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중함들 : 내가 사랑한 녹색어머니

나의 소중함들 : 내가 사랑한 녹색어머니

$15.00
Description
나의 인생에 빛깔을 입힌다면
선명한 녹색일 것이다
삶의 궤적을 반추하며 적어 내린 소중하고 선명한 순간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한 지난날
녹색으로 싱그러운 기억을 담아낸 에세이!

어떤 순간은 오래도록 남아 삶의 지층에 켜켜이 쌓인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바쁜 삶 속에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맺힌 기억과 떠오른 감상을 진솔하게 적어 내린 에세이다.
1969년 자모교통지도반으로 출범한 녹색어머니는 1971년 녹색어머니회로 명칭이 바뀌었고, 어느덧 전국적인 단체로 부상했다. 녹색어머니 중앙회가 발족한 때부터 몸담아온 저자는 단체 활동을 통해 많은 이들을 만났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처럼 녹색어머니회를 통해 만난 많은 사람들은 저자가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해 주었다. 자신의 이름을 단 의류 사업을 시작했고, 창업은 안주하지 않는 도전 의식을 일깨웠으며 집단에서 의미 있는 사람으로 자리매김하는 경험은 단단한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녹색이라는 이름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계기가, 평생을 이어갈 인연을 만나는 장이,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저자는 들어가기에 앞서 더듬어 돌아가듯 과거의 순간을 다시 살고 온 기분으로 글을 적었다고 말한다. 그 말대로 저자가 담아낸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은 글을 쓰며 떠올릴 수 있었던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하다. 감사와 충만함으로 한 점 후회 없이 살아온 날들. 저자가 공유하는 인생의 편린이 독자들에게도 따듯하게 와닿기를 기대해 본다.
저자

김정희

저자:김정희
욕심없이살아온시간에대한공허함이책을쓰게만들었다고하면호사스러운부끄러움일것입니다.평범한직장인의아내,그리고두아이의엄마로살던중사업이란테두리에뛰어들었습니다.30여년의바쁘게지나간시간은추억을그리워하게했습니다.늦지않았다면이제라도마주앉아차라도들며함께하지못했던시간을공유하고싶은마음입니다.무딘글이지만제마음이라여기며읽어주시고,앞으로의긴시간을보다행복함으로만들수있기를기원합니다.
약력
1975서울여자고등학교졸업
2016경희대학교NGO졸업
1986~1992강남녹색어머니연합회장
1996~2011서울녹색어머니연합회고문역임
1996.7~김정희유니폼기획대표
2007~2020(사)녹색어머니중앙회고문
2017중소기업연구원코스비여성기업9기회장
2018~2019서울지방국세청민생소통추진단위원
2020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사
2010~(사)어린이안전학교이사
2021~(사)새마을운동중앙회서울지부이사

목차

작가의말

Ⅰ.녹색어머니1
먼훗날
-녹색어머니중앙회

Ⅱ.사람이꽃보다아름다워
녹색어머니의사랑

Ⅲ.이중섭화장실

Ⅳ.뒤돌아보는시간들

Ⅴ.임대료1달러,웃을수없는족보
-임대료1달러
-웃을수없는족보

Ⅵ.녹색어머니의말하고싶은가치
나그대에게말하고싶다

Ⅶ.살아오면서
-좋은사람들(모델)1

Ⅷ.녹색어머니2
-김정희유니폼기획
-남의말을귀담아들을줄아는사람
녹색과함께걸어온길

Ⅸ.숨막히는시간

Ⅹ.녹색어머니3
-아름다운녹색과함께하는이야기들
-하나,희망과용기를가지고있는여인들에게
-둘,창업과사업
-셋,온라인과AI그리고키오스크
-넷,발상의전환

XI.살다보니
-아버지의훈장,그리고큰오빠
-아버지의훈장
-한말의떡이가져다준친구의기쁨

XII.새마을을찾아나서는여정
-새마을운동중앙회
-청도의박정희대통령과함께

XIII.믹스커피와어르신

XIV.녹색과함께하고픈이야기
-어린이교통사고감소의일등공신
-안전한보행을위한3가지습관
-점차줄어드는녹색어머니활동
-정예화된교통안전전문강사로거듭나길…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오래전어느남자가수의노래중“사람이꽃보다아름다워”라는노래를들었던기억이떠오른다.하지만당시노래를들으며흥얼거릴때가사내용은가슴에새겨지거나와닿는그러한감흥은없었다.그냥그런가사이겠거니하며깊이생각해보지않았다.오랜시간이지나도록그이후흥얼거려보지도않았던그노래가어느날갑자기내온몸을뒤덮는감흥으로다가왔다.
-p.31

입구에들어서는순간뜨거운햇볕이내리쬐고있는공간에더위와배고픔에지친듯한어린아기를안고구걸의동냥그릇을내밀고있었다.아이는제대로안고있지않아기운도없고지쳐서표현하기가어려울정도로상체가뒤로처져있어마치죽음이임박한모습을연상시켜주었다.나도모르게지갑에손이갔다.같이걸어가던일행들대다수가지갑을꺼내들었다.그때같이앞장서걷던가이드가뒤돌아보며한마디던진다.
“여기이나라에서구걸하는사람들에게절대돈을주지마세요.”
-p.63

『김정희유니폼기획』
가까운친구와후배가함께하는자리가있었을때그들에게의견을물었다.모두가알다시피조만간녹색어머니관련의류와제품을판매하는사업을시작하려고하는데상호는어떤게좋을까?하고진지하게물어본적이있었다.그때모두의대답이한결같이김정희본인의이름을앞세우라고권한다.시대적흐름이이름을앞세우는게유행으로퍼진시절이아니건만모두가그렇게권했던것이다.고마운친구들.
어디서그런용기가생겼는지남다른용감함을가졌나보다.
-p.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