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맛

지구의 맛

$12.08
저자

이정록

저자:이정록
1964년홍성에서출생했다.대학에서한문교육과문학예술학을공부했다.1989년<대전일보>와1993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시가당선되었다.시집으로《동심언어사전》,《그럴때가있다》등과청소년시집《까짓것》,《아직오지않은나에게》가있다.동시집《지구의맛》,《아홉살은힘들다》,그림책《나무의마음》,《어디가아프세요?》,《의자》등과동화책《대단한단추들》,《아들과아버지》,《노는물을바꿔라》등과산문집《시인의서랍》,《시가안써지면나는시내버스를탄다》가있다.김수영문학상,김달진문학상,윤동주문학대상,박재삼문학상,풀꽃문학상,천상병동심문학상을받았다.

그림:오윤화
좋아하는만화책을읽다가어린이책에그림을그리게되었습니다.
그린책으로《그림아이》《신비숲으로날아간수학》《완벽한가족》《푸른사자와니니》《곱슬머리화랑야나》《귀신새우는밤》《전교에서제일못된아이》《악당의무게》《구스범스2》들이있습니다.

목차

1부여물수록꼬인다
옥수수수염|우는아이|다람쥐|똥밟았다|나도뛸래|바보|주근깨|호빵|도토리키재기
책읽는소녀|신발학교|즐거운착각|지각|텃밭반장선거

2부보름달돈가스
우리집은중국집|아기가타고있어요|부자되세요|고랭지채소|해바라기|주름살
보름달돈가스|우유주머니|고무장갑|우리도맛볼래요|우리집유행어|나무옷걸이
골고루|모자

3부와삭와삭
골목|딸기상자|탑골공원|압력밥솥|물고기한마리|배짱|봄|아빠자리|참나무
와삭와삭|사랑|네가나를부를때|왜가리

4부하늘달리기
오리|봄맞이|병원놀이|소나기|이어달리기|코끼리|여우비|씨앗의기도|빗자루
다리가길어졌어요|이사|밤벌레와다람쥐|하늘달리기|달팽이

출판사 서평

한층깊고의젓해진동시의세계

이정록시인은시와동시가릴것없이독자들의열렬한사랑을받는작가이다.어른독자들을사로잡았던사유의깊이와개성,감칠맛나는시어가동시에도고스란히살아나고있다.때로시인특유의재치와리듬은동시에서더진가를발휘하기도한다.2009년발표한<콧구멍만바쁘다>는초등학교2학년국어교과서에실리며널리사랑을받았고,같은제목의첫동시집이,동시집으로는드물게‘베스트셀러’가됐다.두번째동시집《저많이컸죠》에서한뼘더자란코흘리개는세번째동시집《지구의맛》에와서한층성숙한모습을보여준다.초등학교고학년쯤되었을화자는이제외로움,슬픔같은감정과마주하고(<우는아이><우유주머니>),어른들의세상에빼꼼고개를내밀고(<보름달돈가스><탑골공원>),주변을서성거리며사유의폭을넓힌다(<골목>).《지구의맛》은동시의감성과사유가어디까지깊어질수있는지보여주는동시에,이정록동시에서빼놓을수없는놀이의즐거움도여전히간직하고있다.<바보><와삭와삭><사랑>같은시가언어유희의맛을보여준다면,<도토리키재기><하늘달리기><텃밭반장선거>는빼어난상상력으로이정록표재미를선사한다.

여기에,일러스트레이터오윤화의그림은동시의상상력이어떻게확장될수있는지잘보여준다.열무를이고온할머니와고층아파트가하나된<고랭지채소>,빗방울이번지점프를하는<소나기>,한접시지구를여행하는<달팽이>그림이수작이다.

이동시집은<옥수수수염>으로시작해<달팽이>로끝난다.머리가자랄수록‘꼬임’을경험하며어리둥절해하던화자가맨뒤에와서는호기롭게지구의맛을알려주겠다고한다.<옥수수수염>과<달팽이>사이에는‘성장’이있다.세상의맛이궁금한작은여행자들이읽으며공감할만한이야기가동시집에가득하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