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 무한의 세계

인피니트 : 무한의 세계

$19.89
Description
SF 스릴러의 새로운 시대를 연 아마존 베스트셀러 작가, ‘브라이언 프리먼’의 신작
무한히 반복되는 삶, 평행우주와 도플갱어의 세계로 빠져들어 보자!
사고 현장에서 구조되어 눈을 떠보니 아내는 이미 죽은 뒤였다. 자동차 사고로 아내를 잃은 딜런은 경찰 심문에 대한 압박, 그리고 아내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러나 경찰은 이 사고를 두고 아내에게 앙심을 품은 딜런의 ‘고의적 사고’라고 의심하며 그의 과거 전력을 캐낸다. 뒤이어 딜런은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범죄에까지 연루되면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살인사건에 맞닥뜨린다. 그때, 딜런의 머릿속에 어떤 얼굴이 번뜩이며 지나갔다. ‘나’… 그래, 강둑에서 나를 내려다보던 나.

이 사건이 모두 자신과 같은 얼굴을 한 도플갱어와 연결되어 있음을 직감한 딜런은 매주 방문하던 미술관에서 그를 다시 마주하게 되고, 이 낯선 존재가 자신의 삶을 서서히 파괴하려 한다는 사실까지도 깨닫는다. 단순한 환영이나 우연이 아니라,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현실에서 사건을 일으키며 나를 위협하는 존재. 무한히 반복되는 세계 속에서 ‘또 다른 나’를 찾아야 한다! 그렇게 딜런은 현실의 경계가 점점 넓어지는 것을 느끼며 평행우주를 여행하기 시작한다. 과연, 딜런은 평행우주에서 무사히 빠져나와 망가진 인생을 되돌릴 수 있을까?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라 전미 독자를 열광하게 만든 ‘브라이언 프리먼’이 〈인피니트〉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영리한 플롯, 입체적인 캐릭터, 상상을 초월하는 내러티브까지! 온몸을 짜릿하게 만드는 미스터리한 도플갱어의 세계로 빠져들어 보자.

저자

브라이언프리먼

저자:브라이언프리먼
아마존차트,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국제스릴러작가상,킨들베스트셀러에선정되며널리이름을알렸습니다.대표작으로는프로스트이스턴시리즈와조나단스트라이드시리즈가있으며,이외에도심리스릴러작품을다수집필했습니다.그의책은22개의언어로번역되어46개국에서출간되었으며,샌프란시스코부터미중서부에이르기까지현장감넘치는배경묘사와매력적인캐릭터,그리고반전이가득한줄거리로널리찬사를받고있습니다.현재아내마르시아와함께미네소타에살고있습니다.

역자:최지숙
한국외국어대학교를졸업하고뉴욕대학교에서영어교육학석사학위를받았습니다.영어책을만드는편집자로오래일하다가,바른번역글밥아카데미에서영어출판번역과정을마치고지금은번역가의길을걷고있습니다.옮긴책으로는『이코노미스트2023세계대전망(공역)』,『우주전쟁2.0』,『밤이길었던날』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유니버설픽처스가선택한2024최고의히트작!★★
SF스릴러의새로운시대를연아마존베스트셀러작가,‘브라이언프리먼’의신작
무한히반복되는삶,평행우주와도플갱어의세계로빠져들어보자!

