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 각본집
Description
1980년 5월, 때아닌 겨울이 시작되고 있었다!
오지 못한 서울의 봄,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앞둔 한 가족의 이야기
1979년 12·12 군사 반란 이후, ‘서울의 봄’이 오지 못한 파장으로 일어난 5·18 민주화운동의 아픈 역사를 담은 영화 〈1980〉의 오리지널 각본집이 출간되었다. 〈1980〉은 폭력과 탄압 아래서도 꿋꿋하게 버텨낸 소시민들의 삶을 여덟 살 아이 철수의 맑고 꾸밈없는 시선으로 보여주는 영화다. 〈화려한 휴가〉〈택시 운전사〉에 이어 5·18 민주화운동을 한 가족과 주변 인물들의 삶을 통해 그려내며 주목되지 않았던 우리 역사의 또 하나의 퍼즐 조각을 맞추는 영화가 될 예정이다. 영화 개봉에 앞서 진행한 텀블벅 펀딩에서는 목표 금액의 820%인 2억 5000여 만 원을 달성하며 수많은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텀블벅 커뮤니티에는 “잊지 말아야 할 기억들을 다시 생각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의 봄〉 이후 민초들의 항쟁의 역사가 나왔으면 했는데, 이렇게 볼 수 있게 됐네요” 등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며 영화에 대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1980〉은 〈왕의 남자〉〈사도〉〈안시성〉〈강남 1970〉 등 수많은 영화의 미술감독과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영화계에서 신뢰받는 강승용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역시나 미술감독 출신다운 디테일한 시대 묘사로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여기에 강신일, 김규리, 백성현, 한수연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여 열연을 펼쳤다. 강승용 감독과 오선영 각본가가 함께 집필한 《1980 각본집》에는 영화에 미처 담지 못한 장면과 대사를 수록함으로써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를 풍부히 체감할 수 있다. 또한 영화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감독의 기획 의도와 함께 미공개 현장 사진을 포함한 스틸컷을 수록해 촬영본에 앞서 작업한 무삭제 오리지널 각본만의 맛을 더한다. 이로써 영화에서 다 풀어내지 못한 숨은 이야기들을 만나보고 싶은 독자들의 궁금증을 충족해줄 각본집이 되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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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승용,오선영

저자:강승용

프로덕션디자이너,각본가,영화감독.대학에서조각과영상예술학을공부했으며,온누리의모든것에관심이많아글쓰기를즐기고있다.1995년〈테러리스트〉미술감독으로데뷔하여〈안시성〉〈사도〉〈왕의남자〉〈황산벌〉〈구르믈버서난달처럼〉등의사극부터〈YMCA야구단〉〈효자동이발사〉〈실미도〉〈흑수선〉〈연가시〉〈판도라〉〈리베라메〉등의시대극,현대극,액션스릴러까지40여편의미술감독,프로덕션디자이너를맡았다.5·18민주화운동과중국집‘화평반점’이야기를담은영화〈1980〉으로연출을시작했다.



저자:오선영

그림과영화를사랑하는사람.중앙대에서미술을공부하고일본다마미술대학대학원을졸업했다.이후대학에서강의하며함께꿈을꾸는예술가로살고있다.다수의개인전과영화작화여러편을진행했으며영화〈1980〉각본에참여했다.

출판사 서평

오지못한서울의봄,
그리고새로운시작을앞둔한가족의이야기

“이이야기가많은이들에게인간의존엄과일상의소중함을
다시한번일깨워주리라믿습니다”
_이준익(영화감독)

