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일간의 서해랑길 도보여행기 2 : 충청도, 경기도, 인천 구간

59일간의 서해랑길 도보여행기 2 : 충청도, 경기도, 인천 구간

$19.82
Description
해파랑길, 남파랑길,
이제는 서해랑길이다!

2014년 동해안 해파랑길,
2018년 나라사랑 DMZ 국토대장정 155마일,
2020년 남해안 남파랑길 1,470km에 이은
서해랑길 1,800km 나홀로 종주기
서해랑길은 전남 해남 땅끝탑에서 인천 강화까지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다. 서쪽(西)의 바다(파도)와 함께(랑) 걷는다는 의미로, 한반도 최남단 서쪽 바닷길부터 역사와 바다가 어우러진 강화도로 향하는 여정은 무려 1,800km. 동해안의 해파랑길과 비무장지대(DMZ)의 평화누리길을 포함하면 총 길이 4,500km에 육박하는 코리아둘레길이 완성된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800km)과 비교하면 근 여섯 배에 달한다.
그렇기 때문에 두 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1권에서는 1~55코스에 해당하는 전라도 구간을, 2권에서는 56~103코스로 이루어진 충청도·경기도·인천 구간을 담았다. 도보여행가인 저자는 일찍이 산티아고 순례길은 물론, 알프스, 히말라야, 로키산맥, 킬리만자로 등 해외 유수의 트레킹 코스와 국토최남단 마라도에서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국토종주, 백두대간 종주, 해파랑길과 DMZ, 남파랑길 등을 종주했다. 이번 서해랑길 트레킹을 완료하며 최초로 코리아둘레길 완주에 성공한 셈이다.
그러나 스스로를 ‘길 위의 나그네’라고 자칭하는 저자답게 책 속에 담긴 내용은 단순한 여행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달마고도에서는 보리달마의 일화를, 울돌목과 전라우수영에 이르러서는 〈난중일기〉를 꺼내들어 여행을 노래와 이야기로 물들인다. 저자를 따라 한 장 한 장 걸음을 뗄 때면 담겨 있는 비경과 우리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코리아둘레길의 마지막 여정을 담은 이 책은 걷기 매니아들에게는 떠나기 전 정독할 안내서가, 일반 독자들에게는 우리가 몰랐던 이 땅의 멋과 흥을 엿볼 수 있는 인문학 여행 에세이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김명돌

저자:김명돌
경북안동에서태어나용인대학교경영대학원(경영학박사),중앙총회신학대학원대학교(목회학석사)를졸업했다.현재광교세무법인용인의대표세무사이며,시인및수필가로도등단하였다.
도보여행가로서2007년새해벽두회사가있는용인에서고향인안동(청산)까지걸어서다녀오는것을시작으로,마라도에서고성통일전망대까지국토종주를했다.또백두대간등대한민국장거리트레일은물론산티아고순례길,히말라야등해외트레킹코스도걸었다.한국관광공사선정‘2020년걷기왕’으로명예의전당에헌액되었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아너소사이어티(1억원이상기부자클럽)회원으로더나은세상,더밝은미래를위해트레킹1㎞당1만원씩기부를실천하고있다.
저서로는『청산으로가는길』,『나비야청산가자1·2』,『강따라길따라』,『해파랑길이야기』,『탐라할망,폭삭속았수다!』,『산티아고가는길,나는순례자다!』,『나는인생길을걷는나그네』,『종교인종교단체절세비법』,『충무공과함께걷는남파랑길이야기-부산·경남구간』,『충무공과함께걷는남파랑길이야기-전남구간』등이있다.저서『강따라길따라』는2014년세종도서에선정됐다.

목차


11.서천구간(56~59코스)70.5km
56코스나는순례자다!
장항도선장입구에서송석리와석노인회관14.2km
57코스마르지말아라,마르지말아라!
송석리와석노인회관에서선도리갯벌체험마을15.9km
58코스파도야,어쩌란말이냐!
선도리갯벌체험마을에서춘장대해변12.5km
59코스아아,나의태양이여!
춘장대해변에서대천해변27.9km

12.보령~홍성구간(60~63코스)53km
60코스토정비결
대천해변에서깊은골버스정류장17.2km
61코스청산도내벗이요녹수도내벗이라!
깊은골버스정류장에서충청수영성8.7km
62코스천북굴따라길
충청수영성에서천북굴단지15.9km
63코스절의의고장,홍성
천북굴단지에서궁리출장소11.2km

13.태안구간1(64~75코스)201.2km
64코스내최고의모습을찾아라!
궁리출장소에서태안관광안내소13.2km
65코스나는누구인가?
태안관광안내소에서몽산포관리사무소옆15.3km
66코스나는지금평화로운가?
몽산포관리사무소옆에서도황1리다목적회관22.9km
67코스살아있다는것은축복이다!
도황1리다목적회관에서송현1리버스정류장17.7km
68코스대한민국최서단,파도리
송현1리버스정류장에서만리포해변노래비21.8km
69코스이태백이조선땅에왔다니!
만리포해변노래비에서의항출장소13.4km
70코스사막을걷는나그네
의항출장소에서학암포해변19.2km
71코스오늘은무엇을기도할까
학암포해변에서꾸지나무골해변20.6km
72코스솔향기길
꾸지나무골해변에서만대항8.4km
73코스용인국립공원탐방대
만대항에서누리재버스정류장11.7km
74코스청산으로가는길
누리재버스정류장에서청산리나루터16.2km
75코스청산별곡
청산리나루터에서구도항20.8km

