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캔 위에 눈이 내리면

참치캔 위에 눈이 내리면

$12.00
Description
되새겨 읽는 재미와 작지만 단단한 위로, 이서은 여섯 번째 시집
감각적 시어와 발랄한 재기로 언제나 편안하게 다가서는 이서은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이다. 계간 문예지 P.S(시와 징후) 기획시선 제12권으로 80편의 시를 4부로 나누어 실었다
시편들은 일상을 소재로 하면서도 그 일상에 사유와 스토리를 입혀 시인만의 감각적 시 세계를 보여준다. 일상과 사유가 한 몸으로 읽히는 시들은 독자에게 공감과 함께 깊은 여운으로 남으며, 되새겨 읽는 시의 재미를 제공한다.
이송희 시인은 “빠르게 흐르는 세상 속에서 진심이나 온기를 붙잡고 싶은 마음이 시 전체에 흐른다. 가까이 다가오되 다그치지 않는 시, 그 안에서 우리는 작지만 단단한 위로를 받는다”고 이 시집을 추천한다.
저자

이서은

2020년『신문예』신인문학상수상등단하였다.
2025토지문화관창작실입주작가
2025제6회이어도문학상동상수상
시집으로는『잘구워진벽』,『피노키오기상청』,『발걸음공작소』,『그혀는넣어두세요』,디카시집『카톡의부활』이있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창밖은더이상낭만이아니다/하얀여름/말하지않은사이/잃어버린입술/당신의안목은어디쯤인지/두번째첫날/발밑의나라/빈의자하나/손끝이지나간자리/숟가락을드는일에대하여/무아경/숨죽인방/빈칸으로남는사람/닭다리경제학/시계추/고요한삐걱거림/꽃잎보다먼저오는것들/밤을마시는법/입김의증언38/묵묵부답

제2부
밥위에바다/빛과실/내가사라질틈/세상은언제나나보다빠르다/돌의선언/한잔의혁명/참치캔위에눈이내리면/도서관의유언/자유를입는다/벚꽃장례식/열리는문앞에서/길을물을수없던날/벚꽃입니다만/낯선방향의나란함/탄핵의밤/질투는나의힘/독방의첫인터뷰/용추폭포/매남동/경포호수

제3부
우리의림지나갈까?/아무도읽지않는계절/16번버스/어느봄날의생일파티/겨울패딩이지겨울때개나리는핀다/구직신청서에쓴시/구룡사은행나무/손없는날/민긍호의병장묘역에서/놀이터가가르쳐준것들/모전자전/x에서z까지/낯선안부/이토록친밀한피의자/어느겨울날의퇴고/치약연구/폭설후유증/운수좋은날/배롱나무/토끼는더이상마트에가지않는다

제4부
흔들리는지문속에서네샴푸향이느껴진거야/버찌,벗지/문과곰은동족이다/시인남편으로살아가는법/출구없는출구/긍정의디저트/16년만의외출/휴대전화는알고있었다/모두가샴페인을터트릴거라는착각속에살고있다/진료실3/까막바위매표소/개근거지/사랑한다면청평사로가야한다/그해봄,호미곶에서/등으로여름을수확하는법/수상한산후조리/없는것과함께/질문들사이/우리가되는시간/시인자격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