1980년5월,때아닌겨울이시작되고있었다!
오지못한서울의봄,그리고새로운시작을앞둔한가족의이야기

펀딩후원820%달성,텀블벅인기프로젝트1위
3월27일개봉영화〈1980〉의오리지널각본집

1979년12·12군사반란이후,‘서울의봄’이오지못한파장으로일어난5·18민주화운동의아픈역사를담은영화〈1980〉의오리지널각본집이출간되었다.〈1980〉은폭력과탄압아래서도꿋꿋하게버텨낸소시민들의삶을여덟살아이철수의맑고꾸밈없는시선으로보여주는영화다.〈화려한휴가〉〈택시운전사〉에이어5·18민주화운동을한가족과주변인물들의삶을통해그려내며주목되지않았던우리역사의또하나의퍼즐조각을맞추는영화가될예정이다.영화개봉에앞서진행한텀블벅펀딩에서는목표금액의820%인2억5000여만원을달성하며수많은예비관객들의기대를모으고있다.텀블벅커뮤니티에는“잊지말아야할기억들을다시생각할수있게해주셔서감사합니다”“〈서울의봄〉이후민초들의항쟁의역사가나왔으면했는데,이렇게볼수있게됐네요”등수백개의댓글이달리며영화에대한응원이이어지고있다.
영화〈1980〉은〈왕의남자〉〈사도〉〈안시성〉〈강남1970〉등수많은영화의미술감독과프로덕션디자이너로영화계에서신뢰받는강승용감독의연출데뷔작으로,역시나미술감독출신다운디테일한시대묘사로몰입도를한층높였다.여기에강신일,김규리,백성현,한수연등의배우들이출연하여열연을펼쳤다.강승용감독과오선영각본가가함께집필한《1980각본집》에는영화에미처담지못한장면과대사를수록함으로써인물들의감정과관계를풍부히체감할수있다.또한영화를정확하게이해할수있도록감독의기획의도와함께미공개현장사진을포함한스틸컷을수록해촬영본에앞서작업한무삭제오리지널각본만의맛을더한다.이로써영화에서다풀어내지못한숨은이야기들을만나보고싶은독자들의궁금증을충족해줄각본집이되었다.

가난하지만마음은넉넉했던1980년광주,
그곳에문을연중국집‘화평반점’을둘러싼10일간의이야기

〈1980〉은여덟살소년철수와철수네가족,그들과관계맺고있는주변인물들의시선으로풀어간5·18민주화운동10일간의기록이다.가난하지만마음은넉넉했던,일상적인추억을나눌수있었던전라도광주의평범한동네가배경이다.그동네에1980년5월17일,중국집‘화평반점’이개업한다.화평반점의1대주인장인철수할아버지는6·25동란때배속에아이를가진아내와다섯살먹은아이를데리고황해도에서피란내려와광주에자리를잡았다.군사정권시절변변한직업을얻지못하던할아버지는중국집배달과주방‘시다’를거쳐알뜰살뜰모은돈으로드디어자신의가게를열었다.철수엄마는둘째출산을앞두고있고,철수아빠는민중운동에투신중이며,삼촌은화장품판매일을하는‘아모레이모’와곧결혼할예정이다.이런어른들의일과는상관없이,옆집에사는동갑내기영희를짝사랑하는철수의관심은온통영희에게쏠려있다.5·18의폭풍이동네를휩쓸기직전,화평반점을개업한철수네대가족은이제행복한꿈만꾸면된다고생각하며기대에부풀어있다.
한편민주화를열망하던‘서울의봄’이서울역회군으로물거품이되어갈즈음,광주에서는평화로운시위를이어가고있었다.평화시위가신군부의탐욕에의해폭동으로둔갑하며계엄군의진압과정에서무고한시민들이희생되고,그로인한분노로5·18민주화운동이점화되기에이른다.
1980년5월17일부터10일간,그악몽같았던시간속에서철수네가족과영희네가족,동네사람들이겪은폭력과탄압의실상이적나라하게드러난다.평범한인물들이무자비한역사의풍랑속으로휩쓸려버리는모습들이슬픔과분노를불러일으킨다.각본집에서는영화에담기지않은철수와영희의뒷이야기와화평반점이문을닫게되는현재시점의이야기까지확인할수있다.
강승용감독은‘기획의도’에서“상처를평생가슴에만묻고살았을힘없는소시민철수네가족을통해,국가가휘두른폭력의결과가개인에게한평생어떤영향을주는지를담고싶었다.어떠한경우든공권력으로국민의존엄을짓밟는행위는두번다시일어나지말아야한다는명제에동의를구하고자,이이야기를여러분께보낸다”라고말했다.《1980각본집》은절대잊어서는안될우리의아픈역사와그속에서희생된사람들을기억하는또하나의의미있는이야기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