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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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비유와 사유를 오래된 가마솥에서 뭉근하게 쪄내 탱글탱글 감칠맛 나는 듯한 언어로 쫀득쫀득하고 입안에 착착 붙는 고소한 시편을 빚어낸 김노을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계간 『시와징후』 P.S 미래시선 제8권으로 나왔다. 50여 편의 시를 4부로 나누어 싣고 김남권 시인의 해설을 덧붙였다.

세상을 향한 오지랖과 생명에 대한 연민으로부터 출발해 시간의 기억을 소환하여 자신의 상처를 돌아보고, 치유와 위로를 건네며 세상과의 화해를 요청하는 시편들로 구성된 작품들을 다수 선보인다. 시편들은 시에 대한 진정성이 담긴 시인의 치열한 자기반성과 고민 그리고 열정을 보이며, 깊은 사유를 통한 따뜻한 감동과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저자

정든역

저자:김노을
본명은김선희다.전남신안군출생으로2021년계간『연인』신인문학상으로등단했다.
시집으로는『바람의까닭』이있고,공저로는『보라색별』,『시지프처럼살았다』,『말없는말의집』등이있다.
강원도원주에서달빛문학회,달무리동인회회원으로활동하고있으며,강원문화재단창작지원금을받았다.

목차


시인의말-사유의잠에서깨어나는순간

제1부묵은계절을굽는다
밑빠진독에물붓기/추억의문장/묵은계절을굽는다/꿈쟁이의꿈/상사화/하하호호/그대여/12월을구워먹어야지/유심에서무심으로/퇴고/양날의칼/검은밤화려한탈출/이태원메아리/우두커니/사직서

제2부오래된타인
가을이온다/부메랑의법칙/속없는년/겨울산책/오이쯤이야어때?/딱일주일만/부정과긍정/겨울비/오래된타인/서면의4월/진달래꽃/짜잔한잡채/미련/나비의잠

제3부시간의무덤
날궂이/오월의꽃빛/시간의무덤/궁남지수련/그녀의향기/아이야/맨발숲길을처음걷던날/탕국/오이꽃피면/짜잘해도환장하게/노을기차/첫눈/보름달/안부

제4부8월의높은음자리
열무김치와보리밥/숙제/당신/반편이/없다/뙤약볕익어가던날/너그러이/언제쯤익어갈까/여름감기/8월의높은음자리/마지막정

해설-비유와사유로그려내는기억을이미지로풀어내다_김남권(시인,『시와징후』발행인)

출판사 서평

비유와사유를먹고사는영혼,김노을시인두번째시집
비유와사유를오래된가마솥에서뭉근하게쪄내탱글탱글감칠맛나는듯한언어로쫀득쫀득하고입안에착착붙는고소한시편을빚어낸김노을시인의두번째시집이다.계간『시와징후』P.S미래시선제8권으로나왔다.50여편의시를4부로나누어싣고김남권시인의해설을덧붙였다.
세상을향한오지랖과생명에대한연민으로부터출발해시간의기억을소환하여자신의상처를돌아보고,치유와위로를건네며세상과의화해를요청하는시편들로구성된작품들을다수선보인다.시편들은시에대한진정성이담긴시인의치열한자기반성과고민그리고열정을보이며,깊은사유를통한따뜻한감동과공감을자아내고있다.
시인은아무나될수있지만,따뜻한감동과공감을끌어낼수있는시인은누구나되기쉽지않다는김남권시인은해설을통해존경받아마땅하고우리가사랑해야할시인은자신의삶이온전히시를살아가는사람이라야하는것이라며천생시인의심성을타고난김노을시인이자기빛깔을보여주기시작했다며이시집을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