14.서산~당진구간(76~83코스)117.9km
76코스가로림만범머리길
구도항에서팔봉초등학교12.9km
77코스백제의검,칠지도
팔봉초등학교에서도성3리마을회관12.2km
78코스혼밥의매력
도성3리마을회관에서대산버스터미널13.0km
79코스삼길포항가는길
대산버스터미널에서아라메길관광안내소12.2km
80코스해가뜨고지는왜목마을
아라메길관광안내소에서장고항2리버스정류장17.2km
81코스엄마라면어떻게할까
장고항2리버스정류장에서유곡2교차로21.2km
82코스세상은나의거울
유곡2교차로에서복운리나눔숲14.3km
83코스내무덤에침을뱉어라!
복운리나눔숲에서인주공단교차로14.9km

15.서산~당진지선구간(64-1에서64-6코스)109km
64-1코스진흙이없으면연꽃이없다
창리포구에서부석버스정류장11.9km
64-2코스화엄의세계
부석버스정류장에서해미읍성22.7km
64-3코스백제의미소
해미읍성에서운산교17.8km
64-4코스원효깨달음길
운산교에서내포문화숲길방문자센터20.1km
64-5코스가는데까지가거라!
내포문화숲길방문자센터에서합덕수리민속박물관19.3km
64-6코스버그내순례길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삽교호함상공원17.2km

16.아산~평택~화성구간(84~88코스)90.2km
84코스현충사가는길
인주공단교차로에서구룡교북단동측정자17.7km
85코스대장부의길
노양리마을회관버스정류장에서평택항22.7km
86코스경기둘레길
평택항에서이화리버스정류장14.1km
87코스태산에오르니천하가작구나!
이화리버스정류장에서궁평항정류장18.1km
88코스삼고초려양금택목
궁평항정류장에서전곡항17.6km

17.안산~시흥구간(89~93코스)77.9km
89코스대부해솔길
전곡항에서남동보건진료소입구18.6km
90코스운명을사랑하라!
남동보건진료소입구에서바다낚시터입구16.0km
91코스사람의길
바다낚시터입구에서대부도관광안내소15.2km
92코스성장하는동안은결코늙지않는다
대부도관광안내소에서해수체험장16.0km
93코스사흘만볼수있다면
해수체험장에서남동체육관입구12.1km

18.인천~김포구간(94~99코스)83.4km
94코스나는피리부는사나이
남동체육관입구에서선학역3번출입구12.5km
95코스백제사신길
선학역3번출입구에서자유공원입구17.0km
96코스노병은죽지않는다다만사라질뿐이다
자유공원입구에서대우하나아파트버스정류장14.4km
97코스떠돌아다니는내삿갓
대우하나아파트버스정류장에서검암역14.5km
98코스가현산가는길
검암역에서가현산입구11.9km
99코스독서삼매경
가현산입구에서대명포구13.1km

19.강화구간(100~103코스)53.9km
100코스홍익인간이화세계
대명포구에서곤릉버스정류장16.5km
101코스십자가의길
곤릉버스정류장에서외포항13.4km
102코스강화나들길
외포항에서창후항10.9km
103코스아아,나는시도했고,마침내도착했다!
창후항에서강화평화전망대13.1km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서해랑길서천구간은56~58코스로41.8km이다.서천구간은송림이어우러진해변과보드라운갯벌,곳곳에서모습을달리하는일몰이아름다운곳이다.200리해안과금강을끼고있는서천은유독갈대습지가많다.신성리갈대밭은꼭가봐야할명소이다.
p.18

둘다분명나는나인데,어느나도진짜나는아니니,그렇다면나는어디있느냐는얘기다.나는누구인가.어떤나가진짜나인가.내몸이나인가.내생각이나인가.몸은늙고생각은끊임없이변하는데도대체어떤나가진짜나인가.그‘나’를찾고그‘나’와만나야한다.
p.106

장자가혜시와함께물고기가즐거운가,아닌가를논하는‘어락(魚樂)’이야기가스쳐간다.중요한것은우주의주인공인내가웃고내가즐겁다는것,나그네가오늘은청산에서청산으로가는서해랑길을시작한다.나옹선사의노래를부르며길을간다.
p.195

직진으로만걷던길이부남호에서벗어나물줄기를따라우회를한다.수많은철새들이떼를지어하늘을날아가고들판에모여먹이활동에여념이없다.눈치있는놈들은나그네가지나가면힐끗힐끗경계를한다.들판에앉아서먹이잔치를벌이던새들이갑자기하늘을비행하며장관을연출한다.덴마크의실존주의철학자키르케고르의‘오리이야기’가스쳐간다.
p.283

지상에서가장아름다운영혼을가졌다는인디언들의노래가들려오는방조제를걸어간다.남양만을가로지르는9km가넘는일직선상의화성방조제를걸어간다.남파랑길1,470km를넘고오늘은아직걸어가보지못한1,500km를넘어간다.나그네의좌우명인‘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날로새롭고나날이새로운날을맞이하기위해부지런히걸어간다.
p.371

시원한겨울바람이불어오는눈덮인자유공원에평화가밀려온다.자유공원은우리나라최초의서구식공원으로고종25년(1888)처음에는만국공원이라불렀다.인천상륙작전으로수복할당시맥아더장군이지휘한것을기념하기위해1957년개천절을기해맥아더동상을세우고이때부터자유공원이라하였다.
p.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