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는 왜 나무꾼을 떠났을까 : 옛이야기를 통해서 본 여성성의 재발견

선녀는 왜 나무꾼을 떠났을까 : 옛이야기를 통해서 본 여성성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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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상처받은 내면의 여성성의 회복하고자 하는 이 땅의 여성, 그리고 남성들을 위한 치유의 힘을 옛이야기에서 찾았다. 콩쥐와 팥쥐, 심청이, 선녀, 무서운 계모, 호랑이가 잡아먹은 어머니 등 옛이야기 속에 보석처럼 박혀있는 태곳적 여성성을 찾아가는 여정이 펼쳐진다.

'콩쥐는 신데렐라 콤플렉스에 걸리지 않았다', '산골 오두막에는 왜 할머니가 살고 있을까? 등 기존의 신화와 민담, 전설 이면에 자리잡은 가부장제를 걷어내고, 새로운 눈으로 읽어내는 작업이 흥미롭다. 신화학 박사이자 꿈 분석가인 지은이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상담 사례도 곳곳에 녹아있어 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저자

고혜경

저자:고혜경
신화학박사,꿈분석가.PGI(PacificaGraduateInstitute,SantaBarbara)에서신화학으로석박사.ICCS(InstituteofCultureandCreationSpirituality,Oakland)에서창조영성으로석사.샌프란시스코국제문화대학객원교수를역임하고현재서울에서꿈과신화강의와분석을하고있다.관심주제는꿈과신화를통한내면탐구와여신전통이다.역서로『She:신화로읽는여성성』『He:신화로읽는남성성』『DreamWork:꿈으로들어가다시살아나라』가있다.

목차


추천의말:옛이야기속에서숨겨진나를만난다-현경
저자서문:할머니손은약손,옛이야기는약

1.가부장을치유하는풍요로운잔치마당-심청
심청:아버지를위하여희생되는딸_가난함과우울함과심씨성_심봉사의눈먼상태와심청의탄생_심봉사와스님의만남_공양미삼백석:눈먼사람의눈먼거래_아버지의치유를위한어린딸의희생_심청:효녀인가?_연꽃으로탄생하는심청_잔치:그풍요로움과넉넉함

왜곡된여성성으로신음하고있는것은여성뿐일까?남성역시여성성과단절될때심봉사의눈이멀듯완전하지못한내면세계의고통을당하게된다.심청역시착한여자콤플렉스에사로잡혀진정한효를행하지못하다가,결국바닷속에가라앉아내면의죽음을경험하고난후에야연꽃처럼완전한여성성을회복하게된다.그리고완전한남성성의상징인왕과결혼하여아버지의눈을뜨게하는놀라운힘을발휘한다.

2.콩쥐는신데렐라콤플렉스에걸리지않았다-콩쥐팥쥐
콩쥐:어떻게볼것인가?_좋은어머니와나쁜어머니의분리_콩쥐vs팥쥐:성장과안정의서로다른두욕구_무심한아버지와사악한계모:환상의커플_여성성Ⅰ:너름의지혜_여성성Ⅱ:깊음의지혜_여성성Ⅲ:분별의지혜_콩쥐의의식:세가지동물과온세상_왜하필꽃신인가?_여성영웅콩쥐의초대

콩쥐를신데렐라콤플렉스에걸린무기력한여성성의원형으로보기보다역경을딛고승리한여성영웅의원형으로보자.너른밭을갈고,깊은독에물을채우고,수많은볍씨를까고분별하면서콩쥐의의식은넓고,깊고,정교하게발달한다.콩쥐의의식의확장을통해21세기현대사회에서여성성계발의가능성을발견하고,여성영웅콩쥐를우리의내면으로초대해보자.

3.어머니의품을떠나는성장통-해님달님
통과의례_여행의출발점:어머니의집_호랑이가진행하는통과의례_통과의례와어머니의과제_자신을위한어머니로의탄생_통과의례의주요상징_청소년기의통과의례의예

현대는통과의례가사라진시대다.통과의례가없으니어머니는자녀를품에서놓아주지않으려하고,자녀도두려움에싸여야성을찾지않는다.아이가어른이되지못하고,죽음이삶으로이어지지못하는현대의문제점을찾아보고현대에맞는새로운통과의례를창조해보자.

