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오늘을 걷다

오래된 오늘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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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 해도 나는 한 편의 시를 쓰겠다
- 시문동인 제6집 『오래된 오늘을 걷다』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문 동인(회장 김종수)이 여섯 번째 동인시집 『오래된 오늘을 걷다』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제6집에는 권산하 시인의 「사랑」을 비롯한 17명의 동인들의 시 작품 85편을 싣고 있다.

춘천민예총 문학협회원들(권산하, 김빈, 김종수, 김진숙, 김택성, 김해경, 김홍주, 노용춘, 유정란, 유태안, 이상문, 이소원, 이정훈, 장은숙, 정클잎, 정현우, 제갈양, 조현정, 최관용, 탁운우, 홍문기)로 구성된 시문 동인은 지난 2020년부터 동인시집-제1집 『부詩詩 핀 가詩넝쿨의 장미』(2020), 제2집 『나비 문신』(2021), 제3집 『카페에서 시 쓰기』(2022), 제4집 『길은 잃어도 꽃은 피고』(2023), 제5집 『내가 나에게』-을 펴내고 있으며, 2011년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춘천의 김유정역에서 〈詩門으로 가는 여행〉이라는 시화전 및 시낭송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제6집을 펴내는 글에서 회장 김종수 시인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작년 10월 제5집을 펴낸 이후 지난 1년 동안, 시 쓰느라 애쓰신 동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작품들이 중단 없는 좋은 울림이 되어 춘천의 강과 호수에, 산과 들에, 시를 사랑하는 모든 그대의 가슴속에, 한 소절 낭만으로 새겨지길 바랍니다. 시 쓰기를 멈추지 않는 한, 우리는 늘 청춘입니다.”

시문 동인들은 동인 결성 후 지금까지 십수 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달 시합평회를 이어오고 있을 만큼 치열하게 시를 쓰고 있는,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 해도 오늘 시 한 편을 쓰겠다는, 춘천을 대표하는 문학 동인이다. 춘천의 문학을 이끄는, 춘천 문학의 전위로서의 역할을 앞으로도 기대해본다.
저자

권산하

시인
춘천민예총문학협회회원.

목차

제6집을펴내며

[권산하]
사랑│망부석│크리스마스│무거운책│재방송

[김빈]
둥글다는것│가을사랑│사랑│파란장미│무죄│판타지

[김종수]
장미촌│체념│폭설│늘청춘│장난감나라

[김진숙]
게발선인장│두꽃송이│시간의방│여름│저쪽세상

[김해경]
소낙눈1│슬픔이라는문이앞에있을때│소낙눈2│견디는힘│강변북로에서차가멈추다

[김홍주]
비엔까비노1│비엔까비노2│비엔까비노3│비엔까비노4│약사동그깊은길│와인,바디감

[유정란]
노량바다│수순│도마│구간단속│부러진꽃대

[유태안]
겨울나기│수영법│스위치│해석│아포리즘aphorism-오늘

[이소원]
엄마의손│저녁식탁│저녁들녘

[이정훈]
디올질│예온이는대나무처럼큰다│전기계량기│늘그내│지나고나서도

[장은숙]
은혼식銀婚式│봉의산가는길│밤꽃│민들레꽃씨│대설

[정클잎]
대상포진2│배경이되는일│공황│기억을걷는대장간│오래된오늘을걷다-박순희사진전에서

[정현우]
김유정역-첫사랑│밤눈│모래시계│비구│보살

[제갈양]
꽃들에게묻다│꽃시읽는시간│다행이다│장독대│꽃밥

[조현정]
왜를지우면│선자고모│쌍둥이이모│고부姑婦│어떤울음을듣다가

[최관용]
능소화│꽃호박│풍선껌│헐리우드스타│안개

[탁운우]
그늘의서사│레몬그라스가자라는성산│흰꽃잎우수수날리겠다│아비투스적곤란│그리고여름

출판사 서평

■달아실출판사는…

달아실은달의계곡(月谷)이라는뜻의순우리말입니다.“달아실출판사”는인문예술문화등모든분야를망라하는종합출판사입니다.어둠을비추는달빛같은책을만들겠습니다.달빛이천개의강을비추듯,책으로세상을비추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