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와판단을멈추는순간,
불안의파도가멈추기시작한다!
비교지옥에서벗어나는기술,
노자에게배우는‘저지프리’사고
『삶의불안을잠재우는노자의말』은2019년일본에서처음출간된후,아마존재팬에서만1000개가까운리뷰가달리며스테디셀러로사랑받고있다.사람들이늙은스승,노자의가르침에크게호응하는이유는뭘까?역설적이게도답은‘시의성’에있다.SNS의발달로우리는평생마주칠일없는타인의삶까지실시간으로접하게되었다.누구나쉽게비교에노출되는환경에‘상대는승자,나는패자’라는식의자의적판단까지더해지면삶은불안과고통의연속일수밖에없다.정신과의사노무라소이치로박사는비교지옥에서벗어나는해법으로‘저지프리(judgefree)’사고를제안한다.저지프리사고는모든것에우열을매기는판단을의식적으로멈추는것으로,노자사상에서착안했다.
‘아름답다,추하다’,‘옳다,그르다’,‘공부를잘한다,못한다’,‘지위가높다,낮다’등이모든것들은타인이있음으로써성립한다.상대적인가치이므로큰의미는없다.상황이나운의흐름이바뀌면눈깜짝할새변해버리기때문이다.
_『도덕경』2장
노자는매사를일일이판단하는행위자체가무의미하다고보았다.판단은기준을전제로하는데,사람들이기준으로삼는‘가치’역시비교에서생겨나는개념일뿐절대적이지않다는이유에서다.결국세상의기준에무리하게나를맞출필요도,나의기준을타인에게강요할필요도없다.이는인위(人爲)를멀리하고무위(無爲)를추구하는것으로,본연그대로의모습대로살아갈것을권하는노자의철학으로연결된다.노자는이미2500년전에‘나다운삶’을주장한것이다.
정신과전문의가해설한
2500년의깊은지혜를만나다!
35가지삶의고민에대한
노자의맞춤형힌트를한권에
이책의저자인노무라소이치로박사는일본에서우울증명의로불리는인물이다.『도덕경』을접하고,‘우울증예방법과치료법이담긴책이다’라는느낌을받았다고한다.이를계기로심리상담중노자의말을소개하기시작했으며,현장에서다수의치료효과를확인한뒤노자사상을접목해상담을진행하고있다.
기존에출간된여러노자도서들과『삶의불안을잠재우는노자의말』의차이점이여기에있다.『도덕경』전체를강의하듯설명하는구성이아니라,살면서누구나할법한고민에딱맞는노자의말을골라처방하는식으로접근한것이다.예를들어,갈등상황마다감정을조절하지못하고후회하길반복하는사람에게는“잘싸우는자는분노하지않는다.잘이기는자는맞서지않는다.”라는『도덕경』68장의구절을들려준다.그리고노자의말이그저좋은소리로그치지않게일상에서따라할수있는구체적사고법도함께제시한다.‘노자라면이런상황에서이렇게생각했을겁니다’하고예시를보여주는것이다.모두가알고있듯,우리가하는‘생각’이‘행동’을결정하기때문이다.
노무라소이치로박사는동양사상이나철학을연구하는학자는아니다.의역(意譯)이아닌의역(醫譯)을했다고스스로밝혔을만큼,정신과의사의관점에서현시대의필요에맞춰노자사상을해설했다.이책은비교와무리가어느새기본값이된삶이좀더가벼워질수있도록우리에게힌트가될만한노자의말을선별해친절하게풀어쓴결과물이다.노자사상입문서로,삶의지침서로,마음수련서로이보다좋은선택이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