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꿈꾸는 나비 - P.S 미래시선 4

자유를 꿈꾸는 나비 - P.S 미래시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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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자연과 생명, 동경과 깨달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기억을
환유하는 시편들, 엄현국 첫 번째 시집
내면의 사유들이 진솔하게 녹아있는 엄현국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 계간 『시와징후』 P.S 미래시선 제4권으로 나왔다. 60여 편의 시를 싣고 김남권 시인의 해설을 덧붙였다.
시인은 공감각적인 상징으로 내면화하고 있는 표현으로 오랫동안 습작한 내면의 사유들을 진솔하게 녹인 시 세계를 통해 자연과 생명, 동경과 깨달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들을 다수 선보인다. 시편들은 내면의 심상을 그리움의 모토로 진솔하게 그려내며 때로는 현실 세계 속의 고립을 떨쳐내려는 몸부림으로 시어를 빚어내 서정성의 카테고리를 이미지화하며 시인의 삶과 세계를 녹여내고 있다. 시인은 일부러 시를 쓰는 것이 아니라 쓰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고 말하는 김남권 시인은 해설을 통해 엄현국 시인의 가슴 속에 흐르는 언어의 빛깔은 이미 붉게 물들어 쏟아질 채비를 마쳤다며 그 마음의 행간을 따라 60여 편의 시를 읽어본다면 분명 가슴이 뜨거워지리라고 전한다.
저자

엄현국

저자:엄현국

독학학위‘국문학’과정을전공하여학사학위를받았다.젊은시절치명적인실수로보낸세월을진심으로참회하며다시금서툰모습으로세상을배우면서두번째삶을살고있다.

얼어붙어있던지난세월,삼십여년의시간을천여편의습작시를쓰며이겨냈다.그렇게썼다지웠다홀로가슴을끓이다부끄러움을무릅쓰고첫시집을세상에내놓는다.

2023년계간『연인』겨울호신인문학상에당선되어시인의첫걸음을내딛게되었다.공저로『시지프처럼살았다』외다수가있다.

목차

시인의말부활한세상을위해,슬픔을위로하는나비가되고싶다

제1부개천년의하루
시/별의온도를잰다/꽃잎속에꽃이없다/천년의하루/세월의뒤안길에서/억장이무너질때/창/봄은그렇게/봄날아침/이슬이세상의장례를준비하는밤에/봄장마/오월은/소쩍새/통증/뻐꾸기

제2부눈을감으면
아카시아꽃/비/여름속엔항상/천년의노래/눈을감으면/낮달/그믐달/낸들어찌알랴/여름은늘/거미줄/모기/뽑으라면뽑지/돌이켜보면/유월의어느일요일/어머니

제3부오늘같은날이면
뿌리깊은장마/시간의경계/오늘같은날이면/어머니기일에/박세리,박찬호/자유를꿈꾸는나비/검정고시를보고/가을밤이면/낙엽처럼떠나야한다/가을이여/함박눈/새천년의첫아침에/첫눈이내리던날/궂은날/만남

제4부멍에
안개꽃/일요일아침에/나의별/반달/멍에/생각을생각한다/천사같은계절/생일아침에/회상1988/그냥그렇게/비오는날민들레/귀거래사/새벽비/겨울비/첫사랑

해설-별빛의무늬로슬픔의계단을고인다·김남권(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