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육아 번역기 (두 세계 사이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

한영 육아 번역기 (두 세계 사이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

$17.00
Description
“우리는 서로를 번역하며 가족이 된다”
한국과 영국을 넘나드는
임현주와 다니엘 튜더의 현실 육아기
“보시는 것처럼 오늘 스튜디오는 노키즈존이 아닙니다.” 생후 5개월 된 딸을 안고 생방송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MBC 아나운서 임현주가 육아 고민과 결혼 생활을 담은 에세이를 출간했다. 이번 책 《한영 육아 번역기》에는 영국인 저널리스트 다니엘 튜더와 결혼해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서로를 ‘번역하며’ 가족이 되어가는 시간이 녹아 있다. 그동안 ‘일과 삶의 균형’ ‘인생의 방향’ 등 1인분의 삶을 잘 돌보는 법을 풀어냈던 기존 전작들과 달리, 이 책에는 가족이라는 타인을 내 삶에 들이며 단수가 아닌 복수의 삶을 잘 살기 위한 고민을 담아 한층 더 확장된 삶의 태도를 보여준다.

사랑한다는 건 다른 채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일이었다. (중략) 오늘은 실패하더라도 다행히 내일 또 기회가 있는 게 결혼 생활이고 육아의 일상이다. 한 사람을 선택했는데 상상하지 못한 다른 세계가 나에게 왔다. 이 책은 두 세계를 넘나들며 이해하고 함께 재미있게 살아가기 위해 애쓴 시간들의 기록이다. _8~9쪽

한국에서 자란 저자와 영국에서 자란 남편은 육아라는 세계에 발을 들이며 서로의 차이를 더 극명하게 느낀다. 한국식 육아는 섬세한 보살핌에, 영국식 육아는 유연한 돌봄에 가깝다. 아이를 ‘생각이 있는 작은 인간’으로 보고 한 발짝 떨어져 믿어주는 영국인 남편은 부모가 아이와 함께 잘 수 있는 커다란 아기 침대를 보고 놀랐다가도 아이가 편안히 잠든 모습을 보며 조금씩 생각을 바꾼다. ‘좋은 부모’가 되어 아이를 위해 많은 것을 먼저 해주려는 저자는 신발을 신고 생활하는 영국 집 카페트 위를 기어다니는 아이를 말리고 싶다가도, 불안을 내려놓고 아이 특유의 적응력을 믿어보기로 한다. 한국과 영국을 넘나드는 집에서, 가치관과 생활 방식의 차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세세한 문제들을 하나씩 조율하는 과정은 서로 다른 삶의 언어를 한 문장 한 문장 번역하는 일과 같다.

‘이렇게 결혼해서’ 다행이다. 다른 문화에서 살아온 그와 살면서 내가 당연하다고 믿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까. (…) 우리의 결혼 생활은 늘 중간지대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함께 김치를 먹고 홍차를 마시는 것처럼.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를 밀어내는 게 아니라 나란히 존재하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이다. _6~7쪽

그러나 저자는 ‘이렇게 결혼해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육아는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헤쳐나가야 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아기에게 있어서는 ‘어떤 육아 철학을 선택한다’는 말 자체가 사치에 가깝다”는 남편 다니엘 튜더의 말과 같이, 어제의 아이는 오늘의 아이와 다르고, 육아에 정해진 정답도 없다. 저자는 한국과 영국 사이 무수한 갈림길 앞에서 ‘나’에 맞춘 기준을 ‘아이와 우리’라는 중간지대로 조금씩 옮기고, 어른도 아이도 함께 자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족이라는 타인을 삶에 초대하는, 육아라는 세계에 기꺼이 발을 내딛는 모든 독자들에게 ‘서로를 번역하며 살아갈’ 용기와 힘을 불어넣는다.
저자

임현주

말하고쓰는사람.
MBC아나운서로일하며《아낌없이살아보는중입니다》《우리는매일을헤매고해내고》《다시내일을기대하는법》등을썼다.
영국인저널리스트다니엘튜더와결혼해두딸아리아와릴리를키우며살고있다.집에서는‘쥬쥬’라는애칭으로불린다.

