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로 풀어보는 테니스 세상 : 테니스 코트에서 배운 35년간의 삶의 지혜

고사성어로 풀어보는 테니스 세상 : 테니스 코트에서 배운 35년간의 삶의 지혜

$16.80
Description
라켓을 든 철학자,
고전을 통해 경기의 본질을 탐구하다.
테니스 코트 위에서 펼쳐지는
인생의 깊은 통찰!
삶의 철학과 스포츠의 전략이 만나는 순간
경기와 인생 모두를 지배할 수 있다!

35년 구력 테니스 인이 전하는
인생과 게임의 지혜로운 승리 법칙

이 책은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고전과 생활스포츠인 테니스를 주제로 쓰여졌다. 그 두 가지 주제를 같은 맥락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시도는 최초일 것이다. 고전은 다시 읽을 때마다 처음 읽는 것처럼 무언가를 발견한다는 느낌을 주지만, 처음 읽을 때조차 이전에 읽은 것 같은, ‘다시 읽는’ 느낌이 든다. 옛날과 현대를 이어주는 도(道)의 가교로 이러한 고전과 테니스와의 접목을 통해 처음 운동을 배울 때 인내가 필요하거나 경기 시 멘털 극복과 돈독한 파트너십 유지와 게임 매너에 대해서도 도움이 된다.
첫 번째 장 고전과 테니스에서는 고전의 지혜와 테니스인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자세를 연결하였다. 두 번째 장 테니스 사자성어는 줄탁동시, 우문현답 등 익숙한 사자성어인 듯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저자가 유머를 곁들여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읽는 이로 하여금 웃음 짓게 한다. 테니스인뿐 아니라 일반인 역시 마음의 소양(素養)을 쌓은 데도 부족함이 없다. 이 책을 통하여 독자들의 삶이 더 지혜롭고 풍요로워지길 바란다. 더불어 즐겁고 행복한 테니스 생활을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저자

조원준

저자:조원준
1959년전남완도에서태어났고,1990년동호인테니스에입문하여구력35년차의테니스인이다.
2003년에발족한인터넷Daum카페테니스산책,테니스매니아의세상운영자이며2019년부천포시즌테니스클럽회장역임,현재365ET밴드자문위원이다.
2023년에(사)한국스포츠지도자협회테니스지도자2급코치자격을득했고,저서로는테니스에세이집공감시리즈1,2,3,4편과『고사성어로풀어보는테니스세상』과『테니스초보자를위한길라잡이』가있다.
2023년다음카카오브런치스토리작가가되었으며스포츠분야크리에이터로선정되어활동중이다.

목차


책을내면서

하나.고전과테니스
자승자강/군자삼변/어목혼주/풍연심/욕속부달/약팽소선/인생팔미/택선고집/지피지기백전불태/애마지도/이인위미/전심치지/도로무익/천지망아/두견척촉/궁즉통/사소주의/덕미이위존/전승불복/무신불립/일오재오/우산지목/행백리자반어구십/번문욕례/노마십가/상덕부덕/발묘조장/무사성사/가치부전/인간삼락/군유소불격/생어우환사어안락/부자사계명/영과후진/권권복응/선유자익/분거지상무중니/오미구상/급선무/군자불기/오일삼성/유능제강/대국자하류/반구저신/고신얼자/출기불의/본립도생/파증불고/육불치/망매지갈/성동격서/수석침류/여세추이/폭노위계/하필성문/화신풍/남기북두/자벌자불공/비인부전부재승덕/종신지우/위편삼절

둘.테니스사자성어
줄탁동시/우문현답/대란대치/치심치구/노심초사/장롱면허/피차일반/오비이락/고진감래/십시일반/사미인곡/내로남불(아시타비)/이구동성215/영계백숙/욱일승천/구구절절/화중지병/자린고비/인지상정/초지일관/심칠기삼/중과부적/공공의적/낙장불입/경고망동/세대차이/결초보은/석고대죄/정당방위/자원봉사/난중일기/중구난방/삼한사온/갈팡질팡/우왕좌왕/미사여구/동상이몽/불로소득/난공불락/일석이조/적반하장/백팔번뇌/죽마고우/지피지기/어두육미/두문불출/경천동지/일거양득/주객전도/장유유서/기고만장/경적필패/회구정리/옥의오덕/전화위복/오리무중/공동책임/우후죽순/공방사우/송구영신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34년전힘만넘쳤던초보시절.
고향의한초등학교에테니스부가있었다.
당시나는이른시간에코트에나와서코치선생님의지도아래어린학생들의강도높은훈련을보면서기량향상에도움이될까싶어귀담아듣기도하고궁금한것이있으면묻기도하고그랬다.공은못치지만일찍나와서코트정리하고혼자서뭐라도해보려는모습이기특해보였던지한학생과연습랠리를하라고해준다.
“댕큐베리마치~!”
‘아무리선수라지만,초등학교여학생인데….’라고생각했는데
팡-팡-팡!
스트로크랠리를주고받는데돌덩이처럼날아오는어린선수의파워에밀려리턴하는내볼의거리가점점짧아진다.어린선수라고얕봤던근거없는자신감이온데간데없이사라지고혼자바빠허둥대는모습이란.
‘아…!’
‘내가용만쓰고있구나….’
49쪽

