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소중한 딸로, 아내로, 엄마로 살아온 추억을 뒤로하고
이제는 오롯이 나를 위한 후반부 인생을 시작한다!

인생 1막이 시행착오와 성장의 시간이었다면
2막은 용기와 희망으로 완성해 가는 여정!

10인의 여성 작가가 전하는 꿈과 도전의 후반 인생론

이 글은 10명의 작가가 ‘딸로서 살아온 나’, ‘아내로 살아온 나’, ‘엄마로서의 나’, ‘지금의 나’라는 내용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멋진 인생 2막을 꿈꾸는 도전을 담고 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힘들었던 과거의 경험을 추억으로 만들어 버리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 작가의 삶이 모두 평탄한 것도 아니었고 고난의 길만도 아니었지만, 세월을 보내며 여러 가지 인생의 시행착오를 겪은 것이 비슷하다. 특별한 인연으로 부부가 되었고 아이들 덕분에 성장해 왔으며,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면서 홀로 서는 연습을 해가는 것이나, 인생 2막을 준비하며 명품 같은 삶을 가꾸는 노력이 닮아 있다. 그들 모두는 자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다.

젊은이들은 젊음이 영원할 것으로 생각한다. 부모 세대에게도 꿈이 있다는 것을 모른다. 아마 그들의 은퇴한 부모님은 꿈도 없이 재미없게 산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가볍고 허투루 사는 인생은 없다. 60대 이후는 새로운 삶이 시작되고 새로운 목표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 책이 젊은이들에게는 부모님의 꿈과 추억을 생각해 보게 하고, 나이 든 세대에게는 다시 시작할 용기를 주는 글이 되리라 생각한다.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하게 될 것이다. 하나하나 빛나는 인생을 가꾼 그녀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저자

구영애, 권경희, 김경량, 김수하, 문인숙, 박미경, 복기령, 신혜숙, 정도영, 조희숙

현재 젠코어필라테스협회장이다. 경북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영상의공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물리치료사이자 현재 18년 차 재활 필라테스 강사이며 미국 PMA Nationally Certified Pilates Teacher(NCPT) 국제강사이기도 하다. YouTube “청춘돌리기” 노인 건강 운동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제1장 세상의 모든 딸

01 청춘 돌리기 (구영애)
02 좋은 인연 (권경희)
03 오랜 기다림에 대한 화답 (김경량)
04 내 별명은 돈덩어리 (김수하)
05 나는 오늘도 부모님 기둥에 기대고 살아간다 (문인숙)
06 세상엔 영원한 건 없더라 (박미경)
07 아카시아꽃향기 (복기령)
08 신 진사댁 셋째 딸 (신혜숙)
09 생각지도 않던 늦둥이 (정도영)
10 장군 같았던 엄마가 그리워요 (조희숙)

제2장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다

01 남편 좀 사가세요. 공짜입니다 (구영애)
02 도배 (권경희)
03 부부, 서로의 응원군 (김경량)
04 시골을 좋아했던 마냥 철부지 (김수하)
05 겉은 바싹, 속은 촉촉한 경상도 남자와 살아내기 (문인숙)
06 함께 살아오면서 (박미경)
07 빛나는 눈동자와 편지 (복기령)
08 서울 여자, 부산 남자 (신혜숙)
09 전생에 진 빚 갚느라 (정도영)
10 그때 그 남학생, 인생의 동반자가 되다 (조희숙)

제3장 엄마를 선택해 줘서 고마워

01 질주하는 엄마 (구영애)
02 엄마를 준비하는 딸, 결혼하는 아들에게 (권경희)
03 기다려 주는 것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김경량)
04 내가 낳은 아이들이 맞나? (김수하)
05 내가 엄마가 될 줄이야 (문인숙)
06 엄마는 밥이다 (박미경)
07 딸 아들아, 엄마가 미안하고 사랑한다 (복기령)
08 잘 해낼 줄 알았어 (신혜숙)
09 둘째야, 엄마가 이제 웃는다 (정도영)
10 나를 어른으로 성장시켜 준 나의 천사들 (조희숙)

제4장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나

01 나의 내비게이션을 다시 켜자 (구영애)
02 내가 여행과 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어쩔 뻔했어 (권경희)
03 나는 오늘도 발칙한 꿍꿍이 중 (김경량)
04 내가 꿈꾸던 바로 이 자리 지금 (김수하)
05 눈부실 나의 노년, 지금이 정말 좋다 (문인숙)
06 나의 삶의 주인공은 나 (박미경)
07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복기령)
08 홀로서기 중입니다 (신혜숙)
09 명품이 필요 없어, 내 삶이 명품이야 (정도영)
10 봉사하는 삶을 꿈꾼다 (조희숙)

마치는 글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엄마와딸은출산의경험으로더각별하다.나는아들이둘이다.둘째를낳다죽을고비를넘겼다.임신중독이었다.온가족이모였다.의사는생존가능성을매우낮게이야기했다.태변을먹은아이는신생아중환자실로갔다.나는아이에게초유도먹이지못했다.그리고중환자가되었다.큰아이는밀양에있는시부모님이돌보셨다.갑자기엄마와떨어진아이는밤마다엄마를찾으며울었다.하루하루전해지는의사의말에가족모두가슴졸였다.출산하고6개월지나고서야아이를안아볼힘이생겼다.고비를넘기고정신을차려보니부모님은10년늙어보였다.온가족이내옆을지키며힘든시간을보냈다.가족이자식을낳다가잘못되는일이란그런것인것을알았다.딸로도엄마로도건강해야한다.나의농부생활은짧게끝났다.엄마로육아만했다.아이를돌보며부모님에대한생각은깊어만갔다.
p.28

초등학교4학년때내가3개월간국수를팔았다.아들들은학교끝나면국수나어묵을먹고집으로가곤했다.더이상가게를할수없는상황이되었다.무슨일을해서돈을벌어야할지막막했다.친정엄마에게만어디좀며칠다녀오겠노라하고남해보리암에갔다.그날아들이힘이쭉빠져서들어왔다고한다.무슨일이있느냐물었다.“엄마가없어서요.”
엄마는존재만으로아이들에게힘이되는존재라는것을알게되었다.내뜻대로되는게하나도없다고좌절했던내게도두아이는살아가는힘이었다.
p.148

필라테스강사가되었다.필라테스를아는사람이없었다.자격증은있는데어디가서가르칠수가없었다.오기가발동했다.집가까운헬스장관장님들을찾아갔다.무료수업을1년정도진행했다.시간이지나면서회원들이나의열정과정성을알아주기시작했다.
정규수업에서로등록하겠다며줄을서기시작했다.대기자가생기고인기강사가되었다.아들과보내는시간이많아져서서로가안정을찾아가던중이었는데,내가필라테스에푹빠지고말았다.큰언니가살고있는아파트같은동으로집을알아보고이사를했다.언니에게아들을맡겼다.유치원보내고밥챙겨먹이고,학원보내고씻겨서재우기까지했다.
p.186

예순셋에테니스에입문했다.코트에나가면네게임씩한다.무리였는지팔에엘보도오고무릎도아프다.특히앉고일어서기가힘들다.병원가서검사하니퇴행성관절염2기라고한다.친구들은테니스가무리라고걱정들을한다.그래도테니스치는것이즐겁다.꿈속에서도‘아웃이야?인이야?’를외친다.불면증도나아지고있다.햇볕에까무잡잡하게탄얼굴도생기있어보인다.나이만생각하고망설였다면이런즐거움을모르고살았을것이다.언제까지라켓을잡을수있을지는모르지만,운동할수있는날까지즐기며지낼것이다.
p.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