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는 새벽에 온다 (박산윤 장편소설)

환희는 새벽에 온다 (박산윤 장편소설)

$17.00
Description
진심은 말없이 닿는다.
그리하여 환희는, 늘 고요하게 스며든다.

상처를 가진 사람만이 진심에 다가갈 수 있고
사람과의 연결이야말로 진정한 치유다!

전영택문학상 수상 작가 박산윤이 그려낸
연대와 회복의 따뜻한 서사

이 책은 삶의 가장 어두운 순간 속에서도 피어나는 따뜻한 인간관계와 희망을 섬세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환희는 새벽에 온다』는 프로골퍼 최윤섭과 꽃집을 운영하는 소서영의 관계를 중심으로, 상처와 외로움, 그리고 그 너머의 진심을 이야기한다. 작가는 그들이 새벽 골프연습장에서 우연히 만나, 점차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삶의 방향을 찾아가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윤섭은 불안정한 프로선수의 삶과 가족사 속에서 복잡한 감정을 안고 살아가며, 새벽 골프연습장에서 만난 서영과의 만남을 통해 서서히 변화해간다. 서영은 화려한 외모와 달리 내면의 고독과 트라우마를 지닌 인물로, 윤섭에게 가까워지며 자신 역시 마음의 벽을 허물기 시작한다.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서로의 삶을 진정성 있게 바라보고 감싸 안는 여정을 보여준다.
박산윤 작가는 골프라는 특별한 배경을 통해 인물들의 심리를 정교하게 직조하고, 동시대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 고민과 따뜻한 관계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인생의 고비마다 마주하는 불확실성과 아픔,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작지만 단단한 연대감은 이 소설의 큰 울림이 된다. 결국 ‘환희’는 누군가와 깊이 연결되어 있을 때, 가장 어둡고 조용한 새벽에 조용히 다가온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

박산윤

경북영덕군백석에서태어났다.
수상기록은다음과같다.한국소설신인상수상(2018년),
경상일보신춘문예당선(2022년),불교신문신춘문예당선(2022년),
제10회전영택문학상소설부문수상(2024년),
여수해양문학상소설부문대상수상(2024년).
단편소설집『여우를품은남자』,『까마귀서점』이있다.

목차

새벽
생명연장본능
부상
70대노인에게중독되다
꿈만가지고골퍼가되겠다고
컷탈락
일제
아무도그의권위를부정하지못했다
날지못하는재수없는닭새끼라고?
어리고순수한육체를좋아하거든요
용병
꽃에스토리를입히면어떨까?
전학이결정되다
나비가되고싶었어
타임캡슐
언제까지너부러워해야하니?
변명들이처박혀있는무덤
이미신뢰는깨졌어
양심껏사는좀도둑
나와같은생각일까?
디자인이라는이름으로
렌즈속세상
모르는것이문제인지모르고
샘물은강물이될수있어
슬럼프와승부욕
신이사는곳은?
심연에촘촘히뿌리내린벽
세희
춤을춰봐
네마음하고비슷할거야
내면을깊이들여다보세요
우리에게가장행복했던순간
환희
제가약속을지켰어요

작가의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