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m 어디쯤

10km 어디쯤

$15.00
Description
섬세하고 예민한 딸과 끝까지 품는 엄마는
어디만치 걷고 있을까?
〈엄마의 담장〉 작가 최선혜가
인간관계의 깊이를 섬세하게 그려낸
단편소설 14 편!

매일이 특별할 순 없지만
평범한 일상과 뜻밖의 사건이
함께 빚어내는 현실은 아름답다!

작가 최선혜가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한
평범한 날들 속에 숨겨진 감동의 이야기

매일이 특별한 삶이란 없고, 우리는 일상이라는 날실 사이로 벌어진 뜻밖의 사건을 씨실 삼아 인생을 태피스트리처럼 엮어 간다. 그런 측면에서 섬세하고 예민한 딸과 엄마의 여정을 표제작인 「10km 어디쯤」으로 담아낸 저자의 표현력은 흡사 색실 같다. 전작인 『엄마의 담장』에서 세 여인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담아냈던 최선혜 저자가 열네 편의 단편으로 돌아왔다.
우리를 둘러싼 삶의 테두리는 나만의 것이 아니다. 삶이 각자의 길을 살아내는 세상에서 여러 다른 이들과 함께 걸어가는 것임을 아는 저자는 ‘가정’과 ‘직장’에서 마주하는 엇갈림과 맞물림, 마주침과 헤어짐을 기민하게 잡아냈다. 「면봉」, 「해바라기와 담배 연기」, 「얘기」, 「두부와 잠옷」은 이삼십 대 직장인들의 이직, 첫사랑과의 재회, 겉모습에 대한 고민, 상사와의 관계 등을 재치 있고 생생하게 전달한다. 「간장게장」, 「10km 어디쯤」, 「이의제기」, 「사이다」, 「볼륨 23」은 성인이 되고 나와 가족의 삶이 그 리듬을 달리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가정과 직장 사이에서 길을 찾기 위해 갈팡질팡하는 ‘나’를 향한「Love is touch」, 「가족의 너울」, 「삼디다스」와 같은 이야기가 막간을 장식한다.
하루가 생생하던 어린 시절에 비해 어른이 된 이후의 나날은 짐짓 단조롭다. 이는 우리가 더 이상 모든 순간을 자극으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가 펼쳐놓는 이야기는 일상이라는 명목하에 우리가 놓쳤거나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편린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가까운 사람의 이야기를 전해 들을 때 그렇듯, 이 열네 편의 소설과 함께하는 생생하고 흥미로운 시간에서 독자는 인물들을 향한 따듯한 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최선혜

저자:최선혜
서강대학교대학원사학과에서한국사로문학박사학위를취득하였고캘리포니아대학교로스엔젤레스(UCLA)한국학연구원박사후과정을이수하였다.미국미네소타대학교방문학자,캐나다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객원연구원을역임하였으며서강대학교,한양대학교,상명대학교등에서강사로활동하였다.가톨릭대학교연구교수를역임하였고,현재한국과캐나다를오가며연구와집필중에있다.2007년에『조선후기지방사족과국가』로학술원우수학술도서상을수상하였다.2004년에『장희빈,사극의배반』,2021년에는『슬픔도미움도아픔도오후엔갤거야』를출간하였다.2023년에는소설『엄마의담장』을출간하였다.

목차


목차

면봉
간장게장
해바라기와담배연기
10km어디쯤
이의제기
신기록과신비…
얘기
사이다
두부와잠옷
Loveistouch
가족의너울
볼륨23
요즘것들
삼디다스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섬세하고예민한딸과끝까지품는엄마는
어디만치걷고있을까?

<엄마의담장>작가최선혜가
인간관계의깊이를섬세하게그려낸
단편소설14편!

매일이특별할순없지만
평범한일상과뜻밖의사건이
함께빚어내는현실은아름답다!

작가최선혜가따뜻한시선으로포착한
평범한날들속에숨겨진감동의이야기

매일이특별한삶이란없고,우리는일상이라는날실사이로벌어진뜻밖의사건을씨실삼아인생을태피스트리처럼엮어간다.그런측면에서섬세하고예민한딸과엄마의여정을표제작인「10km어디쯤」으로담아낸저자의표현력은흡사색실같다.전작인『엄마의담장』에서세여인의이야기를사실적으로담아냈던최선혜저자가열네편의단편으로돌아왔다.
우리를둘러싼삶의테두리는나만의것이아니다.삶이각자의길을살아내는세상에서여러다른이들과함께걸어가는것임을아는저자는‘가정’과‘직장’에서마주하는엇갈림과맞물림,마주침과헤어짐을기민하게잡아냈다.「면봉」,「해바라기와담배연기」,「얘기」,「두부와잠옷」은이삼십대직장인들의이직,첫사랑과의재회,겉모습에대한고민,상사와의관계등을재치있고생생하게전달한다.「간장게장」,「10km어디쯤」,「이의제기」,「사이다」,「볼륨23」은성인이되고나와가족의삶이그리듬을달리할때우리는어떻게해야할지다시금생각해보게만든다.그런가하면가정과직장사이에서길을찾기위해갈팡질팡하는‘나’를향한「Loveistouch」,「가족의너울」,「삼디다스」와같은이야기가막간을장식한다.
하루가생생하던어린시절에비해어른이된이후의나날은짐짓단조롭다.이는우리가더이상모든순간을자극으로받아들이지않기때문이다.그러나저자가펼쳐놓는이야기는일상이라는명목하에우리가놓쳤거나당연하게받아들여온편린을되돌아보게만든다.가까운사람의이야기를전해들을때그렇듯,이열네편의소설과함께하는생생하고흥미로운시간에서독자는인물들을향한따듯한공감을느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