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참 잘 왔다 : 남은 인생을 의미있게 채우는 10가지 비결

여기까지 참 잘 왔다 : 남은 인생을 의미있게 채우는 10가지 비결

$15.00
Description
소중한 딸로, 아내로, 엄마로 살아온 추억을 뒤로하고
이제는 오롯이 나를 위한 후반부 인생을 시작한다!

인생 1막이 시행착오와 성장의 시간이었다면
2막은 용기와 희망으로 완성해 가는 여정!

10인의 여성 작가가 전하는 꿈과 도전의 후반 인생론

이 글은 10명의 작가가 ‘딸로서 살아온 나’, ‘아내로 살아온 나’, ‘엄마로서의 나’, ‘지금의 나’라는 내용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멋진 인생 2막을 꿈꾸는 도전을 담고 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힘들었던 과거의 경험을 추억으로 만들어 버리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 작가의 삶이 모두 평탄한 것도 아니었고 고난의 길만도 아니었지만, 세월을 보내며 여러 가지 인생의 시행착오를 겪은 것이 비슷하다. 특별한 인연으로 부부가 되었고 아이들 덕분에 성장해 왔으며,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면서 홀로 서는 연습을 해가는 것이나, 인생 2막을 준비하며 명품 같은 삶을 가꾸는 노력이 닮아 있다. 그들 모두는 자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다.

젊은이들은 젊음이 영원할 것으로 생각한다. 부모 세대에게도 꿈이 있다는 것을 모른다. 아마 그들의 은퇴한 부모님은 꿈도 없이 재미없게 산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가볍고 허투루 사는 인생은 없다. 60대 이후는 새로운 삶이 시작되고 새로운 목표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 책이 젊은이들에게는 부모님의 꿈과 추억을 생각해 보게 하고, 나이 든 세대에게는 다시 시작할 용기를 주는 글이 되리라 생각한다.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하게 될 것이다. 하나하나 빛나는 인생을 가꾼 그녀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저자

구영애,권경희,김경량,김수하,문인숙,박미경,복기령,신혜숙,정도영,조희숙

저자:구영애
현재젠코어필라테스협회장이다.경북대학교전자전기공학부영상의공학박사과정을수료하였다.물리치료사이자현재18년차재활필라테스강사이며미국PMANationallyCertifiedPilatesTeacher(NCPT)국제강사이기도하다.YouTube“청춘돌리기”노인건강운동프로그램을개발중이다.

저자:권경희
30년째의류매장을운영하고있다.인스타그램에서시니어인플루언서‘비비의여행옷가방’으로활동중이다.홀트아동복지재단에서이웃을돕는일을한다.50살에여행을만났다.일과여가의균형을맞춰가며생활하고있다.현재글쓰는삶을살고있다.

저자:김경량
영락없는중년이다.귀농했으나텃밭만가꾼다.오랜시간중국어를가르치고있다.무인아이스크림매장을하며시도때도없이산책다니는프로산책러다.더재밌는일이없을까찾아다니느라바쁘다.그리고차분히글쓰기에도전중이다.
인스타그램@langlangchina

저자:김수하
봄이면풀대충뜯어골짝물떠다밥짓고틈틈이책읽으며해발670m열왕산자락에사십년전귀농했으나귀촌인인듯살고있다.푼돈될만큼의감농사와텃밭을일구며연명중이다.가슴속엔히말라야베이스캠프에오르는꿈이한자리하고있다.

저자:문인숙
32년차직장인이다.20대의딸,아들을두고있다.나의삶이아이들에게길잡이가되기를바라며,늘배우는자세를잃지않고긍정의에너지를전하기위해노력한다.열정,변화,성장,나눔,행복,여행과같은단어를좋아한다.더나은세상을위해최선을다해살고있다.

저자:박미경
테니스경력20년.현재테니스클럽에서테린이들감독생활중이다.불교찬불가합창단으로종교생활도꾸준히하고있다.지금은책을읽고글도쓰기시작했다.글쓰기가치유라고한다.내가쓴글한편에도그런힘이있었으면한다.

저자:복기령
피아노연주,오케스트라첼로연주,사진작가의꿈을안고버킷리스트를실천하며살고있다.진정한글쓰기작가로거듭나길바라며틈틈이독서와글을쓰는데주력하고있다.‘배움’을인생모토로지금이순간을사랑하며가슴뛰는삶을살고자노력중이다.

저자:신혜숙
‘글쓰는사람들’을만나책을읽고글을쓰며여유로운일상을보내고있다.평범한가정주부로아이셋키우며무난히살아온삶이었다.그러나인생의주인공이나란사실은잊고살았다.이제내마음속행복스위치를항상켜놓고멋진주인공으로살아갈것이다.

저자:정도영
초등교사로33년재직하였다.2016년에명예퇴직했다.1인5역을열심히살았다고자부하며이제인생2막을열었다.시조시인,다도·예절사범,요가명상강사,건강관리지도사로활동중이다.나눔을실천하며진정한자신의삶을추구하고있다.
시조집<장미주소로오세요>

저자:조희숙
30년차직장인이다.백화점의류유통업을하고있다.하고싶은공부와글쓰기를시작하면서,서툴고부족하지만꿈을가졌다.내가하는공부가누군가에게위로가되고희망을줄수있을것이라믿으며글로담았다.

