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화도 있고, 봉숭아도 있네 (박영미 산문집)

채송화도 있고, 봉숭아도 있네 (박영미 산문집)

$16.00
Description
조용히 들로 걷다 보면,
가만히 하늘을 보다 보면
나는 다시 그때 그 시절 시골 소녀가 된다
들꽃과도 같았던 어린 날의 아름다운 순간들,
세월 속에서 다시 꽃피다

흙냄새 나는 담벼락에 기대어
동무들과 나란히 포근한 겨울 햇살을 쬐던
그 순간과도 같은…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듯, 기억 저편에서 피어오르는 순간들이 있다.
가난했지만 따스한 정과 웃음이 있었고, 부족했지만 계절의 빛과 바람이 풍족했던 시절.
저자는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자연과 더불어 자랐다.
숲길을 달리던 아이의 눈빛, 별빛 아래서 느끼던 고요한 설렘, 혼자 걸을 때면 어딘지 모르게 느껴지는 쓸쓸함, 그리고 세월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사람들의 목소리까지.
그 모든 기억이 문장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을 펼치면 잊고 지냈던 어린 날이 되살아나고, 그 시절의 맑은 웃음과 포근한 기운이 독자의 마음속에 스민다.
동 세대의 독자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세대를 잇는 숨결을 느끼게 하는 잔잔한 울림을 선사한다.
이 책은 단순한 회상을 넘어, 세월이 빚어낸 삶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담은 서정의 기록이다.
저자

박영미

1968년경북청송에서태어났다.
유년시절의기억과삶의자취를바탕으로글을써내려가며,사소한순간속에서도빛나는의미를발견해기록한다.그렇게모인글들을한권의책으로엮으며,앞으로도삶의작은조각들을꾸준히남기고자한다.

목차

앞도랑샘물
아가야!나오너라
흠이와구슬치기
골안버드나무숲아래
가재잡기
손국수먹던날
비설거지
앵두막내고모
소먹이
모사떡
마징가제트
애향단꽃밭
새싹들이다
신랑각시놀이
경주남산망초꽃
꽝철이
할배생신
연날리기
송아지낳던날
시게토
엿장수생선장수
새끼꼬기
디딜방아
짧은겨울해
고사리산
갱빈야구
겨울해질무렵
파뿌리
영동할매오시는날
도둑놈순경놀이
황초굴
엿단지
별보기,매,늑대
여름성경학교
무슨꽃을찾겠니?
밤이익어갑니다
우리동네두루봉
찔레
외갓집가는길
동생뒷집장보기
감자바지게
학교사과나무
뒷집아주머니
모내기철
누에뽕
장날
이발소
찰밥쫌주소!
풋콩까던날
감자새참
고디잡기
올케랑고사리
은하수
영제오빠낚시
복수박
먹을내기화투
내어린날의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