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나무 아래서 (김정원 산문집)

푸조나무 아래서 (김정원 산문집)

$13.54
Description
간결ㆍ명료하게 시처럼 짧은 호흡으로 읽는 김정원 시인 산문집
시적 사유가 더해진 성찰의 세계와 깊은 울림과 여운의 공감
다수의 시집과 동시집을 내고 수주문학상 등을 수상한 김정원 시인의 산문집이다. 삶과 생활에서 사색으로 길어 올린 60여 편의 글을 엮었다. 교사이자 농부, 시인이며 여행가인 작가의 관심은 일상에서 사회문제까지를 넘나들며, 그 관심과 생각을 정제된 글로 풀어내었다.
글편들은 무엇보다 간결하고 명료하여 시처럼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다. 여기에 시적 감흥이 더해진 듯, 문장들은 가지런하고 정갈하며 유려하다. 이는 바로 글을 읽는 즐거움으로 이어져 끝까지 책을 덮지 않게 한다.
이와 함께 글이 이끌어가는 사유가 더해진 성찰과 통찰의 세계는 깊고 반듯하다. 그 글 안의 세계는 가슴속에서 나의 세계로 전이되어 공감은 깊어진다. 공감은 곧 깊은 울림과 여운이 떠나지 않도록 한다.

작가의 노고에 내려앉은 영감의 불씨와 그 글편들
작가는 영문학을 전공하고 대안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정년 전 과감하게 명예퇴직을 선택했다. 은퇴 후에는 소일거리로 텃밭 농사를 지으며 간소한 의식주와 함께 소박하게 자족하며 살고 있다.
작가는 안빈낙도의 고즈넉한 삶을 즐기면서도 의식이 꺼지지 않도록 영민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끊임없이 사유하고 시와 글을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책의 글들 또한 그렇게 쓰였다.
작가는 ‘영감은 찰나에 번뜩이는 굿 아이디어가 아니라, 지난하게 쌓아 올린 노고에 내려앉는 불씨’라고 생각한다. 그런 작가의 노고에 내려앉은 불씨들이 글의 영감이 됐고, 그 글들을 엮어 이 책이 나오게 됐다.
저자

김정원

1962년전남담양에서태어났다.전남대학교대학원에서「토니모리슨의소설연구」로영문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2001년《녹색평론》에시를발표했다.2006년《애지》신인상에시가당선되었다.2016년《어린이문학》에동시가추천되었다.
시집『꽃은바람에흔들리며핀다』,『줄탁』,『거룩한바보』,『환대』,『국수는내가살게』,『마음에새긴비문』,『아득한집』,『아심찬하게』,동시집『꽃길』과『엄마,아이스크림데워주세요』를발간했다.수주문학상,시흥문학상등을수상했다.

목차

글쓴이의말

제1부풀국
촌지/부산사내/풀국/지렁이/반복하지않으려고기억한다/빅뱅보다큰사건/모든일은다때가있다/깎인자리마다볕이든다/독서/우상을깨고핀불가능한사랑/맹자

제2부맥도널드문화
명예퇴직하고/동심/메뚜기/여주/그냥한일/관어정에서/죽순/맥도널드문화/내고향은아니러뇨/아버지/배롱나무/젊은이여

제3부눈뜬눈먼자
풍선현상/인권감수성과문학/그림전시회/5·18묘지에서생각한다/무등산/내란/남태령대첩/원을달리듯/눈뜬눈먼자/청춘의심장부/친정어머니/반딧불이가묻는다

제4부시,참된삶받아쓰기
말은힘이세다/말/글쓰기의기본/정환담이발사/짧고쉽고뜻깊은/주변인에보내는따뜻한시선/계급에서연대로/함께살권리,식물,곤충,동물/늙을수록젊어지는황혼의말씀/그대로봐주기만하라/시,참된삶받아쓰기/대문달고개/무학/용서와사랑,그어려운일/분노

제5부문학으로연대합니다
올바른역사관을가지려면/관점에따라세계가달라진다/변신/영문학자가러시아소설에빠져/타산지석/길에서동냥한말씀/치과에서/잃어버린숲/핸드폰/기후위기를극복하려면/괴물의정체/그리스신화가주는교훈/11월/12월/만나70가지/문학으로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