목차

들어가는글

제1장세상의모든딸

01청춘돌리기(구영애)
02좋은인연(권경희)
03오랜기다림에대한화답(김경량)
04내별명은돈덩어리(김수하)
05나는오늘도부모님기둥에기대고살아간다(문인숙)
06세상엔영원한건없더라(박미경)
07아카시아꽃향기(복기령)
08신진사댁셋째딸(신혜숙)
09생각지도않던늦둥이(정도영)
10장군같았던엄마가그리워요(조희숙)

제2장인생의동반자를만나다

01남편좀사가세요.공짜입니다(구영애)
02도배(권경희)
03부부,서로의응원군(김경량)
04시골을좋아했던마냥철부지(김수하)
05겉은바싹,속은촉촉한경상도남자와살아내기(문인숙)
06함께살아오면서(박미경)
07빛나는눈동자와편지(복기령)
08서울여자,부산남자(신혜숙)
09전생에진빚갚느라(정도영)
10그때그남학생,인생의동반자가되다(조희숙)

제3장엄마를선택해줘서고마워

01질주하는엄마(구영애)
02엄마를준비하는딸,결혼하는아들에게(권경희)
03기다려주는것은아이에게줄수있는최고의선물(김경량)
04내가낳은아이들이맞나?(김수하)
05내가엄마가될줄이야(문인숙)
06엄마는밥이다(박미경)
07딸아들아,엄마가미안하고사랑한다(복기령)
08잘해낼줄알았어(신혜숙)
09둘째야,엄마가이제웃는다(정도영)
10나를어른으로성장시켜준나의천사들(조희숙)

제4장지금이가장아름다운나

01나의내비게이션을다시켜자(구영애)
02내가여행과당신을만나지않았더라면어쩔뻔했어(권경희)
03나는오늘도발칙한꿍꿍이중(김경량)
04내가꿈꾸던바로이자리지금(김수하)
05눈부실나의노년,지금이정말좋다(문인숙)
06나의삶의주인공은나(박미경)
07진정한나를찾아떠나는여행(복기령)
08홀로서기중입니다(신혜숙)
09명품이필요없어,내삶이명품이야(정도영)
10봉사하는삶을꿈꾼다(조희숙)

마치는글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엄마와딸은출산의경험으로더각별하다.나는아들이둘이다.둘째를낳다죽을고비를넘겼다.임신중독이었다.온가족이모였다.의사는생존가능성을매우낮게이야기했다.태변을먹은아이는신생아중환자실로갔다.나는아이에게초유도먹이지못했다.그리고중환자가되었다.큰아이는밀양에있는시부모님이돌보셨다.갑자기엄마와떨어진아이는밤마다엄마를찾으며울었다.하루하루전해지는의사의말에가족모두가슴졸였다.출산하고6개월지나고서야아이를안아볼힘이생겼다.고비를넘기고정신을차려보니부모님은10년늙어보였다.온가족이내옆을지키며힘든시간을보냈다.가족이자식을낳다가잘못되는일이란그런것인것을알았다.딸로도엄마로도건강해야한다.나의농부생활은짧게끝났다.엄마로육아만했다.아이를돌보며부모님에대한생각은깊어만갔다.
p.28

초등학교4학년때내가3개월간국수를팔았다.아들들은학교끝나면국수나어묵을먹고집으로가곤했다.더이상가게를할수없는상황이되었다.무슨일을해서돈을벌어야할지막막했다.친정엄마에게만어디좀며칠다녀오겠노라하고남해보리암에갔다.그날아들이힘이쭉빠져서들어왔다고한다.무슨일이있느냐물었다.“엄마가없어서요.”
엄마는존재만으로아이들에게힘이되는존재라는것을알게되었다.내뜻대로되는게하나도없다고좌절했던내게도두아이는살아가는힘이었다.
p.148

필라테스강사가되었다.필라테스를아는사람이없었다.자격증은있는데어디가서가르칠수가없었다.오기가발동했다.집가까운헬스장관장님들을찾아갔다.무료수업을1년정도진행했다.시간이지나면서회원들이나의열정과정성을알아주기시작했다.
정규수업에서로등록하겠다며줄을서기시작했다.대기자가생기고인기강사가되었다.아들과보내는시간이많아져서서로가안정을찾아가던중이었는데,내가필라테스에푹빠지고말았다.큰언니가살고있는아파트같은동으로집을알아보고이사를했다.언니에게아들을맡겼다.유치원보내고밥챙겨먹이고,학원보내고씻겨서재우기까지했다.
p.186

예순셋에테니스에입문했다.코트에나가면네게임씩한다.무리였는지팔에엘보도오고무릎도아프다.특히앉고일어서기가힘들다.병원가서검사하니퇴행성관절염2기라고한다.친구들은테니스가무리라고걱정들을한다.그래도테니스치는것이즐겁다.꿈속에서도‘아웃이야?인이야?’를외친다.불면증도나아지고있다.햇볕에까무잡잡하게탄얼굴도생기있어보인다.나이만생각하고망설였다면이런즐거움을모르고살았을것이다.언제까지라켓을잡을수있을지는모르지만,운동할수있는날까지즐기며지낼것이다.
p.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