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문의 오두막 : 내가 너의 쉼터가 되어 줄게

파란 문의 오두막 : 내가 너의 쉼터가 되어 줄게

$23.31
저자

오두목

저자:오두목
오두막이되고싶은오두목입니다.
낮엔개구진그림으로타투를,
저녁엔서로의오두막오두목패밀리이야기를,
밤엔모두가괴상해서이상할게없는기괴한곳에서제품을만듭니다.
타투@odumock,@ottoomock
만화@otoonmock
상점@odumocks.odumack

목차

오두목패밀리
오두막마을지도
1장.만나다
2장.이어지다
3장.나아가다
4장.돌아가다
이야기를마치며

출판사 서평

서로의쉼터오두막에서만난
아홉명친구들과그들의이야기

지친하루끝따뜻한위로의순간을전하는오두목작가의〈파란문의오두막〉이출간되었다.오두목작가는위로한마디가간절한순간에모두가듣고싶었던말을담담히풀어내는힘이있다.그런위로의순간들이모여만든이야기를고르고엮어한권의책으로만들었다.서로의쉼터오두막에서아홉명의친구들이만나서로이어지고때로는돌아가지만결국함께나아가는이이야기는곧나의이야기이자우리의이야기가될것이다.

가장소중한존재를잃고끝없는어둠속을헤매고있을때,내가가지지못한결핍이나를더작아지게만들때,상처받을까두려워단단한척쌓아올린벽이무너졌을때.우리는크고작은상처를안고살아간다.가벼운상처는금방아물지만생각지도못한큰상처는자꾸만덧나고만다.이럴때괜찮다고,다괜찮다고말해주는존재가있다면얼마나든든할까.〈파란문의오두막〉은그런위로를전해준다.그저이슬픔은곧지나갈테니온전히아프고다시세상에나오라고토닥여준다.

여기이오두막은말이야,
너의마음에쉼터가되어줄거야
지치고힘들때언제든와서쉬어도좋아

〈파란문의오두막〉은아홉개캐릭터에우리모습을담았다.이책의저자이자오두막에사는오두목은수많은감정을품은채살아가는평범한소녀다.엄마의아픔,반려묘를잃은슬픔으로상실에대한두려움이있지만고양이를만나위로를받는다.그렇게서로채워주고덜어주며빈자리를사랑으로채운다.선인장과꽃물고기는서로가지지못한결핍에대해이야기한다.꽃이없는선인장은언젠가필꽃을믿고,화려한꽃이늘피어있는꽃물고기는꽃을믿지않는다.가끔씩결핍은끌림을주고또다른결핍을건드린다.그리고선인장과꽃물고기는역설적이게도결핍이결핍을채우는관계로이어진다.

재미없는어른이된먹구름과천진난만한코끼리는기억너머잊힌꿈을떠올리게한다.어릴적꿈꿨던어른의모습,내가바란청춘의모습을말이다.꿈으로뒤덮였던과거를곱씹으며잠들었던꿈을건드린다.산타와루돌프는나이가들수록주변의시선과평가에주눅들어꺼내지못한채마음에꾹꾹눌러담은우리의목소리를그린다.마지막으로반죽이는외로움,불안,자기방어로가득한미완의존재다.강한척,괜찮은척상처받지않기위해높게쌓은벽안에홀로덩그러니남겨진모습은어쩌면남에게가장보여주기싫은,나의가장여린모습일지도모른다.

우리마음에는현실과이상,강함과약함,안정과불안이라는역설적인감정이공존한다.이역설적이면서도다채로운감정을아홉개캐릭터에담았다.아홉개의캐릭터가다양한고민과솔직한생각을풀어놓으며그모습에서우리모습을떠올리게한다.모두의쉼터오두막에모여서로의고민을나누고함께성장하는모습을담은〈파란문의오두막〉은곁에두고오래오래보고싶은책이다.같은고민을하고있는친구에게,따뜻한위로한마디가필요한친구에게,할수있다는용기와응원이필요한친구에게이이야기를들려주자.스스로의내면을살피고모든감정에주저하지않는그런삶을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