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아직 세상의 전부일 때

네가 아직 세상의 전부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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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할 말 없다면서 할 말 다하는 농담 속의 진경 혹은 진수
- 유기택 시집 『네가 아직 세상의 전부일 때』

알다시피 춘천의 가장 깊숙한 곳, 소양댐 아래 샘밭이라는 작은 마을에 자칭 ‘춘천이 기른 시 노동자’ 유기택 시인이 산다. 쉰세 살에 첫 시집 『둥근 집』(2012)을 낸 이래 십수 년 동안 농사를 짓듯 주경야독 시를 짓고 있으며, 지금까지 아홉 권의 시집을 수확했다. 그리고 이번에 열 번째 시집 『네가 아직 세상의 전부일 때』(달아실 刊)을 펴냈다. 달아실기획시집 42번으로 나왔다.
저자

유기택

저자:유기택
시인유기택은강원도인제에서태어나춘천에서자랐다.일용직시노동자생활을전전하며묶은시집으로『둥근집』『긴시』『참먼말』『짱돌』『호주머니속명랑』『사는게다시지』『검은봉다리』『환한저녁』『고양이문신처럼그리운당신』,전자시집『제제봄이야』등이있다.
ygt0467@hanmail.net

목차

시인의말

1부
달팽이를먹다│비온다,봄비│호모루덴스│낮│태평역에서│밤비│어떤날│표표히│풍덩│악어│슬픔에관한수상한잡문들│그러고한동안│평장平葬│붉은안개│혼몽│가족│잘생긴돌│타는가을

2부
폐지줍는사람들│9월나비│무無│전어錢魚│옛날옛날에│쇼팽에튀드11번│노승老僧│목요일엔비│유령들│전야前夜│속젓│대설大雪│고독│건가자미│그겨울의고독│너무먼나라│적설│타관

3부
눈내리는저녁│반지하살아요│밥│꽃샘추위│명함│파손주의│낙우송落羽松│중中│도깨비홀린듯│봄마실│꽃마리│우산이있는풍경│반벙어리새│레디메이드하류│폐업│첫사랑은버스정거장에서끝났다│표류漂流하는자│춘정春情

4부
개구리만세│오월하루햇살좋은날에│샘밭│오월│층간소음│가죽시장│우후雨後│바람에향香을듣다│인동덩굴│허무개그연작│인력시장비수기│안부│미안│맹수│뇌진탕│엄마│꽃말│슬픔│영일寧日

해설_움직이는세계의불확실성오민석

출판사 서평

시인의말

할말없음.

금밟지말란말이야.

2025년6월샘밭에서
유기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