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살아 있다는 기분·색깔의 기분·얼룩을 닦는 기분·
집에 온 기분·계절의 기분…”
한자의 표정을 빌려
나의 기분을 말해보는 일의 반가움과 기쁨
집에 온 기분·계절의 기분…”
한자의 표정을 빌려
나의 기분을 말해보는 일의 반가움과 기쁨
한자라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소재로 매력적인 글을 써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한문학자 최다정의 신작 《한자의 기분》이 출간됐다. 전작 《한자 줍기》에서 한자가 지닌 다정다감함을 풀어냈다면 이번에는 우리의 기분을 말해주는 정확한 언어로서의 한자 120개를 독자들에게 선물한다. 이 한자들은 저자가 자료를 번역하거나 논문을 쓰다가, 한자 자전이나 경서를 읽다가, 여행지의 낯선 간판들을 구경하다가 길어 올린 것이다.
작가는 매일 채집한 글자들을 골라 ‘살아 있는 기분’ ‘색깔의 기분’ ‘계절의 기분’ ‘얼룩을 닦는 기분’ ‘집에 온 기분’ ‘헤아리는 기분’ 등 열두 가지 테마로 분류해 글을 써내려간다. 책의 부제처럼 이 책은 한문학자가 자신의 삶 속에서 빚어낸 한 글자 마음사전이라 할 수 있다.
“기분을 말해줄 정확한 언어를 찾는 것만으로 덜 외로울 수 있다. (…) 여러 방향으로 가지를 뻗은 획들이 반듯한 네모 안에 모여든 채 긴 의미를 함축하는 한자. 한자가 짓는 표정의 기분을 읽어 나가다 보면 내 마음의 궁색한 어느 구석이 소환되었고, 비로소 그늘진 마음의 목소리를 명쾌하게 들어볼 수 있었다.”(10쪽)
작가는 매일 채집한 글자들을 골라 ‘살아 있는 기분’ ‘색깔의 기분’ ‘계절의 기분’ ‘얼룩을 닦는 기분’ ‘집에 온 기분’ ‘헤아리는 기분’ 등 열두 가지 테마로 분류해 글을 써내려간다. 책의 부제처럼 이 책은 한문학자가 자신의 삶 속에서 빚어낸 한 글자 마음사전이라 할 수 있다.
“기분을 말해줄 정확한 언어를 찾는 것만으로 덜 외로울 수 있다. (…) 여러 방향으로 가지를 뻗은 획들이 반듯한 네모 안에 모여든 채 긴 의미를 함축하는 한자. 한자가 짓는 표정의 기분을 읽어 나가다 보면 내 마음의 궁색한 어느 구석이 소환되었고, 비로소 그늘진 마음의 목소리를 명쾌하게 들어볼 수 있었다.”(10쪽)
한자의 기분 (한문학자가 빚어낸 한 글자 마음사전)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