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주민과 대학생활 내러티브

북한이주민과 대학생활 내러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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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남북한 비교문화 총서는 기존의 권력구조의 변화, 엘리트의 변동, 노선 및 정책의 변화 등과 같이 상부구조나 거시구조의 변화에 주로 분석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던 다수의 북한연구물들과는 달리, ‘일상생활(daily life)’의 연구 영역을 주된 관찰 현장으로 삼아 미흡한 북한이주민들의 일상생활이 어떠한지 자세히 보여주고자 합니다. 총서 시리즈물의 아홉 번째 편인 ‘대학생활 내러티브’ 편은 가족학이라는 학문적 토대를 북한이라는 영역으로 확장하여, 북한이주민들의 대학생활에 주목했습니다. 1부에서는 북한이주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과 대학생활 전반에 관한 개괄적인 설명했고, 2부에서는 북한이주 청년들이 한국사회 적응과 대학 생활에서 정체성을 어떻게 형성해가는지를 살폈습니다. 이를 통해 북한의 대학 생활과 남한의 대학생활이 어떻게 다른지, 그들의 경험세계와 인식, 그리고 교우 관계는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를 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북한이주민들의 일상을 이처럼 전방위적으로 깊이 탐색하는 것은, 일상 사건의 이해를 통해 그들이 속한 사회를 이해하는 실마리를 찾고 남북인이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일상 문화를 찾아나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저자

전주람,곽상인,김지일

서울에서태어났으며,성균관대학교가족학(가족관계및교육,가족문화)으로박사학위를최종취득하였다.서울시립대학교교육대학원교수학습·상담심리연구교수로2017년7월부터2019년6월까지재직했으며,현재는서울시립대학교교직부소속으로<심리검사를활용한심리치료>,<심리학의이해>를가르치고있다.아울러서울가정법원상담위원으로2014년부터최근까지활동중이며,2022년부터는통일부통일교육위원으로활동하고있다.지속적인연구관심사로는가족관계,심리상담,문화갈등,남북사회통합등이있다.주요논문으로는「50-60대북한이주남성들의일경험에관한질적사례연구:일의심리학이론을중심으로」,「20대이혼을결심한신혼기부부에관한가족치료사례연구」,「북한이주민과근무하는남한사람들의직장생활경험에관한혼합연구」등50여편이있으며,저서로는『절박한삶』(공저,2021년서울대학교다양성위원회선정도서),『21세기부모교육』(공저,2023년세종도서학술부문선정도서),『북한이주민과지역사회복지』(공저,2024년학술원우수학술도서선정도서),『공감을넘어,서로를잇다』(공저,2024)등이있다.2016년KBS〈생로병사의비밀:뇌의기적〉600회특집에부부상담사로,2021년KBS통일열차일요초대석에출연하였다.

목차

들어가는글

1부북한이주청년과대학생활
1장북한이주민과상처,그너머
2장북한의대학은무엇이다른가?
3장한국대학생활적응:자유로운일상,캠퍼스로망,꿈과고민

2부(생생한인터뷰사례로살펴보는)북한이주청년들의증언
1장19세소녀의순박한낭만
2장제1고등중학교출신,엘리트청년의의연한대처능력
3장나만의길을가겠습니다

나가는글

출판사 서평

《북한이주청년과대학생활내러티브》는북한이주청년들의대학생활과그들이한국사회에적응해나가는과정을생생하게담아낸책이다.이책은단순한학문적논의가아니라,직접적인인터뷰와개인경험을바탕으로청년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과심리적변화에대해깊이있는성찰을제공한다.저자들은이를통해남한사회에서의대학생활이북한이주청년들에게어떤의미인지,그리고그과정에서겪는고민과성취를독자들에게전달하고자했다.
북한이주청년들은대학에입학하면서새로운환경에적응해야하는데,이과정에서그들은언어,문화,경제적인차이뿐만아니라정체성에대한고민까지마주하게된다.책은북한과남한의대학교육차이,학업및사회적관계에서의도전,그리고대학생활을통해얻는성장과같은주제를다루며청년들의현실을섬세하게조명한다.특히인터뷰형식으로이루어진2부는북한이주청년들의개인적인이야기를통해독자들이그들의경험에공감할수있도록돕는다.
북한이주민에대한이해와이들의사회적통합을다룬다는점에서이책은남북한의문화적차이를좁히고,상호이해를도모하는데큰기여를할수있는중요한자료이다.대학생활이라는주제를통해북한이주청년들이겪는어려움과희망을생생하게그려내독자들에게깊은인상을남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