목차

프롤로그:한국식도영국식도아닌,우리식대로


1부다르게사랑해서자유로워졌다

완벽하면재미없어
평가하지않는말
“논란더많이만드세요”
엄숙함의무게
영국펍엔아기의자가있다
육아동지와로맨스유지하는법


2부완벽하지않아도괜찮은세계

남편은아이에게화내지않는다
육아의그레이존
생각이있는작은사람
덜해주는용기
영국마트에는아이전용세제가없다
아이도어른도자라는집
그럼에도해볼만한일
다니엘의글:보편적인육아는없다


3부사랑이후의사랑

첫만남,그리고첫만남
“제가구두쇠라서요”
영국시댁이생기다
김치와홍차사이
다니엘의편지:결혼식에오신나의부모님에게
부부라는빚과빛
아빠의육아
어서와,행복한감옥으로


4부두세계사이에서살아가기

아이들이름을어떻게지을까
경쟁없이자랄수있다면
서울의키즈카페,런던의잔디밭
한국아파트는왜다화이트인테리어일까
엄마어디가?
세대와국경을넘어

출판사 서평

★★★황석희번역가강력추천★★★

“보시는것처럼오늘스튜디오는노키즈존이아닙니다.”생후5개월된딸을안고생방송에등장해화제를모았던MBC아나운서임현주가육아고민과결혼생활을담은에세이를출간했다.이번책《한영육아번역기》에는영국인저널리스트다니엘튜더와결혼해두아이의엄마가되고,서로를‘번역하며’가족이되어가는시간이녹아있다.그동안‘일과삶의균형’‘인생의방향’등1인분의삶을잘돌보는법을풀어냈던기존전작들과달리,이책에는가족이라는타인을내삶에들이며단수가아닌복수의삶을잘살기위한고민을담아한층더확장된삶의태도를보여준다.

사랑한다는건다른채살아가는법을배우는일이었다.(중략)오늘은실패하더라도다행히내일또기회가있는게결혼생활이고육아의일상이다.한사람을선택했는데상상하지못한다른세계가나에게왔다.이책은두세계를넘나들며이해하고함께재미있게살아가기위해애쓴시간들의기록이다._8~9쪽

한국에서자란저자와영국에서자란남편은육아라는세계에발을들이며서로의차이를더극명하게느낀다.한국식육아는섬세한보살핌에,영국식육아는유연한돌봄에가깝다.아이를‘생각이있는작은인간’으로보고한발짝떨어져믿어주는영국인남편은부모가아이와함께잘수있는커다란아기침대를보고놀랐다가도아이가편안히잠든모습을보며조금씩생각을바꾼다.‘좋은부모’가되어아이를위해많은것을먼저해주려는저자는신발을신고생활하는영국집카페트위를기어다니는아이를말리고싶다가도,불안을내려놓고아이특유의적응력을믿어보기로한다.한국과영국을넘나드는집에서,가치관과생활방식의차이를이해하고받아들이며세세한문제들을하나씩조율하는과정은서로다른삶의언어를한문장한문장번역하는일과같다.

‘이렇게결혼해서’다행이다.다른문화에서살아온그와살면서내가당연하다고믿었던것들이당연하지않을수도있다는걸알게되었으니까.(…)우리의결혼생활은늘중간지대를찾아가는여정이다.함께김치를먹고홍차를마시는것처럼.어느하나가다른하나를밀어내는게아니라나란히존재하는법을배워가는과정이다._6~7쪽

그러나저자는‘이렇게결혼해서’다행이라고말한다.육아는‘해결할수있는영역’이아니라,‘헤쳐나가야하는영역’이기때문이다.“적어도아기에게있어서는‘어떤육아철학을선택한다’는말자체가사치에가깝다”는남편다니엘튜더의말과같이,어제의아이는오늘의아이와다르고,육아에정해진정답도없다.저자는한국과영국사이무수한갈림길앞에서‘나’에맞춘기준을‘아이와우리’라는중간지대로조금씩옮기고,어른도아이도함께자라는모습을보여준다.가족이라는타인을삶에초대하는,육아라는세계에기꺼이발을내딛는모든독자들에게‘서로를번역하며살아갈’용기와힘을불어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