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어둠을 걷어내려 붓을 세워 홍범도를 불러내다
- 유준 그림에세이 『홍범도 - 수묵화로 읽는 홍범도 일대기』
- 유준 그림에세이 『홍범도 - 수묵화로 읽는 홍범도 일대기』
수묵화가 유준이 그림에세이 『홍범도-수묵화로 읽는 홍범도 일대기』를 펴냈다.
한국 수묵화의 대중화에 앞장서온 화가 유준은 그동안 우리 근대사의 위인들, 특히 화가 본인이 존경해온 위인들의 일생을 그림에세이로 펴내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바 있다.
이번 그림에세이 『홍범도-수묵화로 읽는 홍범도 일대기』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데, 『수묵화로 읽는 몽양 이야기』, 『굽이쳐 흐르는 강물처럼 - 수묵화로 읽는 노무현의 일생』, 『길 - 수묵화로 읽는 김대중 100년』에 이은 네 번째 작업이다.
유준 작가는 이번 그림에세이를 펴내는 소회를 〈작가 노트〉에서 이렇게 얘기한다.
“우리는 누구나 길 위에 서 있고 각자의 길이 있습니다. 그 엄동설한에도 뜨겁던 갑진년 겨울을 이겨내고 다시 을사년의 길목에 우리는 다시 서 있습니다.
어둠의 끝엔 새벽이 기다리고 있다지만, 미래를 알 수 없는 수묵의 세계처럼 아직은 이 세상은 어둠과 혼돈의 바다입니다. 그러나 어둠 속에도 길은 있습니다. 묵빛 속의 현묘함과 깊이처럼 이 어둠의 세상에도 길이 존재합니다.
홍범도는 늘 어둠의 길 위에 서 있었지만, 우리에겐 홍범도가 길이고 이정표며 빛이었습니다.
어둠이 짙을수록 새벽은 가까워지고 더욱 찬란할 것입니다. 모든 색을 삼켜버린 묵빛이 밤이면 더욱 현묘한 빛을 뿜어냅니다.
길이 끝나는 곳에 새로운 길이 시작되고, 이 밤도 나는 길 위에 서 있지만 수묵의 현묘한 빛과 이정표가 우리를 새벽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한편, 김택근 작가(전 경향신문 논설위원)는 이번 책을 이렇게 평한다.
“수묵화가 유준의 붓질은 어느 때보다 대담하다. 홍범도 장군이 눈발을 헤치며 말 달리는 장면은 어떤 수식어도 필요하지 않다. 홍범도가 누볐던 산하가 숨을 죽이면 이윽고 총성이 울린다. 장군의 포효가 화폭을 뚫고 나와 우리를 깨운다. 홍범도는 범을 잡던 총으로 이 강산을 노략질하는 왜놈들을 쏘았다. 해방이 되고 사람이 주인인 세상을 열었지만 다시 이 땅에 어둠이 깔리고 있다. 유준은 붓을 세워 아직도 민족의 정기를 훔치는 친일매국노들을 저격하고 있다. 어둠을 걷어내고 부활하는 홍범도를 본다.”
『홍범도-수묵화로 읽는 홍범도 일대기』를 펼치는 순간 독자들은 조선 제일의 명사수요 조선 제일의 포수였던 홍범도 장군이 살아서 돌아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테다. 유준 화가 특유의 필법으로 부활한 홍범도 장군이 화폭을 뚫고 나올 것 같고, 그의 총구에서는 당장이라도 총알이 튀어나오고 불을 뿜을 듯하다.
요즘처럼 시국이 어지러울 때, 친일매국노들이 다시금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는 요즘이야말로 반드시 읽어봐야 할 필독서가 아닐까 싶다.
한국 수묵화의 대중화에 앞장서온 화가 유준은 그동안 우리 근대사의 위인들, 특히 화가 본인이 존경해온 위인들의 일생을 그림에세이로 펴내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바 있다.
이번 그림에세이 『홍범도-수묵화로 읽는 홍범도 일대기』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데, 『수묵화로 읽는 몽양 이야기』, 『굽이쳐 흐르는 강물처럼 - 수묵화로 읽는 노무현의 일생』, 『길 - 수묵화로 읽는 김대중 100년』에 이은 네 번째 작업이다.
유준 작가는 이번 그림에세이를 펴내는 소회를 〈작가 노트〉에서 이렇게 얘기한다.
“우리는 누구나 길 위에 서 있고 각자의 길이 있습니다. 그 엄동설한에도 뜨겁던 갑진년 겨울을 이겨내고 다시 을사년의 길목에 우리는 다시 서 있습니다.
어둠의 끝엔 새벽이 기다리고 있다지만, 미래를 알 수 없는 수묵의 세계처럼 아직은 이 세상은 어둠과 혼돈의 바다입니다. 그러나 어둠 속에도 길은 있습니다. 묵빛 속의 현묘함과 깊이처럼 이 어둠의 세상에도 길이 존재합니다.
홍범도는 늘 어둠의 길 위에 서 있었지만, 우리에겐 홍범도가 길이고 이정표며 빛이었습니다.
어둠이 짙을수록 새벽은 가까워지고 더욱 찬란할 것입니다. 모든 색을 삼켜버린 묵빛이 밤이면 더욱 현묘한 빛을 뿜어냅니다.
길이 끝나는 곳에 새로운 길이 시작되고, 이 밤도 나는 길 위에 서 있지만 수묵의 현묘한 빛과 이정표가 우리를 새벽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한편, 김택근 작가(전 경향신문 논설위원)는 이번 책을 이렇게 평한다.
“수묵화가 유준의 붓질은 어느 때보다 대담하다. 홍범도 장군이 눈발을 헤치며 말 달리는 장면은 어떤 수식어도 필요하지 않다. 홍범도가 누볐던 산하가 숨을 죽이면 이윽고 총성이 울린다. 장군의 포효가 화폭을 뚫고 나와 우리를 깨운다. 홍범도는 범을 잡던 총으로 이 강산을 노략질하는 왜놈들을 쏘았다. 해방이 되고 사람이 주인인 세상을 열었지만 다시 이 땅에 어둠이 깔리고 있다. 유준은 붓을 세워 아직도 민족의 정기를 훔치는 친일매국노들을 저격하고 있다. 어둠을 걷어내고 부활하는 홍범도를 본다.”
『홍범도-수묵화로 읽는 홍범도 일대기』를 펼치는 순간 독자들은 조선 제일의 명사수요 조선 제일의 포수였던 홍범도 장군이 살아서 돌아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테다. 유준 화가 특유의 필법으로 부활한 홍범도 장군이 화폭을 뚫고 나올 것 같고, 그의 총구에서는 당장이라도 총알이 튀어나오고 불을 뿜을 듯하다.
요즘처럼 시국이 어지러울 때, 친일매국노들이 다시금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는 요즘이야말로 반드시 읽어봐야 할 필독서가 아닐까 싶다.
홍범도 (수묵화로 읽는 홍범도 일대기)
$2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