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매일 연습하는 사랑입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아파했던 모든 이에게)

가족은 매일 연습하는 사랑입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아파했던 모든 이에게)

$18.00
Description
가까울수록 낯설고, 오래될수록 더 미지로 남는 존재 ‘가족’
그러나 끝내 서로에게 돌아가는 세계, 그것이 바로 가족이다!

15인의 국민강사가 길어 올린
상처와 화해, 기다림과 다짐의 기록
가족은 우리가 가장 먼저 배우는 세계이자, 가장 마지막까지 돌아가게 되는 세계다.

기억 속 가족의 얼굴은 늘 복합적이다. 따뜻한 미소와 서늘한 침묵, 곁을 지키는 그림자와 멀어지는 뒷모습이 한 화면에 겹쳐 있다. 가까울수록 더 낯설고, 오래될수록 더 미지로 남는 존재. 이 책은 그 낯섦과 친밀, 빛과 그림자 사이를 더듬는 기록이다.

가족은 탄생과 함께 시작되지만, 실은 매일 새로 연습해야 하는 관계다. 한 아이의 첫울음에 부모가 된 떨림으로 응답하고, 사춘기의 차가운 문 앞에서 기다리며, 독립한 자녀를 그리워하는 편지로 마음을 잇는다. 서로의 언어가 어긋나 부딪히는 순간에도, 다시 돌아서 “괜찮니?”라고 묻는 힘. 그 힘이 가족을 유지시킨다. 가족은 때로 가장 낯선 거울이기도 하다. 그 거울에 비친 서툰 얼굴들을 받아들이며 우리는 성숙해진다.

이 책은 국민강사교육협회의 15명 강사가 각자의 삶에서 길어 올린 가족 이야기다. 부모로 살며 처음 알게 된 부모의 마음, 상처 끝에 되살린 대화, 놓아보내야 비로소 시작된 이해…. 서로 다른 빛깔의 삶이 모여 하나의 결을 이룬다. 그 결은 단단하고도 유연하다. 부서지지 않으려 애쓰기보다는, 다시 이어 붙이기를 멈추지 않으려는 마음에 가깝다. 가족이란 결국 끝없이 이어지는 수선의 기록이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놓지 않겠다는 다짐의 이름이다.
저자

권은예외

저자:권은예
국민강사교육협회전임교수,한국복지나눔연구소대표,철학박사(사회복지학전공),김포대학교자유전공학과교수,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특임교수,사회복지대학원대학교지도교수,한국장애인개발원및한국장애인고용공단위촉강사.
저서『지금은강사전성시대』,블로그blog.naver.com/hkbird71

저자:김경우국민강사교육협회대표강사,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자연숲치유산업학과특임교수,충남지역경제교육센터전임강사,한국자살예방센터생명존중전문강사,대한웰다잉협회노인인권전문강사,경제학,경영학석사,향기톡톡교육연구소대표
공저『강사의독서법』,블로그blog.naver.com/kwk1052

저자:김규인
국민강사교육협회대표,한국CS교육대표,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특임교수,산업경영학박사학위
저서『고맙습니다,내인생』,『강사시크릿』외3권
홈페이지:국민강사교육협회.com
SNS블로그,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김규인’검색

저자:김영애
국민강사교육협회최고위명강사,생명나무연구소대표,(사)국제웃음치료협회전문강사,(사)국제서비스협회전임교수,경영대학원서비스경영학(심리안전경영전공)석사졸업,호원대AI콘텐츠융합학과박사과정중
저서『지금은강사전성시대』,블로그blog.naver.com/0ae32700

저자:김은주
국민강사교육협회중앙지회장,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특임교수,(사)국제웃음치료협회청룡대전지회장,(사)국제서비스협회전임교수,행정안전부안전교육등록전문강사,한국장애인개발원등공공기관전문강사로활동중입니다.
블로그blog.naver.com/keunjoo0228

저자:나윤희
국민강사교육협회대표강사,이음교육연구소대표/대한인식생명교육협회시니어교육이사/연세대팀마인드셋(군)인성교육강사
저서『시인의눈물』,공저[민들레동인1집-10집]
블로그blog.naver.com/nyh7603

저자:류남숙
국민강사교육협회대표강사,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연구교수,행정안전부안전교육전문인력,학교안전공제중앙회학교안전교육전문강사,(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전전문강사,응급처치강사,제6회대한민국명예예술치유박사,국제웃음치료협회최고위강사
블로그blog.naver.com/yysonamu22

저자:박은주
국민강사교육협회수석전임교수,다교에듀대표,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특임교수,한국자살예방센터대구지부장,사회복지학석사,산업경영학박사,행정안전부·한국장애인고용공단전문강사,한국생산성본부CS전문강사
공저『지금은강사전성시대』,『강사의독서법』
블로그blog.naver.com/pejkepc

