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바다 (이수현 장편소설)

사막의 바다 (이수현 장편소설)

$17.80
Description
어슐러 K. 르 귄, 옥타비아 버틀러, 조지 R. R. 마틴의 번역가이자
소설가 이수현이 그려낸 기후 재난 시대의 SF소설

“인류가 망해요!
지금도 망하고 있지만 더 빨리 망한단 말입니다”
다국적기업 프로젝트의 비밀을 파헤치는
여성 사이보그 용병과 해양생명공학자의 호쾌한 로드무비
어슐러 K. 르 귄, 옥타비아 버틀러, 조지 R. R. 마틴 등의 작품을 옮기며 SF판타지 번역가로서 명성을 쌓아온 이수현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사막의 바다》가 한겨레출판 턴 시리즈 아홉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그동안 《외계 신장》 《서울에 수호신이 있었을 때》 등을 통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무속과 신화의 세계를 그려온 작가가 이번에는 2056년 기후 재난 시대에 다국적기업 프로젝트의 비밀을 파헤치는 두 여성의 로드무비를 펼쳐 보인다.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dtf***), “인물 간의 관계성이 매력적이며 이야기가 담고 있는 주제 의식까지 좋다”(fam***), “한국 소설 같으면서도 해외 소설 같은 맛이 있네요”(new***) 등 리디 선공개 당시 쏟아진 상찬은 작가의 실제 여행 경험에서 비롯된 핍진한 배경 묘사와 인물 설정, 오랫동안 유수의 작품들을 번역하며 갖춘 스토리텔링 능력을 오롯이 보여준다.
《사막의 바다》는 기후 위기, 탄소 중립, 기업의 극단적 이윤 추구와 국가 간의 전쟁 등 오늘날 가장 첨예한 이슈들을 폭넓게 다룬다. 사이보그 용병과 해명생명공학자의 쫓고 쫓기는 관계를 동력으로 중앙아시아의 너르고 황량한 땅을 종횡무진 오가며 고도자본주의와 환경 문제에 관한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진다. SF소설 특유의 거대한 스케일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 다종다양한 이념과 정체성을 지닌 인물들로 매력적인 볼거리 또한 풍성하게 선사한다.

“실험이 성공한다 해도 타클라마칸사막은 붕괴할 거예요. 지하 호수에서 끌어 올릴 물, 지금 계획한 양만큼만 물을 끌어 올려도 지반이 감당하지를 못해요. 그러면 사막만 가라앉고 끝나지 않을 거예요. 정말로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이 되는 거예요. 물론 실험이 실패한다면 더 큰 문제가 되겠지만, 어느 쪽이든 우린 고향을 완전히 잃겠죠.” _53쪽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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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수현

소설가겸번역가,이야기탐식가.인류학을공부했다.제4회한국판타지문학상우수상을받으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장편소설《패러노말마스터》《외계신장》《서울에수호신이있었을때》가있다.닐셔스터먼,레베카야로스,어슐러K.르귄,옥타비아버틀러,조지R.R.마틴등의작품을옮겼다.

목차

사막의바다
사막의불길
사막의숲
사막의탑
사막의길
사막의사람
에필로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세상을되돌립시다.
사막의바다,그변화의시작입니다”
기후재난으로절체절명의위기에빠진인류
사막에호수를만드는프로젝트에무모한희망을걸다

2056년사이보그용병오하나는다국적기업SG의의뢰로해양생명공학자아이서를찾아나선다.아이서는한때연구원으로서탄탄대로를밟았으나SG가주관하는'사막의바다'프로젝트에공개적으로반대하는여성이다.사막의바다프로젝트는위구르스탄지역의사막한가운데를깊이파내려가지하층의염수를끌어내거대한호수를만들려는계획이다.그곳에신종해조류를양식해대기중탄소를대량흡수하면인류가처한기후재난을다소간되돌릴수있다며세계적인관심을받는다.그러나아이서는이프로젝트가SG의기만적인영리사업일뿐종내에는타클라마칸사막을붕괴시키고인근마을주민들까지해칠가능성이있다고주장한다.그렇기에SG는오하나를보내아이서의입을막으려고드는데…….
우여곡절끝에오하나는아이서를생포하기에이르지만그과정에서기계다리가망가지고만다.아이서는그런오하나를사막에혼자버려두고떠나지못해서신유목민이자네오노마드인세미라의도움을받게된다.구사일생으로목숨을건진이후두여성은서로에대한경계를늦추고각자의목적을달성하기위해함께여정을이어간다.생태해방전선의타티아나와수리기술자인스테판의조력으로마침내시추기가작동중인프로젝트현장에당도하지만마적단우두머리젱이스와SG부회장이선민의알력다툼으로인해폐쇄형시추탑에도커다란위기가찾아오는데……과연오하나와아이서는프로젝트에얽힌진실과음모를모두밝혀내고기후재난시대의인류를구할수있을까.
《사막의바다》에서또한가지흥미로운점은오하나와아이서의독특한관계성이다.두인물은서로추격하고도망치는과정을거듭하는동안사막의바다프로젝트에관한비밀을차례로규명할뿐아니라미묘한애증관계를형성해간다.어느순간에는적인지동료인지친구인지분간할수없을정도로감정적경계를넘나든다.추격자인오하나가도적에게죽을뻔한아이서의목숨을구해주기도,도망자인아이서가SG에게버림받은오하나의새로운고용주가되기도한다.이른바'혐관(서로미워하면서도끊을수없는관계)'을연상시키는두인물의끊임없는티격태격은자칫어둡고무거워질수있는주제의이야기를발랄하고재치있는톤으로끌어가는데일조한다.
이렇듯《사막의바다》는작가가“독자분들이재미있게읽고중앙아시아지역에매력을느끼거나다른문제에호기심을가져주면좋겠다”('작가의말')라고밝혔듯지금이시점에서더는간과할수없는지구온도상승과탄소식민주의이슈등을유머러스하면서도깊이있게다룬다.이익만을좇는산업구조와자국의안전외에는관심을두지않는환경정책등에대한의문을제기하며기후위기를둘러싼다양한고민과성찰을불러일으킨다.

아무것도나아지지않을거라고말했지만저는그렇게생각하지않으니까요.정말로그렇게믿는다면뭐하러계속사는데요?계속살거라면뭔가를믿어야해요.인간의선의를믿고,희망을믿어야한다고요._125쪽

턴시리즈소개
지금가장새로운이야기로의가뿐한귀환,턴(TURN)은한겨레출판과리디가공동기획한장르소설시리즈입니다.SF,스릴러,미스터리,오컬트등다채로운소설을통해이야기본래의재미와가능성을꿈꿉니다.이야기의불빛이켜지면새로운세계에도착합니다.한계없는턴의이야기는계속됩니다.

TURN01조예은《입속지느러미》
TURN02강민영《식물,상점》
TURN03설재인《그변기의역학》
TURN04청예《낭만사랑니》
TURN05김달리《플라스틱세대》
TURN06정이담《열세번째계절의소녀들》
TURN07전건우《더컬트》
TURN08조영주《마지막방화》
TURN09이수현《사막의바다》
유진상(근간)
가언(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