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의 고래와 나비 (김명주 장편소설)

의과대학의 고래와 나비 (김명주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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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쏟아부은 땀과 눈물,
혹독한 수련과 끊임없는 배움 끝에
마침내 한 사람의 진정한 의사가 탄생한다!

의학에 대한 깊은 사랑과
삶의 가치와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감동의 여정
2년 동안 문리대학교 의예과를 수학한 주인공 박동하가 C대학교 의과대학 본과에 입학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의과대학의 전설이라 불리는 황유진 교수의 혹독한 가르침 아래에 박동하는 유급하고 다시금 도전하기를 반복하며, 분노와 오기라는 이름을 빌려 끊임없이 의학에 대한 열의를 불태운다. 그 속에는 윤수아라는 여인에 대한 사랑도 있으며, 황유진 교수를 향한 존경과 더불어 증오라는 감정도 뒤따르고 있다.
최후의 승자는 누구인가? 그들은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가? 저자는 소설을 통해 의과대학의 스승과 제자라는 관계성에 대해 극적으로 나타내고자 하며, 이들의 치열한 싸움이 사실은 의학에 대한 학문을 더욱 견고하게 갈고닦기 위한 발판이 되어 주고 있었음을 독자에게 알리고 있다. 또한, 후반부에 등장하는 반전을 통해 기라성 같은 스승의 참된 자세를 보여 줌으로써 완벽한 기승전결을 이뤄 내고 있다.
이 소설은 포기를 모르는 도전 정신과 진정한 의학도가 가야 할 길을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으며, 치열하고도 생생한 의과대학의 면면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그리하여 이 책은 의학도는 물론이요, 성장욕을 가지고 도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교과서적인 역할로 자리매김해 줄 것이다.
저자

김명주

저자:김명주
1955년생으로,충남대학교의과대학을졸업하였다.현재가정의학과전문의이며,고려대학교의과대학외래교수를역임하였다.
1983년〈서울신문〉신춘문예에단편소설이최종선까지올라가김동리서기원으로부터재능이있다는호평을들었다.1984년〈충청일보〉신춘문예에단편소설『A역에서만난사내』가당선되었다.
또한〈청년의사〉신문사에서주관한한미수필문학상을수상하였으며,한국소설가협회정회원이다.장편소설『메디칼스토리』,『청년의사의눈물』등다수의작품을발표하였다.

목차


프롤로그

1.강의실에서쫓겨나다
2.전설의해부학주임교수
3.골학실습실사건
4.해부학실습
5.황교수에게걸려들다
6.최루탄과황교수
7.히포크라테스흉상을박살내다
8.방포마을에서
9.칼날
10.정신의혁명
11.황교수와대결하다
12.눈물은도전을부른다
13.단련의시간들
14.시련의시간들
15.신들린수술칼
16.황금메스
17.누가최후의승자인가?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김교수는척추뼈를들고각부위의이름과그쪽에붙는근육과인대그리고척추뼈주위로지나가는신경과혈관등에대해서따발총을쏘아대듯강의를했다.그러더니가방을주섬주섬싸가지고는아무런말도없이휑하니나가버렸다.그뿐이었다.
잡담은고사하고자기소개나인사말같은것조차없었다.
p.13

아닌게아니라황교수는해병대군의관출신으로,태권도와유도로단련한단단한체력의소유자였고,합기도도공인3단의실력을보유하고있다고했다.겉으로보기에도학생들서너명쯤은너끈히해치울것같은다부진체격이었다.그러니학생들은살벌한분위기에더욱쪼그라들수밖에없었다.
p.78

자신은지금활활타오르는지옥불속에서타죽고있는데,황교수는아무렇지도않게일상을누리고있었다고생각하자동하는더욱분노했다.동하는광기에휩싸여거실과주방을함부로돌아다니며눈에띄는세간은모두박살을내버렸다.
p.143

황교수에대한스트레스또한계속되었다.도대체황교수라는인간은자신에대해서조금도봐주는것이없었다.오직성적대로만처리할뿐나이가많다거나,군대를다녀왔다거나,다시들어온학생이라고해서손톱만큼이라도봐주는것은없었다.
p.208

너는갈길이멀다.더이상슬퍼하지말고일어서서나아가라.동생들도있지않으냐.강철같은인간이되어라.동하야,나는굳게믿는다.동숙이와동희도마찬가지다.용기를내어꿋꿋하게살아가거라.이어미가다지켜볼것이니라.
p.273

동하는자신이넘어야할저높은영봉을마음속에떠올렸다.그리고그영봉을향해날아오르는작은새들을생각하였다.강혁도계속해서다시새로운정신의힘을불어넣어주고있었다.
p.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