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를 걷다 : 박미숙 생태 에세이

공지를 걷다 : 박미숙 생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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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미숙

저자 : 박미숙
강릉에서 나고 자라 1986년 춘천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뒤 올해로 40년째 춘천에 살고 있다. 한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춘천여성민우회, 녹색당, 춘천생활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예술공감, 공유책방 본책 등 다양한 지역 공동체에서 활동해왔으며, 지난 9년간 갤러리카페 느린시간을 운영하며 지역 예술·문화 활동을 이어왔다.

목차

작가의 말

공지천, 첫걸음
나비 순례
검은물잠자리의 사랑
세월이 흐르는 하천
백로白露에 백로白鷺를 보다
공지천 물속에는
버드나무를 알아가는 시간
물총새와 작별할 때
하천의 취향을 말하다 ― 지속가능한 하천을 바라며
쇠오리와 논병아리가 있는 늦가을 하천
보이지 않는 생명들의 안부
흰뺨검둥오리가 열어준 세계
물속의 낯선 이름, 나사말
보이지 않던 새들, 탐조의 기쁨
늘 곁에 있던 텃새들
시간을 품은 공지천
굴뚝새의 겨울나기
겨울 서정
청머리오리는 어디로 갔을까
쌍안경 속의 세계
풀들이 자란다
봄날의 약사천
쇠뜨기의 생존 전략
공지어를 찾아서
흰뺨검둥오리의 새날
개개비의 노래
백 년이 지난 뒤에

에필로그_ 드론으로 본 춘천의 공지천

문장수선공의 수선일지_ 걸음이 지어낸 인문人紋 · 박제영

출판사 서평

관찰자가 아니라 이웃의 눈으로

이 책의 책임편집자이면서 추천의 글을 쓴 박제영 시인은 “‘생태 에세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지만 이를 뛰어넘어 인문학적 사유로, 다시 철학적 물음으로 확장되는” 산문집이라 평했다. 또한 저자는 “나비와 잠자리, 백로와 물총새, 수달과 나사말 같은 존재들을 관찰자의 눈이 아니라 이웃의 눈으로 바라본다”며, 도감과 쌍안경을 든 저자의 걸음을 “세계를 다시 읽어내려는 인문학자의 궁구”에 비유했다.

저자는 “공지천을 천천히 걸으며, 그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새와 풀, 곤충과 물속 생명 등 뭇 생명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며 “이 책은 그렇게 오랜 시간 공지천과 함께 호흡하며 채록한 생명의 기록이자,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향한 따뜻한 시선의 결실”이라고 책 앞머리에 적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