저자:박준식
국민강사교육협회대표강사,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자연숲치유산업학과특임교수,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위촉폭력예방통합교육전문강사,한국장애인고용공단직장내장애인인식개선교육전문강사,국방부성인지교육전문강사,행정학석사,케어기빙전문가
블로그blog.naver.com/bluepjs01

저자:유연옥
국민강사교육협회전임교수,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특임교수,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행정안전부,한국장애인고용공단,한국건강증진개발원등위촉전문강사로학교,기업,복지관,사회복지시설등에출강중이다.
공저『어제보다나은나를위하여』,블로그blog.naver.com/plus3861

저자:이서윤
국민강사교육협회전임교수,예섬교육연구소대표,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특임교수,화성시사회적경제육성위원,ESG강사협회전임교수,산업경영학박사과정재학중.
공저『강사의독서법』(북랩,2024),『강사를말하다』(미다스북스,2023)
블로그blog.naver.com/luni1228

저자:이은주
국민강사교육협회수석강사,이화여대일반대학원박사과정수료,더플러스에듀&컨설팅대표,EBS교내캠프지도강사,하자교육연구소진로진학전문강사,한국강사교육진흥원교육위원,글로벌비전교육센터(GVEC)파트너강사,커리어리서치파트너강사,커리어에듀온파트너강사,한국자살예방센터생명존중강사,한국실버교육협회전임강사

저자:조은연
국민강사교육협회수석전임교수,키움융합교육연구소대표,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연구교수,수토피아HR컨설팅협력교수진,한국생산성본부CS전문강사,장애인개발원발달장애인성인권전문강사,대한적십자사응급처치강사
블로그biog.naver.com/nx0424

저자:최애숙
국민강사교육협회대표강사,에이치교육연구소대표,신용회복위원회위촉강사,충남지역경제교육센터전임강사,예금보험공사위촉강사,홍성군양성평등교육강사,대한치매협회청양홍성예산지부장
블로그blog.naver.com/samdol26

저자:최영순
국민강사교육협회대표강사,한국자살예방센터생명존중강사,(사)국제웃음치료협회강사,충남교통안전문화협회총무국장,한국에너지공단강사,대한웰다잉협회웰다잉인권강사,농업기술센터안전관리관
저서『보령문학2023,2024』,『보령해변시인학교2025』
블로그blog.gmail.com/cys00n4256

목차

들어가는글

1장부모로살면서부모를알았다

1-1.마르지않는우물처럼한결같은부모님의사랑(권은예)
1-2.엄마는나의롤모델(김경우)
1-3.이제야알것같습니다,그마음(김규인)
1-4.그때는몰랐던손길,이제야닮아가는마음(김영애)
1-5.자식을안고울때,부모님이떠올랐다(김은주)
1-6.딸로살아낸시간,엄마로살아가는지금(나윤희)
1-7.부모의뿌리에서자식의가지가뻗는다(류남숙)
1-8.세월을넘어,밥상에스며든부모의사랑(박은주)
1-9.원래그런것은없다,연습하다보면변화할수있다(박준식)
1-10.내가걸어가는길,당신이먼저걸었던길(유연옥)
1-11.엄마의시간을걷다,내아이를안다(이서윤)
1-12.모녀지정(母女之情)(이은주)
1-13.강인한침묵의유산(조은연)
1-14.엄마가되어서야알게된것들(최애숙)
1-15.부모님의땀방울속에서자란우리(최영순)

2장우리는매일사랑을연습하고있습니다

2-1.가족,상처와치유의두얼굴(권은예)
2-2.가족이라는무게(김경우)
2-3.부모의독립,이제는당신을돌볼시간입니다(김규인)
2-4.행복이라는선물(김영애)
2-5.우리는매일사랑을연습하고있습니다(김은주)
2-6.기대의끝에서피어난다짐(나윤희)
2-7.우리는진짜가족이되었다(류남숙)
2-8.사랑도가족도믿음안에서단단해진다(박은주)
2-9.멈추고둘러보니,내안의나를만난다(박준식)
2-10.갈등을마주하는자세(유연옥)
2-11.‘사랑’이라는이름으로씌워진기대(이서윤)
2-12.교학상장(敎學相長)(이은주)
2-13.사랑은그렇게시작되었다(조은연)
2-14.사랑은서로의이해하려는노력과소통으로완성된다(최애숙)
2-15.잊을수없는7월의어느날(최영순)

3장가족이라는이름으로

3-1.오늘도나를버티게하는힘,가족(권은예)
3-2.함께할수있음에행복(김경우)
3-3.가장따뜻한울타리,가족이라는이름의등불(김규인)
3-4.가족이라는이름이나를붙들어준날들(김영애)
3-5.가족이라는이름으로(김은주)
3-6.그렇게나는엄마가되어간다(나윤희)
3-7.아주보통의하루가축복이었다(류남숙)
3-8.가정이라는사랑의숲을가꾸다(박은주)
3-9.내마음의안식처,둥지를찾아!(박준식)
3-10.엄마의손맛그대로인언니의반찬들(유연옥)
3-11.아이키만큼,부모발자국도자란다(이서윤)
3-12.가화만복(家和萬福)(이은주)
3-13.가족,끝없이이어지는나무(조은연)
3-14.가족,그이름을사진에담다(최애숙)
3-15.가족이존재한다는사실이큰힘이되었던순간(최영순)