변형되고뒤틀리는시공간,
이곳은과연내가만든세계일까?
삶과죽음이오가는순간,내눈에‘나’의모습이비친다면당신은어떤생각을떠올리겠는가.이모든게꿈이라고생각할지도,또이미죽어자신의유체를볼수있게되었다고생각할지도모르겠다.이책의주인공인‘딜런모런’은불의의자동차사고로물에빠져허우적거리며생사를넘나들던순간,강둑에서있는자기모습을보게된다.그것도오래전에죽은아버지의옷을입고무표정하게서있는자신을본거다.꿈이라고하기에는이모든게너무나현실이었고,유체이탈이라고하기에딜런은아내대신살아남았다.그렇다면딜런이목격한‘또다른딜런’의정체는과연무엇이었을까.
딜런은자동차사고로그강가에서아내를잃고,홀로살아남았다는죄책감과혼란에빠져방황을일삼는다.그러던중자신의동네에서일어난연쇄살인사건의용의자로지목받게되는데,그도그럴것이죽은여성들은모두아내와빼닮은외모를지니고있었기때문이었다.설상가상으로그의집에서피가묻은칼도나온다.이때,딜런은직감적으로찾아간집안에서자신의도플갱어와정면으로마주한다.그리고그가이모든사건의배후라는걸깨닫는다.그렇게딜런은자신이가진감정중분노와살기로만똘똘뭉친‘또다른나’를쫓기위해시공간을넘어평행우주로떠나게되고,그곳에서자신의망가진삶을되돌릴수있는키를반드시찾아와야만한다!딜런은과연트라우마를극복해자신의세계로돌아가서누명을벗고,스스로구원할수있을까?
〈인피니트〉는SF스릴러분야의새로운시대를열었다고평가받는미국의베스트셀러작가,브라이언프리먼의신작이다.이책은우리가내리는선택이다중우주속에서얼마나다양한결과를만들어낼수있는지보여준다.주인공‘딜런’은서로다른삶을살아온도플갱어들을만나면서스스로내린선택에관한결과를마주하고,그속에서갈등하며고뇌한다.여러평행우주를오가면서한번의선택에자기삶이얼마나달라져왔는지를목격하기도하는데,오히려그로인해딜런은자기삶이누구의작품도아닌자신이만든것임을이해하게된다.같은생김새를가졌지만전혀다른삶을살아가고있는‘다른딜런’과의만남은‘선택’이우리삶에얼마나큰영향을미치는지보여주는열쇠다.시나리오를읽듯영화나영상의한장면처럼시공간을변형하고뒤틀며진행되는브라이언프리먼만의연출,그리고플롯은마치우리가딜런의세계를함께헤엄치고있는듯한착각에빠지게할정도로생생하다.

내삶은내선택으로이루어진다
〈인피니트〉는딜런모런이평행우주속에서또다른딜런과마주하며진짜삶을찾아가는여정을담고있다.그렇다면우리가이작품속에서가장주목할메시지는바로‘나의선택에따라삶은변형되고뒤틀린다’라는사실이다.딜런은세계를옮겨다닐때마다만나는‘다른딜런’을통해자신이누구인지,그리고어떤삶을살아왔는지에관한근본적인질문에도착한다.다른선택을한또다른딜런들의삶은낯설고,때로너무나익숙하며,때로그날카로움에두려워지기도한다.다만,이를통해작가는독자들에게‘우리의선택은정말로우리를만드는가?’라는물음을떠올리게만든다.가끔,아주사소한결심이삶을송두리째바꾸기도하는걸보거나경험한적있다면,의외로쉽게이질문에관한답을내릴수있을지도모르겠다.
사실딜런은작중의반항적인묘사와달리‘삶에순응하는’캐릭터다.부모가죽을때도,그부모를죽인범인이부모였을때도,불행이찾아오거나,일을시작하게되었을때도그저순응하는삶을이어갔다.다만,폭력행사를통해그렇게살고싶지않다는깊은내면의목소리를내는다면적인인물이기도하다.표현에서툰그는자기삶에드리워진그림자를어떻게받아들여야할지도모르는상태였다.하지만이런캐릭터를통해작가는오히려그의삶은그의선택이빚었다는것을강조하려한다.더나아가서로다른삶을살아가는다양한딜런의삶역시그들개인의몫이라는걸계속해서상기하게만든다.이소설은인간의정체성이우리가태어나는순간부터정해지거나고정되는것이아니라,끊임없이변하고재구성될수있음을보여준다.딜런은이러한변화를경험하면서계속해서다음삶이펼쳐질,다음도플갱어의세계로뛰어들기시작한다.그러고는생각한다.저딜런을죽이고그삶을가져볼수도있겠다고….그러나사람의모습은단하나의특성으로정의될수없고,불행의씨앗도,행복할자격도모두스스로만든다는걸오히려이해하게한다.
결국이소설은우리삶이회복의여지조차없을때도되돌릴기회를맞이할수있음을보여준다.사람은늘고정된모습으로살아가지않는다는것,그리고일상의여러국면과그사소한선택이모여내가만들어진다는것,그걸딜런의삶을통해몸소보여준다.그러다보면아주작은선택도긴인생앞에서늘유의미하다는걸이해하게될지도모를일이다.그런데과연딜런은몇번째딜런의삶을가지고싶었을까?지켜보고싶은대목이다.

