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과 문화유산 1

100대 명산과 문화유산 1

$22.00
Description
산이 내어준 길 위에서 역사와 마주하고
몸과 마음에 평화와 치유를 얻다!

은퇴 후 100대 명산을 오른
한 산악인의 도전과 치유의 여정

이 책에는 은퇴 후 100대 명산을 오르며 노후의 삶을 윤택하게 가꾸고자 하는 저자의 의지가 깃들어 있다. 산을 오르면 자연을 접하게 되고, 산의 아름다움을 몸소 느낄 수 있게 된다. 명산의 경관은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만드는 윤활제가 되어 준다.
저자는 도전하는 사람만이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한 살이라도 더 젊을 시절에 코스에 난이도가 조금 있는 국립공원과 도립공원 안에 있는 산부터 오르기로 결심하고, 산과 이웃한 주요 문화유산을 답사하기에 이른다. 옆에는 카메라를 든 동반자, 아내도 함께 있다. 1권에서는 북한산부터 시작하여 부록으로 실린 백두산까지의 산행 노정을 보여 준다. 각 산에 대한 설명은 물론, 코스 난이도를 별점으로 매기며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생생한 기운을 전달해 준다. 산이 내준 길을 따라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과 마을, 역사적 유적을 따라 걷다 보면 당시의 저자가 봤던 풍경과 계절감이 눈앞으로 다가온다. 또한 저자는 명산을 오르며 보았던 자연의 풍경을 추억처럼 카메라로 찍고, 발길 닿은 곳에서 선인들의 시편을 읊고, 노래하며, 당시의 정취를 유례없이 드러내고 있다.
저자의 걸음에는 100대 명산에 대한 열정과 끈기가 생생하게 묻어 있다. 이러한 도전적인 산행이 등산가에게는 새로운 도전을 위한 발판이, 곳곳에 살아 숨쉬고 있는 산들에게는 더욱 풍요롭고 정겨운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저자

윤치삼

저자:윤치삼
1955년해남에서출생했으며,32년동안한국도로공사에서근무했다.한국문인협회회원으로활동하면서『오래된습관』외5권의합동시집을출간했으며,자전적에세이『42.195㎞(상처많은연어모천을찾아가다)』를출간했다.그리고현재한국건설기술인협회및전통문화지도사협회(문지회)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

사진:김연희
순천에서출생하였으며,사진찍기를취미로삼아생활하고있다.

목차

책머리에

북한산(경기)-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서울)-북한산국립공원
설악산(강원)-설악산국립공원
점봉산(강원)-설악산국립공원
오대산(강원)-오대산국립공원
계방산(강원)-오대산국립공원
치악산(강원)-치악산국립공원
태백산(강원)-태백산국립공원
월악산(충북)-월악산국립공원
금수산(충북)-월악산국립공원
도락산(충북)-월악산국립공원
황장산(경북)-월악산국립공원
소백산(경북)-소백산국립공원
속리산(경북)-속리산국립공원
대야산(경북)-속리산국립공원
계룡산(충남)-계룡산국립공원
덕유산(전북)-덕유산국립공원
적상산(전북)-덕유산국립공원
변산(전북)-변산반도국립공원
내장산(전북)-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산(전남)-내장산국립공원
팔영산(전남)-다도해해상국립공원
홍도깃대봉(전남)-다도해해상국립공원
월출산(전남)-월출산국립공원
무등산(광주)-무등산국립공원
주왕산(경북)-주왕산국립공원
남산(경북)-경주국립공원
팔공산(대구)-팔공산국립공원
가야산(경남)-가야산국립공원
지리산(경남)-지리산국립공원
금산(경남)-한려해상국립공원
한라산(제주)-한라산국립공원
덕숭산(예산)-충청남도도립공원
칠갑산(청양)-충청남도도립공원
대둔산(완주)-전북,충남도립공원
모악산(완주)-전라북도도립공원
선운산(고창)-전라북도도립공원
마이산(진안)-전라북도도립공원
두륜산(해남)-전라남도도립공원
천관산(장흥)-전라남도도립공원
조계산(순천)-전라남도도립공원
금오산(구미)-경상북도도립공원
청량산(봉화)-경상북도도립공원
주흘산(문경)-경상북도문경새재도립공원
가지산(울산)-경상남도도립공원
연화산(고성)-경상남도도립공원

부록:백두산(白頭山,2,744m)
맺음말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백운대에서의조망은가히일품이었다.기암괴석암봉들이우쭐대는만경대와우뚝솟은인수봉뒤로도봉산이한눈에들어왔다.그리고남으로는노적봉과수많은봉우리들이넋을빼놓았다.또한골골이자리한우이동,송추,정릉유원지등은도시민들의휴식처다.우이천과북한천등여러지천은한강으로흘러든다.
p.12

월악산은예로부터하늘에제사를드렸던곳으로,신라시대중원에자리한명산이었다.신라화랑들은명산대천을찾아다니며호연지기(浩然之氣)를길렀다고하는데그들도이산에올랐을것이다.화랑기파랑을추모하기위해충담사(신라승려)가지었다는향가「찬기파랑가」는달과물이소재로쓰였는데,월악산에올라서보면그공간적배경이었지않았나하는엉뚱한생각도들게한다.
p.80

어사길을따라올라가면구천동33경중제15경인월하탄부터제32경인백련사까지의비경을즐길수있다.하지만지금은겨울이라계곡물이얼어붙어별로감흥을느낄수없었다.겨울을제외하고는아름다운코스이므로여유가있다면비경을하나씩살펴보는것도의미가있을것같다.
p.138

일주문을지나오른쪽으로들어서면중머리재로가는길이나온다.대나무가우거진돌계단을올라서면예쁜교회가보이는데,신림교회오방수련원이다.교회에서조금더올라가면거대한느티나무노거수가버티고서있다.당산나무다.수령이무려500년이나된다고한다.
p.203

세계적으로도유명한장경판전을나와성철스님사리탑으로향했다.스님은대한불교조계종종정을지내셨던분으로우리나라선종을대표하는승려였다.
사리탑옆에모셔진행장첫머리에는‘원각(圓覺)이보조(普照)하니적(寂)과멸(滅)이둘이아니라보이는만물(萬物)은관음(觀音)이요들리는소리는묘음(妙音)이라.보고듣는이밖에진리(眞理)가따로없으니,아아,시회대중(示會大衆)은알겠는가?산은산이요물은물이로다.’하셨다.더이상무슨말이필요하겠는가.
p.244

이산은봄에는동백과진달래가,가을에는억새가유명하다.지금은겨울이라앞을가리는것들이없어바다가으뜸이었다.우리는가까이있는소중한것일수록그가치를잊고산다.그리고항상일등만을지향하고선망하므로으뜸이하는존재가가려져있다.하지만,그들모두최선을다하며그자리를지키고있는것이다.시절을기다릴뿐이다.
p.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