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사랑, 너라는 오물

한때는 사랑, 너라는 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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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퇴색한 사랑에 부치는 깊은 절망,
그리고 미련
‘한때는 사랑, 너라는 오물’은 지나간 사랑에 대한 절망과 그로 인한 고통과 상처를 표현하고 있다. 시인은 과거 사랑을 ‘오물’에 비유하며 상처받은 마음을 드러내지만, 동시에 그에 대한 기대와 아쉬움을 완전히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랑의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복잡한 심정을 잘 드러낸 시라는 점에서 젊은 독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별이 왔다.
사랑은 희미했건만
이별의 감각은 너무도 또렷하게 찾아왔다.

이별을 경험하면 안다
매순간 상처가 해부되는

상처를 파헤쳐서라도 아파하는 까닭은
더는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다.
과거 페이지를 들추는 까닭은 버리기 위함이다.

『그래, 내 것이 아니었다!』

본문 中 ‘들어가며’ 전문
저자

황연주

저자:황연주
경남삼천포(사천)에서태어났습니다.
어린이와베트남을사랑하고비오는풍경과발라드음악,믹스봉지커피와흔들그네를무척좋아합니다.
어릴적부터후미진곳이좋았고후미진곳에대한관심을글쓰기로이어오던중조카들에게어린이책들을선물하고자어린이책을탐독하다동시의매력에빠져동시를쓰기시작했습니다.2022년봄에문예지『문학고을』동시부문신인상으로등단하여다음해인2023년가을에첫동시집『춤추는바람개비』를출간했습니다.
맑은날에는동시를,마음이울컥한날엔시를쓰며동시인의순수한맘과시인의감성을잃지않으려늘노력합니다.

목차

저자의글
들어가며

1장
한때는사랑,너라는오물/낙서장/기대/분명한건/혼자만의/알수없는그리움

2장
너도있었니?/그런사람이있었습니다/바보같은사랑/살다보면/나도상처받는다

3장
넌나의봄/그해여름우리는/너는나의봄이어서/만일그러하다면

4장
우리사랑이비를맞았네/2별/박제/부인/그배려조금은빼버리지/줄다리기/빗소리/화장해서무어해/다짐했건만

5장
추억은거기서끝났다/이쯤에서/나,여기있어/이제는압니다/2별2/전봇대/기다림/이별이/동백

6장
바람이분다/비상/바람/새소파가들어왔습니다/늦은진심/기다림/늦게와서미안해/그대이제/단순한사랑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새벽마다차오른
소변을비우듯
너를비운다

매번오지않는
얼굴
네가찾지않는
주차장

널향한상념은
더러운찌끼가되어
온몸을할퀴며멍들이고

차오른너에대한망상을
덧없는기대를비워내리라

거듭차오를지라도
처음인양
널비우고비우리라

한때는사랑,오물이되어
그토록찬란했던
너의이름이

오물이되어
---「한때는사랑,너라는오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