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부부의 일상이 글이 되는 순간 (한 외과의사의 행복에 관한 단상)

평범한 부부의 일상이 글이 되는 순간 (한 외과의사의 행복에 관한 단상)

$17.12
Description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았다

집 앞에서 기다리는 아내, 시장의 풍성함, 아이들의 걸음걸이.
생명을 다루는 외과의사가 발견한 단순한 진실.

행복은 지금 여기에 있다!

특별한 사건이 아닌 일상 속에
부부의 진짜 사랑이 깃들어 있다!

시장 산책, 저녁 밥상, 작은 다툼과 화해까지
매일을 함께 살아내는 것이 곧 행복
조원상이 아내에게 전하는 사랑의 기록

이 책은 평범한 한 부부의 일상 속에 깃든 작고 단단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특별한 사건도, 요란한 감정도 없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하루의 장면들을 정성껏 기록하고 다듬어, 부부만의 소중한 추억으로 탄생시킨다.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내며 쌓아온 삶의 조각들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가치다.
병원 당직을 마치고 돌아오던 날, 아이를 안고 집 앞에서 기다리던 아내의 모습, 김치 만두 속을 준비하며 ‘김치를 손으로 짜느냐, 믹서로 가느냐’를 두고 티격태격하던 사소한 다툼까지. 이 모든 장면은 작지만 선명한 사랑의 기록이다. 때로는 머리를 감겨주며 한마디 칭찬을 건네는 그 존재가 자신을 살아가게 하는 힘임을, 저자는 조용히 고백한다. 함께 손잡고 시장 골목을 걷고, 나란히 늙어가는 시간이 얼마나 감사한지도.
이 책은 아내를 깊이 사랑하는 한 남자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고백이다. 가난했던 신혼 시절, 포대기에 아이를 업고 걷던 거리, 어려움 속에서도 언제나 웃으며 해결책을 찾아내던 아내. 그리고 지금,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기쁨. 긴 여정 속에서 아내는 늘 ‘가장 가까운 내 편’으로 그 자리를 지켜주었다.
이 책은 단순한 일기나 회고록이 아니다. 그것은 한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한 마음의 기록이며, 가족을 삶의 중심에 두고 지켜내고자 했던 흔적이다. 그 따뜻한 진심은 독자에게도 서서히, 그러나 분명히 닿을 것이다.
저자

조원상

1964년대전에서태어났다.남대전고등학교졸업하고충남의대입학했다.충남의대인턴마칠때까지대전에서자랐다.충북대의대병원외과전공의를수료했는데이때는청주에서살았다.전공의2년차일때결혼하고두아들과한명의딸을낳았다.충남보령시성주면보건지소장으로근무했다.관사에서생활했는데성주면사무소안에있었다.면사무소마당이집앞마당이었다.보령에는산이있고계곡이있고바다가있었다.아이들이어린시절을지내기에는최고로좋은곳이었다.서산의료원6년간봉직의사로근무했다.전공의시절은힘이들었지만언젠가는어려운분들을위하여진료하고싶은소망이있었는데바로서산의료원이었다.이곳에서열심히수술하고진료했다.밤과낮이없을정도였다.2005년충남태안조원상외과개원해서지금까지이어오고있다.

고등학교1학년때부터일기를쓰기시작했고그일기는나에게큰힘이되었다.각과정을마칠때마다글로모든것을남기려고했다.의대를졸업하면서의대에모든과목을요약한노트를지금도가지고있다.외과4년을하면서외과전과정의내용을스스로정리하여책으로만들어서보관하고있다.활자자체를좋아하고책자체의모습에매료되어있다.환자도기억에남는분들과안타까운분들을기록에남겼다.아이들이자라는모습을기록해서20살이되었을때단행본으로제본해서선물로주었다.둘째아들도책을만들어서자란모습사진을담고좋은글을써서책으로제본하여주었다.이책은아내에게선물하는책이나마찬가지다.아내가하는말을잘듣고있다가기록했다.막내딸에게는결혼할때건네줄책을기록하는중이다.
의사라는직업은바쁘게지나간다.눈감았다가뜨면은몇년이지나가있다.순간을기록하지않으면우리는모든사실을망각속으로몰고간다.이책은내마음의고행과행복이다.아내가내가쓴원고를보면서웃는소리를낼때기분이좋다.앞으로도연구하는의사요집필하는의서로서의삶을살고싶다.지금도서산우리아파트의창에는불이밝혀져있다.

책은영혼의꺼지지않는불꽃이며하나님이인간에게주신최고의선물이라고생각한다.

목차

들어가는글


1장30대는흔들려도괜찮아

행복은단순한것이다
어느한가한평일오후7시30분
나에게필요한한마디의칭찬
우리동네미용실
화목한가족의모습
영혼의음식
영원한내편
행복이란같이바다를바라보는것이다
무관심은사랑이다


2장40대는어영부영지나간다

여행갈때는출발을조심하자
특별한기념일에하늘의별을보자
아내와렌터카를탔다
단순함의소중함
선택의기로
신발정리
예지력과사랑
오직통닭만을
운수좋은날
우리는거인이아니다


3장50대는어른이된줄알았다

김치찌개는사랑이다
아내는청소하고,나는정리한다
세상에서가장강한사람
뭣이중한디!뭣이중허냐고!
명절의햄버거
업어치기냐메어치기냐
둔감하다는것의신비
누구에게나도움은필요하다
내포부부
짤순이를아시나요?


4장60대는다시시작하는나이

가족의건강을챙기는아내
첫눈은아내와함께
이보다더좋을수없다
추억은어묵과함께
사람은눈치가있어야한다
오늘은어디로갈까요
시작과첫번째것의의미
식성은다를수있다
내마음속의영웅
웃을수만있다면미끄러져도좋아
춤이란이런것이다

나가는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