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한국의 스티븐 킹 전건우 작가가
그려내는 압도적 긴장감의 K 오컬트소설
그려내는 압도적 긴장감의 K 오컬트소설
“내가 곧 너이니 이 세상에 지옥을 만들라”
삶과 죽음, 천국과 지옥의 정의를 뒤엎는
광신도들의 대도시 사이비 오컬트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듯 세세하고도 박진감 넘치는 묘사로 《뒤틀린 땅》 《살롱 드 홈즈》 등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된 작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스티븐 킹, 소설가 전건우가 대도시 서울의 변두리 동네에 자리 잡은 의문의 사이비 집단을 다룬 《더 컬트》를 선보인다. 《입속 지느러미》 《식물, 상점》 《낭만 사랑니》 《플라스틱 세대》 《열세 번째 계절의 소녀들》 등 장르소설 독자에게 사랑받아온 턴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이기도 한 이 소설은 앞선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속도감 있는 전개와 사이비 종교의 기이하면서도 폭력적인 이면을 현실감 있게 다룬 개연성을 강점으로 K 오컬트소설의 가능성을 다시금 증명한다.
여섯 개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촘촘하게 묶인 소설은 사이비 집단 '에덴선교회'가 가상의 동네 나안동에 터를 잡기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실종과 살인, 저주와 광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숨에 빠져들게 만든다. 늘어지는 부분 없이 잘 만든 영화 한 편을 읽은 느낌”(sge***), “사이비 종교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날카로운 반전이 돋보인다”(jjh***), “더 거대해진 사이비 종교가 되어 2탄도 나올까요?”(gar***) 등 리디 선공개 당시 쏟아진 격찬의 말은 《더 컬트》의 가장 큰 매력인 신속한 사건 진행이라는 장점을 정확히 짚는다. 돌진하고 규명하고 무찌르는 데 주저함이 없는 전건우의 인물들은 난관 앞에서 고민하고 좌절하는 대신 일단 행동함으로써 이야기를 밀고 나간다. 동네의 방범대장을 자처하는 전직 깡패, 무당의 피를 물려받아 귀신을 보는 여성, 살인 사건 현장에 투입된 신출내기 순경 등 각 인물에게 일어나는 사건을 중심으로 에덴선교회의 비밀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얄팍한 사기꾼이라고 생각했던 교주 류백주와 그 주변의 인물들이 실제로 알 수 없는 영능을 행사하면서 주인공이 혼란에 빠져드는 과정은 독자를 진짜와 가짜, 믿음과 기만의 아이러니로 몰아넣으며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사이비는 사람을 어떻게 홀리는가? 무엇을 무기로 사람들을 모으는가? 어떤 철학을 내세워 사람들을 조종하는가? 사람들은 거기에 왜 이끌릴 수밖에 없는가? 다양한 질문에 소설적 상상력으로 답하는 《더 컬트》는 사이비의 폭력성, 종교의 배타성은 물론 믿음이라는 행위의 맹목성, 그 말을 무기로 이익을 꾀하는 이들의 위선을 낱낱이 폭로한다. 루시퍼를 받드는 교주가 뭐라도 믿고 싶어 하는 인간의 연약한 마음을 해치고 지옥을 욕망의 분출을 돕는 진정한 천국으로 묘사할 때 독자는 그 말에 동조, 혹은 반대하며 이야기에 속절없이 빨려 들어간다. 축축하면서도 음습한 나안동 현장을 세밀화 그리듯 묘사하는 전건우의 문장 역시 피비린내 나는 제사가 열리는 낡은 건물의 지하를, 초현실적 소문이 나도는 한밤의 골목을 눈앞에 현현히 펼쳐놓는다.
삶과 죽음, 천국과 지옥의 정의를 뒤엎는
광신도들의 대도시 사이비 오컬트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듯 세세하고도 박진감 넘치는 묘사로 《뒤틀린 땅》 《살롱 드 홈즈》 등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된 작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스티븐 킹, 소설가 전건우가 대도시 서울의 변두리 동네에 자리 잡은 의문의 사이비 집단을 다룬 《더 컬트》를 선보인다. 《입속 지느러미》 《식물, 상점》 《낭만 사랑니》 《플라스틱 세대》 《열세 번째 계절의 소녀들》 등 장르소설 독자에게 사랑받아온 턴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이기도 한 이 소설은 앞선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속도감 있는 전개와 사이비 종교의 기이하면서도 폭력적인 이면을 현실감 있게 다룬 개연성을 강점으로 K 오컬트소설의 가능성을 다시금 증명한다.
여섯 개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촘촘하게 묶인 소설은 사이비 집단 '에덴선교회'가 가상의 동네 나안동에 터를 잡기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실종과 살인, 저주와 광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숨에 빠져들게 만든다. 늘어지는 부분 없이 잘 만든 영화 한 편을 읽은 느낌”(sge***), “사이비 종교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날카로운 반전이 돋보인다”(jjh***), “더 거대해진 사이비 종교가 되어 2탄도 나올까요?”(gar***) 등 리디 선공개 당시 쏟아진 격찬의 말은 《더 컬트》의 가장 큰 매력인 신속한 사건 진행이라는 장점을 정확히 짚는다. 돌진하고 규명하고 무찌르는 데 주저함이 없는 전건우의 인물들은 난관 앞에서 고민하고 좌절하는 대신 일단 행동함으로써 이야기를 밀고 나간다. 동네의 방범대장을 자처하는 전직 깡패, 무당의 피를 물려받아 귀신을 보는 여성, 살인 사건 현장에 투입된 신출내기 순경 등 각 인물에게 일어나는 사건을 중심으로 에덴선교회의 비밀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얄팍한 사기꾼이라고 생각했던 교주 류백주와 그 주변의 인물들이 실제로 알 수 없는 영능을 행사하면서 주인공이 혼란에 빠져드는 과정은 독자를 진짜와 가짜, 믿음과 기만의 아이러니로 몰아넣으며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사이비는 사람을 어떻게 홀리는가? 무엇을 무기로 사람들을 모으는가? 어떤 철학을 내세워 사람들을 조종하는가? 사람들은 거기에 왜 이끌릴 수밖에 없는가? 다양한 질문에 소설적 상상력으로 답하는 《더 컬트》는 사이비의 폭력성, 종교의 배타성은 물론 믿음이라는 행위의 맹목성, 그 말을 무기로 이익을 꾀하는 이들의 위선을 낱낱이 폭로한다. 루시퍼를 받드는 교주가 뭐라도 믿고 싶어 하는 인간의 연약한 마음을 해치고 지옥을 욕망의 분출을 돕는 진정한 천국으로 묘사할 때 독자는 그 말에 동조, 혹은 반대하며 이야기에 속절없이 빨려 들어간다. 축축하면서도 음습한 나안동 현장을 세밀화 그리듯 묘사하는 전건우의 문장 역시 피비린내 나는 제사가 열리는 낡은 건물의 지하를, 초현실적 소문이 나도는 한밤의 골목을 눈앞에 현현히 펼쳐놓는다.

더 컬트
$1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