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백성들의 함성 : 적목리 공동체 이야기

일제강점기 백성들의 함성 : 적목리 공동체 이야기

$17.00
Description
순수한 신앙과 실천하는 저항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신념을 지킨 정신적 항일의 모델이 되다
로마 카타콤, 알프스의 왈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항쟁의 역사, 적목리 공동체의 진실!

이 글은 일제강점기에 순교의 정신으로 지켜낸 종교적 신념에 관한 이야기이다. 일제강점기 말엽 하늘 아래 첫 동네로 불렸던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 심산계곡에 피신해서 공동생활로 폭압적인 일제의 제국정책을 결연히 거부했던 70여 명 신앙인들의 일부 생활과 기억을 정리한 글이다. 얼마나 많은 종교적인 박해가 있었는지, 얼마나 많은 교인이 희생당하고 도피 생활을 하며 고난을 겪었는지 실제 어려움을 겪은 교인들의 기억이 생생하게 들어있다.

그 당시 지도자들은 일제의 패망을 확신하고, 경향 각지로 다니면서 민족 계몽과 전도 활동을 펼쳤다. 적목리 공동체는 1943년 9월부터 1945년 해방되기까지 만 2년 동안 강제 징용과 징병, 정신대, 신사참배, 창씨개명, 황국신민서사, 궁성요배, 일본 말과 교육 등 일제의 제국정책을 죽을 각오로 반대했다. 어떤 기관이나 조직 또는 교회의 도움 없이 풍찬노숙(風餐露宿)하고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하면서도, 종교탄압과 징용을 피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청년들과 가족들을 무조건 환영하고 도와주었다. 이들은 동포애와 상부상조의 공동체로 자급자족의 삶을 훈련하고 견디며 조국의 광복을 위해 기도했다.

이곳은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만난(萬難)을 극복하고 신앙 양심과 민족정기를 지킨 한반도 내의 특이한 신앙공동체 유적지이다. 여기는 항일 신앙 역사의 현장으로, 로마제국 시대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생명을 걸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 피신했던 로마의 카타콤(Catacomb)이나, 중세 시대 험준한 유럽의 알프스 산속에서 목숨을 바쳐 진리와 자유를 수호했던 피에몽(Piedmonte) 계곡의 왈덴스(Waldenses) 유적지와 유사하다. 이곳은 신앙적 순수성과 실천적 저항의 조화를 이룬 정신적 항일 모델로서 오늘날에도 귀감이 된다. 이 공동체는 우리 민족의 긍지와 자랑이며, 후대에 전해야 할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는 마치 오래된 흑백 영화를 보는 듯 실감나게 당시의 고난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독립운동가들의 수난에는 못 미치겠지만, 신앙과 민족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고통받은 일반 백성들, 즉 교인들의 어려움은 당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또 다른 애국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이 공동체는 자랑스러운 항일을 실천했다. 이는 오늘날 격동의 한반도에서 민족적 자존과 독립 의지를 전승시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더 나아가 이 시대에도 우리에게 자유와 평화, 더 나은 사회 발전을 위한 개혁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귀중한 역사적 함의를 독자에게 전해줄 것이다.
저자

이종근

저자:이종근
-삼육대학교명예박물관장
-삼육대학교전인문사회대학장,신학대학장,신학대학원장
-미국하버드대학교(HarvardUniversity)신학석사(Th.M.)
-미국보스턴대학교(BostonUniversity)신학박사(Th.D.)
-미국성서고고학회(BiblicalArchaeologySociety),성서고고학및성서신학자세계인명록등재(1993)
저자저서
-메소포타미아법사상.2003년문화관광부추천우수학술도서.2003.
-히브리법사상.2005년대한민국학술원추천우수학술도서.2005.
-히브리사상.2007년문화관광부추천우수학술도서.2007.
-메소포타미아법의도덕성과종교.2011년한국연구재단지원도서.2011외논문다수.