팡~!
네트플레이와발리에능수능란한상대를만난다.네트앞전위에게포핸드강타를보냈는데발리로응수를하면‘엇…한번더~’라는생각이들어다시한번그곳으로강타를날린다.
파앙-!
상대가두번내지세번정도받아내면벽과상대하는느낌이들면서다음샷에대해서는순간생각을하게되는데하나는강공이고다른하나는우회다.그리고샷은포핸드플랫강타뿐만아니라연타도있고로브도있다.
어떤것을선택해서어떻게쳐야하나?통하지도않는상대에게고집을세워오기로때리는샷은어깨에힘만잔뜩들어가지볼도예리하지가않다.전위가강하면피해가는방법도있는데확률이적은쪽으로계속승부를거는것은파트너와게임상황을고려하지않는개인이기심의발로가아닐까?
100쪽

첫째,교자부론어리(驕恣不論於理)교만하고방자한자세로건강에대해논하는것,
둘째,경신중재(輕身重財)몸을경시하고재물을중히여기는것,
셋째,의식불능적(衣食不能適)의복과음식을함부로하는것,
넷째,음양병장기부정(陰陽幷臟氣不定)음양과장기가일정하지못한것,
다섯째,형리불능복약(形羸不能服藥)몸이극히수척하여약을먹지못하는것,
여섯째,신무불신의(信巫不信醫)무당을믿고의사를믿지않는것.
테니스장에서잘고쳐지지않는불치병은무엇이고,그병은정녕고쳐지지않는것일까?
첫째,서비스풋폴트.
둘째,in-out라인시비.
셋째,스코어오류시비.
넷째,파트너의잔소리.
죽은이도살리는명의편작이말하는육불치(六不治)는개인의해당사항이고그로인해생기는문제에대해서는개인이감당을해야겠지만,
149쪽

또,서브후네트로대시를해야하는데순간주저거리다가전진하지도못하고다시베이스라인근처에서긴스트로크만날리고있다.그러다보니처리하기가어려운곳으로볼이오면가장안전하게보내겠다는생각만있을뿐이다.
결국,연습했던대로의모습은자취를감추고에러에대한부담으로마음의구애를받는연습과실전의차이가아닌가한다.
복식경기의특성상의식되는파트너와의관계,고비에서의위기관리등상수하수어느누구든중요한시점에봉착하면에러에대한앞선염려때문에공격과수비에필요한어떤샷에서든자유로울수는없다.
내가연습하고익힌기술들을실전에서써먹지못하면무용지물!내실력은거기까지고이것이야말로테니스의장롱면허소지자가아니겠는가?
장롱면허탈출,파트너와함께뛰는복식경기에서샷하나하나가경기의흐름에영향을끼치므로볼을아껴야하고,조심스러운부분이많아시도자체가쉽지는않지만이를극복해야한다.
199쪽

1.센터가약점인이유
-양사이드에빈공간이생긴다.
-상대의콤비네이션플레이를흐트러뜨릴수가있다.
-센터에서처리하는샷은각도를만들기가어렵고패싱도어려워진다.
-네트의가장낮은곳을통과하기때문에공격하기위한준비샷으로가장안전하다.
2.센터로볼이오면두사람중우선권은앞에있는사람에게있다.
3.전위에있는하수는센터쪽으로볼이오면본인이하수라하더라도적극적으로처리해야한다.
4.센터로온볼은원칙적으로볼이날아온곳에있는사람이처리한다.
네트앞에발리자세를하고서있는상대팀센터를공략하면상대의수비에의해막힐때가많지만,때로는상대의라켓끼리부딪치게만들기도하고,때때로그냥통과도되니참으로효과적인공격방법이라하겠다.
250쪽

비온뒤에여기저기솟아나는어린죽순처럼비가그치자테니스생각이온마음가득하다.
평소에비가오면그런대로좋다만,운동을할수있는주말이나휴일에비가오면마음이급격히우울해진다.
雨雨雨…
하늘을쳐다본다.
빗줄기가가늘어지면서그칠듯한조짐이보이면
여기서만멈춰준다면?하는일말의기대와운동을할수있는가능성때문에마음이곧바로환해진다.
비개인후바쁜마음빠른몸으로잽싸게테니스장으로나와서서서히물을흡수한다음,뽀송한흙과모래를뿌린다음에솔질하고하얀소금으로속살보일듯살짝덮어주면첫눈밟는기분이되어마음이설렌다.
30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