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뒤에 숨다

그림자 뒤에 숨다

$13.00
Description
부서지기 쉬운 존재들의 숨결을 붙잡는 따뜻한 손길의 시편들
자신의 그림자를 마주하고 한 걸음 더 내딛게 하는 박주이 시집
일상의 풍경과 개인의 기억, 사회의 그늘을 응시하는 약 130편의 시를 3부로 나누어 엮었다. 시와 함께 사이사이 삽화가 들어가 시의 감명과 울림을 더욱 깊게 한다.
봄과 겨울, 사소한 사물과 몸의 통증, 가족의 죽음과 세계의 불안까지. 시인은 삶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조심스럽게 길어 올린다. 시편들은 꽃과 바람, 비와 그림자 같은 자연의 이미지로 시작해 인간의 상처와 시대의 모순으로 스며든다. 이런 시편들은 개인적 기억을 넘어 우리 모두의 상실과 불안을 비추는 은유가 되고, 부서지기 쉬운 존재들의 숨결을 붙잡는 따뜻한 손길처럼 건네진다.
시인은 “따뜻한 날들이었다고 말하고 싶다”고 고백한다. 이 고백처럼 삶을 긍정하는 미세한 희망이 요란한 위로 대신 조용한 공감을 건네며, 독자에게 자신의 그림자를 마주하고 다시 한 걸음 내딛게 하고 있다.
저자

박주이

본적:경상북도울릉군울릉읍독도안용복길3
2000년6월2일본적옮김
독도향우회회원
2015년문예감성신인상등단
시집『태엽풀린여자』,『그림자뒤에숨다』

목차

1부
휴식이필요해/홍콩야자물꽂이/프리지아/청라호수공원분수쇼/착오/정규리그/입춘/인조해바라기/인생걷이도끝나가고/오월/오리털점퍼/어느봄날/앉은뱅이꽃/안개/실론티/시간죽이기/아침이오는소리/시,배설하다/승리자들/소리의귀/상처/산호모래이야기/사랑미션/불면의정체/부활초/봄을기다리다/봄/벽/반려견/리빙메시지/로그인하기좋은날/도돌이표/늙는다는것에대한오해/노래도끝나가고/길을걷다1/길을걷다2/그때너머/국자/고장난수전/계절을건너다/거꾸로곤두박질치다/윤회

2부
황혼가/한겨울엔유기하지마세요/파리에게/치매/천공/척추관협착증/착각/진통제/중증응급진료센터/저승에서퇴짜맞다/잉여죽음/인생게임/인간/움직임에대하여/예전엔/약자의비애/약육강식/아재아재바라아재/아무일도없는듯사는일/신종코로나19/샤프/생각차이/삶과죽음의갈림길/사이클/비혼/물음표가필요한날/문명기지국/무인도/명화/마침표를찍다/누구도예외는없다/내아이는5살/남의잔치/나의색과너의색/기억의골목/기도/그림자뒤에숨다/기관지염에걸리셨습니다/공평과불공평/고양이목숨/고장난세포/이혼숙려캠프/C형인간

3부
희망사항/흔적/휴지는무죄/투명해서슬픈/탄력의법칙/치킨/지구와지구인/참,미련했다/주소록/장가계/전쟁광들/잊힌기억들/인생은고무장갑한켤레의무게로기운다/유리컵/우울한벤치/애완베개/아프리카를가다/실패라고쓴다/실수/쉽게부서지는것들/소라게/소금/빛바랜추억/정서불안/벽시계/버스를기다리며/반성/머나먼곳/마음짓기/링거/당신은어느행성사람입니까/눈속으로사라지다/네버엔딩/네모로사는일/남의떡/나이/꼴,갑값과꼴값/길잃은기도1/길잃은기도2/기자피라미드/곰팡이공주/집으로가는길/걸레의착각/갈매기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