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시의 영혼

꽃은 시의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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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를 통한 자신의 문학적 형상화, 서선철 첫 시집
평생을 몸담은 교직에서 퇴임한 후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시적인 영감들을 놓치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 온 서선철 시인의 첫 시집이다. 퇴임 후 쓴 시 칠백여 수 중에서 백 수를 뽑아 묶고, 다섯 부로 나누었다.
영감의 인도로 수사의 조미료와 사색의 소스를 섞어 창작의 그릇에 넣고 무치면 감칠맛 나는 나물인 ‘시’가 된다. 작가에 따라 독특하고 개성 있는 작품이 독자의 구미를 자극하지만, 음식마다 조리법과 맛이 다르듯 시 또한 작가의 태도와 기교에 따라 그 맛을 달리한다.
시인은 시를 통한 자신의 문학적 형상화는 표면적인 삶의 부조리를 조리화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조화로운 삶의 예를 들어 보자면 개개인의 신체적 어울림과 같이 손, 발, 입, 코, 귀 등 부분은 경쟁이지만 비교하지 않고 전체를 위한 의미 있는 참여로 이해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시집에 실린 모든 시를 조리화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라며, 생각이 다르다 하여 틀렸다는 말과 동일시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당부를 전한다.
저자

서선철

저자:서선철
삶에는이유가있다.세상만물어느하나도이유없이태어난것은없다.시를쓰는일도그이유를밝히기위해서다.
꽃이피고지는일도,여름을노래하는매미소리도,갑남을녀의애환과환희도,피아노의아름다운선율을이루는것이7음계의조화임을안다면자신의삶이그다지힘들지않을것이다.
분명한것은개별적인나만생각하면타인의삶과비유되는나는불행할수도자책하며한탄할수도있다.그런데맛있는요리처럼삶은각자의특성이어울려만들어지는‘소스’….
알고보면살만한것이인생이아니던가?

목차


시집을내며

작품이해를위한작가의시작태도

서시
꽃은시의영혼/죄(罪)와벌(罰)

제1부계절속으로
가을에온편지/봄이지은집/진달래꽃/계절이그린화명/가을을걷는다/핑계가핀다

제2부그리움
아버지/가난이밉다/황산/돌아오는길(둘레길)/오빠이야기/일산은마음의고향/묵계리의추억/호숫가의피아노/고향

제3부꽃내음
꽃의전설/살얼음/누나의고백/세월따라가는길에/기다림/균형/고생도꽃길/낙조/또하나의자유/냄새/가난은시련사랑은홍역/네겐오늘이/편가르기/화양연화/사랑의조건/바람이사귀자고/호미를든임금

제4부생각의시선
말잔치/인생은시골길/밤바다/자연의섭리/천문산유리잔도/시계/명산이좋다/세월/장작불/우리도배우/신은어디에살까/알까모를까/행복의안경/내가만난이백/정답/산자의감옥/호연지기/미움/말꽃/마음발자취/말의주인/아는불만모르는만족/날실과씨실/부부/조절/작가의의도/부족의부족/사고뭉치/가면/남자의산여자의산/말은유죄인가/맛/행복과불행이새라면/네가나라면/누군가는/눈맛과입맛/나보다좋은게남/부족의세월/만남의변수/영혼은떠돌이/인생은바람이란다

제5부존재의변
발심이번뇌/천국으로가는길/진실/하모니/영일(寧日)은없다/대장간의쇠/사랑의시작과끝/영혼의꿈/옥황이준생체시계/삶과죽음/누가지은이름인가/꿈/삶의순응/눈감아봐라,뭐가보이나/숲의침묵/업보따라사는삶/중생은양파/철/번뇌의낚시질/발견/사랑의속성/그게나란다/우연이필연/삶은연주자의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