유니버설이선택한SF심리스릴러의새로운지평,
우주의섭리를뒤흔드는과학적상상력!
〈인피니트〉는평행우주라는SF요소를바탕으로,우리가익히알고즐겨왔던심리적스릴러의긴장감을극대화한다.주인공인‘모런딜런’이평행우주속에서자신과같은존재를마주하며겪는추격전은한시도긴장의끈을놓을수없게만든다.서로를추격하는과정은단순한사건의나열이아니다.주인공이느끼는심리적갈등,두려움,혼란이긴밀하게맞물리며돌아가는상황은독자들에게심리적압박감과섬뜩한긴장감을선사하는장치가되어준다.이과정에서독자들은딜런의심리적깊이를따라가며그가어떤상황에서어떤선택을할지예측할수없게된다.이러한서스펜스는이소설이가진가장큰묘미다.
딜런의평행우주속은끝도없이얽혀있다.그리고그얽힌실타래는긴장감을자극한다.다만,이책에서의긴장감은단순히물리적추격에의한게아니라,딜런이자신과의싸움을벌이는과정에서비롯된다는걸우리는이해할수있다.그러므로영리한플롯과섬세한표현,그리고빼어난내러티브가이와같은어지러운상황을조금씩풀어가며재미를느낄수있게만든다.딜런은또다른자신이저지른잘못을감당하고이현실에순응할지,혹은그모든책임을벗어던지고잃어버린삶을되돌려야할지끊임없이고민한다.이과정에서우리는딜런의심리적갈등을함께느끼기도하고,그가결국어떤결정을내릴지손에땀을쥐며함께바라보거나,비난하거나,응원하기도한다.그래서이책은주인공혼자달려나가는소설이아니라,주인공과독자가함께발을맞추며뛰어가는소설이다.앞서나가지않고,그렇다고뒤처지지않으면서,그순간을함께달린다.이러한심리적스릴은소설을끝까지몰입할수있게만드는플롯의힘이라고도할수있겠다.
〈인피니트〉는과학적상상력과소설적재미를결합한작품으로,우리가일상에서느껴볼수없는다중우주이론의배경설정이돋보이는작품이다.그리고이책은평행우주라는개념을단순한상상력에그치지않고,스릴러와결합해우리가일상에서마주할법한세계까지확장한다.‘그때그선택을하지않았더라면,우리는과연어떻게살아가고있을까?’라는질문을독자에게던지며,선택의본질과우리삶의의미에관해다시금되새기게한다.특히,딜런이자신의도플갱어들을마주하며느끼는혼란은독자들에게스스로의삶에서가장중요한선택이무엇인지돌아보게만들어줄것이다.

국내에처음소개되는미국의베스트셀러작가,브라이언프리먼의섬뜩한상상력을통해평행우주와도플갱어의세계로들어가보기를바란다.영화를보는듯한장면묘사와시공간을뒤틀며흘러가는배경들이여러분을SF스릴러라는새로운세계의지평으로이끌것이라믿어의심치않는다.그리고평행우주가반드시있다고믿는다면,책속에담긴딜런의여정을더욱상세히살펴보기를바란다.내일아침런닝을하다가,오후에점심을먹다가,저녁에집으로돌아가다가나와꼭빼닮은나를발견하게될지도모를일이니까.부디행운을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