.

유아·아동문학과창의교육을잇는작가이자교육자.
아이들의마음을어루만지는따뜻한글로알려져있으며,모든것은책에서시작한다는마음으로책을읽고글을씁니다.

“책속에서길을찾는다.”
동화의매력은,아이들의눈높이에서세상을바라보는법을배운다는생각으로
《세친구의꿈의지도》,《희망을주는신비의씨앗》등다수의창작동화를집필했다.
현재나래PBL교육연구소대표로활동하며,어린이의상상력과감수성을키우는융합형교육과정과그림책프로젝트를기획하고있다.

목차

동화를펴내며
1.세친구의꿈의지도
2.영원한껌딱지
3.수상한스마트폰천사리엘
4.마법의옥색구슬
5.달밤의보물찾기
6.삼총사의오싹한계곡탐험
7.희망을주는신비의씨앗

출판사 서평

#1.마음의문을여는첫번째이야기

“너의꿈은어디에있니?”

아이의내면으로향하는문을여는것은언제나‘질문’이다.
남궁기순작가는『일곱개의문,진짜놀라운이야기』를통해아이들이스스로의마음에건네는질문과응답의여정을그린다.이책에수록된일곱편의동화는각각하나의문이다.그문은학교복도에,친구의마음속에,스마트폰화면속에,혹은달빛아래숨어있다.

그문을통과한아이들은이전과는다른시선으로세상을마주한다.
〈세친구의꿈의지도〉는“나의꿈은무엇인가?”라는단순한물음으로시작해,서로의꿈을그려주는세친구의성장담을펼친다.작가는이작품에서‘꿈을가진아이’보다‘꿈을그려가는아이’의이야기에주목한다.꿈은완성된결과가아니라,서로의마음을이어주는지도이며,이세계를함께항해하기위한약속임을보여준다.
‘꿈을찾는일’이아니라‘꿈을그려보는일’-그따뜻한전환이남궁기순동화의출발점이다.


#2.관계의문-잃어버림과다시만나기

〈영원한껌딱지〉는이사라는이별의순간을통해‘함께있음’의의미를묻는다.
아이들의우정은어른의관계처럼논리로설명되지않는다.

“그냥좋으니까,같이있고싶으니까.”

그러나헤어짐앞에서그단순한마음은갑자기언어를잃는다.
작가는울고,오해하고,다시마주하며진심을전하는과정을통해아이들만의‘감정의성장’을그린다.
이별이곧단절이아니라,다시만나기위한감정의연습임을알려준다.
작가의문장은놀라울만큼섬세하다.대사의호흡하나,눈물의타이밍하나까지실제아이들의일상리듬을닮아있다.
남궁기순의동화는아이들을‘이해’하려하지않는다.대신아이들의세계안으로조심스럽게들어가그안에서‘같이’살아낸다.
#현실과환상의문-기술,욕망,그리고자아

〈수상한스마트폰천사리엘〉은이작품집에서가장현대적이고실험적인서사다.
디지털세계속으로빨려들어가는아이의이야기는단순한교훈을넘어선다.
작가는스마트폰이라는도구를악마화하지않는다.오히려그것을‘현대아이의내면세계를비추는거울’로사용한다.
리엘은천사이자유혹자이며,기술의목소리이자아이의욕망그자체이다.
그세계에서아이는길을잃고,다시길을찾아돌아온다.
이야기의결말은“엄마가나를안아주는순간”으로닫힌다.
즉,현실의회복은기술의배제가아니라‘관계의복원’임을보여준다.
남궁기순의환상은늘‘사람의품’으로돌아온다.


????????줄거리

한이,성민,진호는‘꿈의지도’를함께그리며자신이되고싶은모습을찾아간다.
자동차개발자를꿈꾸는성민,게임개발자를꿈꾸는진호,생명공학자를꿈꾸는한이-세친구는각자의길위에서‘도전’과‘장애물’을설정하며진짜꿈의의미를배워간다.꿈을찾는과정에서서로의마음을응원하며“꿈은혼자만드는게아니라함께그려가는것”임을깨닫는다.
〈세친구의꿈의지도〉

현석이는아빠의직장문제로이사를가게된다.
가장친한친구영수는“이사가면이제끝이야”라며냉정하게돌아선다.
하지만영수는사실,친구와헤어지는게너무슬퍼일부러마음을닫은것이다.
이별전날,생태공원에서친구들은자전거를타며마지막약속을나눈다.
“우리는영원한껌딱지야.”
헤어짐의눈물속에서도진심이남아있는따뜻한우정의이야기.
〈영원한껌딱지〉

새스마트폰을손에쥔웅이는밤마다‘블랙스’라는기계의속삭임에빠져든다.
그러던어느날,스마트폰속에서‘천사리엘’이나타나그를빨간문안으로이끈다.
그곳은게임에빠진아이들이갇힌세계였다.
리엘의세계에서벗어나기위해웅이는미로같은공간을헤매며‘기억의문’을열고,자신을기다리는엄마의품으로돌아온다.
디지털시대의유혹과관계의회복을그린현대적동화.
〈수상한스마트폰천사리엘〉
평범한아이미루는할머니의오래된자개장속에서반짝이는옥색구슬을발견한다.
그구슬을만지는순간,시간은거꾸로흐르고사라졌던봄날의마을이되살아난다.
미루는과거의소녀와만나,잊힌약속을이어주며세대간의사랑과희망을배운다.
마법같은구슬이전한것은‘시간을되돌리는힘’이아니라,‘기억을잇는마음’이었다.
〈마법의옥색구슬〉

달빛이유난히밝은밤,세아이가보물찾기를하러숲속으로들어간다.
하지만그곳에는오래전실종된고양이,사라진반지,그리고들리지않는노랫소리가있다.달빛아래에서아이들은서로를의심하다가,결국‘보물’이란함께웃을수있는지금이순간임을깨닫는다.
공포와미스터리속에감춰진따뜻한성장의메시지.
〈달밤의보물찾기〉

겁많고소심한아이들이두려움을마주하며성장하는과정을그린이야기이다.
공포의대상이던‘빨간집할머니’는결국아이들의용기를확인해주는존재로전환되며,이를통해진짜용기란무서움이사라지는것이아니라,무서움속에서도나아가는힘임을보여준다.
〈삼총사의오싹한계곡탐험〉

꽃알레르기와환경문제를극복하며피어난희망의이야기
꽃냄새만맡아도기침이나던수경이는어느날우연히‘신비의꽃’을선물받는다.
이상하게도그꽃앞에서는콧물이나지않고,마음이편안해졌다.
꽃을싫어하던수경이의방한켠에작은화분이놓이자,집안에는오랜만에따뜻한웃음과향기가돌아왔다.
신비한꽃을계기로수경이는‘생태교란식물’에대해조사하기시작한다.
가시박,단풍잎돼지풀,환삼덩굴같은외래식물이토종식물의광합성을방해하고환경을파괴한다는사실을알게된것이다.그때부터그녀는주변의작은풀과꽃을자세히살피며“지켜야할생명”이있다는사실을깨닫는다.
〈희망을주는신비의씨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