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쓸모와 효용이라는 가속도가 붙은 우리의 삶에 제동을 건다
201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진규 시인이 두 번째 시집 『당신을 좋은 소식이라고 저장했습니다』(달아실 刊)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87번으로 나왔다.
김진규 시인에게 “이번 시집을 펴낸 소회는 무엇인지? 첫 시집과 차별화된 게 있다면 무엇인지? 그리고 이번 시집을 통해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지?”를 묻자 이렇게 답변했다.
“아직도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이 남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껴두었던 말을 이젠 조금 더 놓아줄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기쁘고 부끄럽습니다.
첫 시집은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인지 한참을 떠들다가 긴 발표를 끝낸 기분이었습니다. 이번 시집은 내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썼습니다. 우리가 함께 사랑이라고 믿는 순간들과 아름답다고 쓰다듬었던 기억들이 몇 개는 편지가 되고 몇 개는 고백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무용한 것들이 주는 아름다움을 깨닫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항상 쓸모에 대해 고민하는 삶에서 가끔은 사랑처럼 쓸모없는 것에 깃드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진규 시인에게 “이번 시집을 펴낸 소회는 무엇인지? 첫 시집과 차별화된 게 있다면 무엇인지? 그리고 이번 시집을 통해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지?”를 묻자 이렇게 답변했다.
“아직도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이 남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껴두었던 말을 이젠 조금 더 놓아줄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기쁘고 부끄럽습니다.
첫 시집은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인지 한참을 떠들다가 긴 발표를 끝낸 기분이었습니다. 이번 시집은 내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썼습니다. 우리가 함께 사랑이라고 믿는 순간들과 아름답다고 쓰다듬었던 기억들이 몇 개는 편지가 되고 몇 개는 고백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무용한 것들이 주는 아름다움을 깨닫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항상 쓸모에 대해 고민하는 삶에서 가끔은 사랑처럼 쓸모없는 것에 깃드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을 좋은 소식이라고 저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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