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다 똑같다

노인은 다 똑같다

$13.00
Description
한 노인의 생애를 통해 만나는 인간의 삶과 나의 길
똑같되 똑같지 않은 삶의 모습과 과정이 주는 울림
인간 존재와 삶의 의미를 끊임없이 탐구해 온 노병천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우리 삶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의 서사를 입히고, 존재론적 사유와 통찰이 더해진 사실주의적 작품이다. 간결한 문체와 속도감 있는 전개가 몰입감을 더하고, 허구보다 현실에 가까운 공감의 서사가 너나없는 모두의 이야기로 다가온다.
작품은 태어나서 숨을 거두는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 누구나 거치는 삶과 그 시간을 마치 일기장처럼 펼쳐간다. 무심하게 혹은 진지하게 펼쳐지는 한 생애는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하는 오욕칠정, 희로애락이 녹아들고, 삶의 시간은 어김없이 흐르며 끝을 향해 간다.
이 전 생애를 작가는 3인칭 시점이면서도 1인칭으로 읽히도록 하면서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확장한다. 이는 곧 특정인이 아니라 내 부모, 나 자신의 이야기가 되면서, 오랜 울림과 함께 현재를 돌아보고 다가올 시간을 준비하게 한다.
저자

노병천

2009년『문예사조』로등단했으며,제22회세종문화상을수상했다.인간의삶과질문,선택,그리고시간의의미를끊임없이탐구해온작가이다.
일흔을넘긴작가는자신의삶에서길어올린경험을이작품에진솔하게녹여내면서도,노년의현실을더욱깊이이해하기위해두달동안요양보호사교육과정을직접이수하며현장을체험했다.그과정에서만난수많은노인들의삶과마지막순간들이작품곳곳에스며들어,묵직한진정성과생생한현실감을더한다.

목차

프롤로그노인의얼굴

제1부어린시절
제2부청춘
제3부중년
제4부노년
제5부요양보호사
제6부마지막시간

에필로그노인은다똑같다

출판사 서평

내가걸어온길,걸어나가야할길로이어지는이야기
한아이가있다.태어나고자라학교에다니며친구들과어울려노는아이다.아이가공놀이를하는공터옆엔언제나한노인이앉아있다.아이는어느날,‘할아버지도아이였을때가있었느냐’고묻는다.‘나도너처럼뛰어놀던때가있었다’는노인의말에‘자신도노인이되느냐’고묻고,노인은대답대신고개만끄덕인다.
아이는시간이흐르며성인이되고결혼을하고자녀가생긴다.기쁨의순간들도많지만감당해야할삶의무게는커지고슬픔과고난이닥친다.몸은점점노쇠해지고공터의노인이고개를끄덕인대로노인이라는굴레혹은훈장을맞이한다.끝을향해가는그에게필연처럼떠오르는장면은어릴적공터노인의모습이다.그는깨닫는다.그노인은바로자신이었다는사실을.또인간은결국똑같이노인이되어간다는사실을.
작품은이렇게한사람의인생이어떻게이어지는지를담담하게보여준다.담담하지만그이야기는내가걸어온길로이어지고,마침내걸어나가야할길로안내한다.

노인은다똑같다는역설에숨은삶의가치와존중
책이말하는노인이다똑같다는건누구나예외없이노인이되고노인이된그모습을가리킨다.우리역시도노인을대할때각자의삶보다는굽은허리와느린걸음,주름진얼굴만을보고똑같은거로간주한다.
하지만보이는모습이비슷하다고해서각자살아온삶이똑같을수는없다.고난과영광이뒤따른각자의삶을똑같은하나로뭉뚱그린다는그삶에대한모독이기도하다.책이얘기하고싶은건똑같다는역설에숨은삶의소중함과그에대한존중이다.
똑같이마주하는시간의흐름과그끝에마주하는노년이지만,그안에는끝에이르기까지진실한삶의모습이숨어있다.즉언젠가그끝에이르더라도후회하지않고당당하게맞이할수있는태도와과정을만날수있다.책은이렇게똑같되똑같지않은각자의삶을일러주며그길을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