목차

프롤로그

선구자들의함성
민족계몽과재림신앙의선구자임기반―임춘식
한국재림교회의시작:구니야전도사―카지야마쯔모르(梶山積)
독립선언서를낭독하며―정재용
애국애족의선두에서:정재용선생―정사영

일제말기의시대상:일제강점기의교회상황과수기
일제말기교회탄압과재림교회상황―김재신
일제강점기의수기:최태현목사의순교―최희만
인생의뒤안길에서―김명길
나의갈길다가도록―유영순
역경의파고(波高)를넘어―강태봉

적목리공동체의함성
공동체배경―김재신
공동체개관및성격―이종근
공동체수기:삶을인도하신하나님―신태식
적목리공동체총무로서―신태복
나의아버지신태식목사―신우균
아하나님의은혜로―반내현
적목리~민족혼이살아숨쉬던곳―반상순
부친반내병장로를생각하며―반정일
인고(忍苦)의세월을넘어―노사라
적목리회고―오춘수
사선(死線)을넘는하나님의은혜―최명기
나의형님김봉락장로에대한회상―김형락
어둠을비추던빛―이대련
또하나의적목리이야기,신태식목사님과나의누님―신계훈

다른지역의함성
지리산공동체:신앙의피난처,명산(名山)지리산―최희만
하송관공동체:한국인왈덴스(Waldenses)가족―조광림
서울공동체:이성옥목사집의모임―김재신
순안공동체:김호규장로댁의가정집회―김재신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순수한신앙과실천하는저항으로어려움속에서도신념을지킨정신적항일의모델이되다
로마카타콤,알프스의왈덴스와어깨를나란히하는항쟁의역사,적목리공동체의진실!

이글은일제강점기에순교의정신으로지켜낸종교적신념에관한이야기이다.일제강점기말엽하늘아래첫동네로불렸던경기도가평군북면적목리심산계곡에피신해서공동생활로폭압적인일제의제국정책을결연히거부했던70여명신앙인들의일부생활과기억을정리한글이다.얼마나많은종교적인박해가있었는지,얼마나많은교인이희생당하고도피생활을하며고난을겪었는지실제어려움을겪은교인들의기억이생생하게들어있다.

그당시지도자들은일제의패망을확신하고,경향각지로다니면서민족계몽과전도활동을펼쳤다.적목리공동체는1943년9월부터1945년해방되기까지만2년동안강제징용과징병,정신대,신사참배,창씨개명,황국신민서사,궁성요배,일본말과교육등일제의제국정책을죽을각오로반대했다.어떤기관이나조직또는교회의도움없이풍찬노숙(風餐露宿)하고초근목피(草根木皮)로연명하면서도,종교탄압과징용을피해전국에서찾아오는청년들과가족들을무조건환영하고도와주었다.이들은동포애와상부상조의공동체로자급자족의삶을훈련하고견디며조국의광복을위해기도했다.

이곳은비록짧은기간이지만만난(萬難)을극복하고신앙양심과민족정기를지킨한반도내의특이한신앙공동체유적지이다.여기는항일신앙역사의현장으로,로마제국시대초기그리스도인들이생명을걸고신앙을지키기위해피신했던로마의카타콤(Catacomb)이나,중세시대험준한유럽의알프스산속에서목숨을바쳐진리와자유를수호했던피에몽(Piedmonte)계곡의왈덴스(Waldenses)유적지와유사하다.이곳은신앙적순수성과실천적저항의조화를이룬정신적항일모델로서오늘날에도귀감이된다.이공동체는우리민족의긍지와자랑이며,후대에전해야할귀중한문화유산이다.

이글을읽는독자는마치오래된흑백영화를보는듯실감나게당시의고난을떠올릴수있을것이다.독립운동가들의수난에는못미치겠지만,신앙과민족정체성을지키기위해고통받은일반백성들,즉교인들의어려움은당시상황에서할수있는또다른애국의모습이아닌가싶다.이공동체는자랑스러운항일을실천했다.이는오늘날격동의한반도에서민족적자존과독립의지를전승시키는데그의의가있다.더나아가이시대에도우리에게자유와평화,더나은사회발전을위한개혁의소중함을일깨워주는귀중한역사적함의를독자에게전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