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당신을 사랑하지 않은 방식으로 당신을 사랑한다
- 전윤호 시집 『사랑의 환율』
한국 서정시의 계보를 잇고 있는 전윤호 시인이 신작 시집 『사랑의 환율』(달아실 刊)을 펴냈다. 달아실시선 91번으로 나왔다.
전윤호는 여전히 젊은 시인이다. 어느 흐린 주점에서 “이제 아내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며 술잔을 털어 넣던, 시인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던 서른 살의 전윤호와 지금 전윤호의 외모는 삼십 년의 세월만큼이나 달라졌지만, 전윤호의 시는 삼십 년의 세월이 무색할 만큼 여전히 젊기 때문이다.
그의 시는 왜 늙지 않는 것일까. 그는 지금도 천 길 낭떠러지 위에서 시라는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중이기 때문이고, 그는 지금도 시라는 서슬 퍼런 칼날 위를 걷고 있는 까닭이다. 한 발만 잘못 내디뎌도 목숨을 잃는 것이니, 그는 지금도 죽기 아니면 살기로 ‘결벽의 시’를 살아내고 있는 까닭이고, 자신만의 시간을 살아내고 있는 까닭이다.
- 전윤호 시집 『사랑의 환율』
한국 서정시의 계보를 잇고 있는 전윤호 시인이 신작 시집 『사랑의 환율』(달아실 刊)을 펴냈다. 달아실시선 91번으로 나왔다.
전윤호는 여전히 젊은 시인이다. 어느 흐린 주점에서 “이제 아내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며 술잔을 털어 넣던, 시인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던 서른 살의 전윤호와 지금 전윤호의 외모는 삼십 년의 세월만큼이나 달라졌지만, 전윤호의 시는 삼십 년의 세월이 무색할 만큼 여전히 젊기 때문이다.
그의 시는 왜 늙지 않는 것일까. 그는 지금도 천 길 낭떠러지 위에서 시라는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중이기 때문이고, 그는 지금도 시라는 서슬 퍼런 칼날 위를 걷고 있는 까닭이다. 한 발만 잘못 내디뎌도 목숨을 잃는 것이니, 그는 지금도 죽기 아니면 살기로 ‘결벽의 시’를 살아내고 있는 까닭이고, 자신만의 시간을 살아내고 있는 까닭이다.
사랑의 환율 (전윤호 시집)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