4.선녀는왜나무꾼을떠났을까?-나무꾼과선녀
나무꾼과선녀의혼인_선녀:나무꾼의내면의여성_나무꾼의책략과그에관한질문_날개옷:선녀의선녀다움_혼인:열린사람이맺는열린관계_새로운결혼의건축

선녀는나무꾼의내면에존재하는아니무스,즉무의식이가지고있는여성의상이다.이땅에절대존재할수없을법한놀라운미모와착한마음씨,그리고선녀의선녀다움을표현하는아름다운날개옷.그러나날개옷이없다면선녀는이미선녀가아니다.자신의고유한개성을버리고낮은곳에안착해버린여성성을일깨워새로운혼인의가능성을열어보자.

5.영원한처녀가되는예술-공주와바보이반
쑥스럽지않은성이야기_피리와돼지와공주의웃음_성의상징적의미_그늘속으로들어가버린성문화_아프로디테의부활을꿈꾸며_이미지의탄생을기다리며

웃지않는공주가이반의피리소리를듣고웃음을터뜨린이유는?성에대해재미있게풀어낸옛이야기를찾기힘든우리네조상님들의성문화는어떠했을까.이제자신의성을사랑하고아름답게가꿔가는온전한여성성이계발되어야할때이다.만개하여향기를온세상에흩뿌리며,성적자기결정권을가지고영원한처녀로살아가는아프로디테의부활을꿈꿔본다.

6.계모의주술에서벗어나라-연이와버들소년
이제어두움속으로_계모:사악함의대명사_그저계모라불리는이름없는여인들_계모를에워싸는냉기_불길:통제되지않는분노_불길:미움과증오_공허함,시기,질투

이야기속의계모는왜늘사악하고잔인하기만할까?계모에대한이러한선입견은계모계부가늘어날수밖에없는우리사회의구조속에서하나의상처로남을수있다.잔인하고사악한계모적성질은사실우리모두안에잠재되어있으며,우리는계모적인여성성을인정하고이름붙여그것이자연스럽게표현될수있도록통제력을길러야할것이다.

7.산골오두막에는왜할머니가살고있을까?-머리아홉달린거인
산골오두막의아주나이많은할머니와의만남_할머니=마녀=여신의집_야생으로의모험_야성일깨우기하나:직관_야성일깨우기하나더:꿈_야성일깨우기마지막으로하나더:오라클

사람이살지않는곳에태곳적부터살고있던이야기속할머니는세계곳곳에서여러가지이름의여신으로,중세서양에서는마녀로불리던우리여성성의고향이며원천이다.할머니는문명과는동떨어진야성에서살아가며,우리의꿈,직관또는오라클을통해우리에게끊임없이격려와경고의메시지를보내온다.우리안에서들려오는할머니의경고-즉,내면의목소리에귀기울이는것이내면세계를향해떠나는우리들의여행의출발점이될것이다.

출판사 서평

상처입은여성성을되살려내는풍요로운일곱개의잔치마당

옛이야기에숨어있는보석같은여성성을길어내다

옛날옛적이야기속에살고있는콩쥐와팥쥐,심청이,선녀,무서운계모,그리고호랑이가잡아먹은어머니는모두지금우리안에존재하는우리자신의모습이다.건강하고완전하게빛나는여성성과움츠러들고왜곡된여성성,불처럼분노하고질투하는여성성과물처럼깊고생명의근원이되는여성성은남성과여성모두의안에공존하고있다.

그러나긍정되지못하고겉으로드러나지못한우리의여성성은상처입고우리안에가만히숨죽이고있다.우리의태곳적여성성을회복하고치유하는것이야말로21세기현대사회에아름다운여성과남성이더나은세상을살아가는황금열쇠가될것이다.

너무오랫동안우리안의여성성이침묵해왔다.이제심청,콩쥐팥쥐,해님달님,나무꾼과선녀,공주와바보이반,연이와버들소년,머리아홉달린괴물등우리에게익숙한일곱가지옛이야기들을통해여성성이건강하게살아있는여성과남성을만나보자.상처입은여성성을되살려내는풍요로운잔치마당이지금,펼쳐진다.

콩쥐는신데렐라콤플렉스에걸린된장녀의원형?아니면여성영웅의원형일까?
이야기속의계모는왜한결같이사악하고잔인할까?그리고아버지는어디로사라졌을까?
사람이가지않는산골오두막에는왜나이많은할머니가혼자사실까?
이야기속에서엿보이는건강한여성성의원형을찾아옛날옛적으로여행을떠나보자.
세기의천재,故지홍박봉수화백의작품일곱점을책속에서만나는또하나의작은즐거움이준비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