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에게

내가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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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문 동인(회장 권산하)이 다섯 번째 동인시집 『내가 나에게』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제5집에는 권산하 시인의 「적막을 걷는 중」을 비롯한 15명의 동인들의 시 작품 77편을 싣고 있다.

시문 동인은 춘천민예총 문학협회원들-권산하, 김빈, 김종수, 김진숙, 김택성, 김해경, 김홍주, 노용춘, 유정란, 유태안, 이상문, 이소원, 이정훈, 장은숙, 정클잎, 정현우, 제갈양, 조현정, 최관용, 탁운우, 홍문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2020년부터 동인시집-제1집 『부詩詩 핀 가詩넝쿨의 장미』(2020), 제2집 『나비 문신』(2021), 제3집 『카페에서 시 쓰기』(2022), 제4집 『길은 잃어도 꽃은 피고』(2023)-을 펴내고 있으며, 해마다 춘천의 김유정역에서 〈詩門으로 가는 여행〉이라는 시화전 및 시낭송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제5집을 펴내는 글에서 회장 권산하 시인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아무리 가물어도 나무는 한 방울의 물이라도 끌어올리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우리가 그리고자 바라보는 대상의 그 뒷면의 어떤 것도 보이지 않을 때, 절망하지 않고 끊임없이 한 방울의 시어라도 찾으려 분투하다 보면 시의 나무에 어느덧 꽃이 피지 않을까? 시문 동인들의 시에 대한 진정성이 그러할 것이다.”

시문 동인들은 지난 몇 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달 시합평회를 이어오고 있을 만큼 치열하게 시를 쓰고 있는 춘천을 대표하는 문학 동인이다. 춘천의 문학 그 전위로서의 역할을 앞으로도 기대해본다.
저자

시문동인

춘천민예총문학협회장,춘천민예총문학협회회원.

목차

제5집을펴내며

[권산하]
적막을걷는중│그남자의저녁│갈곳은없어도가고싶은곳은있지요│벚나무아래서│눈물

[김빈]
키작은소나무│바람의말이지│푸른하늘이너라면│폐차│나의아버지│詩의집

[김종수]
내가나에게│방랑자│침묵│뒷골목│모란공원│인생

[김진숙]
옛집│봄2│그렇습니다│비상구혹은그늘의초상│시월이어서

[김해경]
블루│공통분모│장마│여름한복판│할슈타트에서초록을입다

[김홍주]
여자,여자│남자,남자│미네르바부엉이│육십즈음에│나는몰라요│먹빛바랜추억

[유정란]
마네키네코│청평사상사뱀│너울성│계단│지문地文

[유태안]
몽타주-市에서詩까지걸어가기│몽타주-꽃병이있던자리│몽타주-사이렌│몽타주-모임│몽타주-겨울아침선물

[이소원]
할머니무덤│수호│덤덤

[이정훈]
겨울이야기│평화의사절│우리에겐남아있는시간이없어요│종이의집│입김

[장은숙]
능소화피어나는집│가문비나무│대필│소양1교│꽃샘추위│장카타리나보살

[제갈양]
노모의점방│열무가절여지는동안│외딴포구│폭염│꽃물

[조현정]
봄,동백을보다│봄,그섬│돌아온승탑│시라는모종의잔해5│시라는모종의잔해6

[최관용]
변기│눈물│들깨를심으며│비문│새

[탁운우]
모종의배후│나의오마주│여름저녁│여름낚시터│헛짚던하루가환하게

출판사 서평

달아실은달의계곡(月谷)이라는뜻의순우리말입니다.“달아실출판사”는인문예술문화등모든분야를망라하는종합출판사입니다.어둠을비추는달빛같은책을만들겠습니다.달빛이천개의강을비추듯,책으로세상을비추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