마치는글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엄마는뚝뚝한사람이아니다.여름밤에희뿌연은하수가남북으로길게늘어서면,오남매를모두마당으로불렀다.“야들아,은하수좀봐라.황홀하다”라며하늘을보게했다.해진후에대문간에나타나는두꺼비에게도반갑다고인사를한다.장을보러갔다가먹을거리는하나도안사고,지갑을톡털어장미나무한그루만사온적도있단다.이정도면슈퍼F다.자식들키우며사느라T처럼행동했을테다.나는정말엄마를쏙빼닮았다.
“엄마,다음생에는엄마가내딸로태어나세요.엄마가나한테해준거만큼,그보다내가되게잘해드릴게.”열여섯의어느날,엄마의손발톱을깎다가졸랐던말이다.그때도지금처럼절절한마음이었는지기억나지않는다.다만,점점연세가드시는엄마를보면,내가엄마가되어드려야겠다는생각이든다.
---p.49

가족간에도해서는안되는말과행동이있다.23년을함께살며엄마를보살피던둘째언니.건강이안좋아지면서어쩔수없이엄마를요양원으로보내기로했다.큰새언니는엄마가집에오면큰오빠랑이혼한다고했다.원래받는것만좋아하고베풀지않았던사람이라큰기대도하지않았지만큰오빠와싸울까봐참았다.의논끝에큰언니가살고있는포천주변요양원을알아보았다.큰언니집에서도보로10분정도걸리는곳으로정했다.요양원입소를하루앞둔날이었다.언니들은엄마에게말할수없다며나에게미뤘다.나역시입이안떨어지기는마찬가지였다.요양원에들어가기전에하루라도엄마와함께시간을보내기로했다.큰언니,둘째언니와셋이서고모리저수지주변길도걷고사진도찍으며추억을만들었다.휠체어에앉아서환하게웃는엄마를보니마음이더아팠다.모처럼딸들과꽃구경도하고다같이잔다고좋아하던엄마였다.큰언니는새벽부터일어나엄마가드실음식을만들고있었다.언니들이언제말할거냐는무언의신호를보내왔다.집에서드시는마지막아침식사인데밥이라도편히드시게하고싶었다.요양원입소시간이점점다가오고있었다.
---p.100

친정아버지가세상을떠난후,10년동안엄마는홀로지냈다.고향집텃밭에채소를가꾸며건강하게지냈다.동네한가운데집이라마을사람들이대문앞을자주오갔다.문이닫혀있으면“아줌마무슨일있어요?”라며들어오곤했다.방안에있어도발걸음소리가누구인지알정도였다.바로옆집에작은엄마가살았다.작은아버지가돌아가신후,작은엄마는우리집을매일오갔다.함께식사하며서로를의지하며살았다.그날도엄마와함께식사하고집으로갔다.갑자기그릇을갖다주고싶어서다시오게되었다.그때부엌에쓰러져있던엄마를발견했다.119에신고한후엄마는병원으로이송되었다.엄마는왼쪽에마비가왔다.병원에서여러시술을했지만큰변화가없었다.중환자실에입원했다.
병원비를계산하는상황이었다.셋째언니는내가빌렸던엄마돈300만원을가져오라고다그쳤다.엄마가쓰러지기전,남편의과도한부동산투자로경제상황이좋지않았다.사정을아는엄마가통장을줘서잠깐융통하고갚는다고하고엄마가쓰러졌다.보험을해지해서바로입금했다.엄마는일반병실로옮겼다.의사의권유로재활병원에입원했다.하지만엄마가재활에참여하지않아6개월후요양원으로옮겼다.
엄마의상태가점점나빠지자재산을정리해야할필요가있었다.
---p.150

가족은우리가인생의폭풍을건널때,가장조용히,그러나가장강하게닻이되어주는존재라고생각한다.인생의어두운시간속에서도나를가장밝게비춰준이름,그것이가족이었다.가족이란,약해질때가장먼저달려와서아무말없이안아주는사람들이다.
가장큰위로는말이아니라,곁에있는가족의존재임을잊지않았으면하는바람이다.가장따뜻한울타리,가족이라는이름의등불.
천국보다아름다운그날.남편과의재회를꿈꾸며‘지금’에집중하고내일을살아가리라.
---p.200

큰굴곡없이평범하게살던시간도잠시,사업은서서히기울기시작해10원짜리하나없이빚만잔뜩지게되었다.웨딩뷔페를정리하고배달식당을시작했지만,김치하나담글줄모르던내가요식업에뛰어들줄은상상도못할일이었다.새벽마다고령도축장으로달려가소머리를사와손질하고,연탄불에종일끓여냈다.직원을채용할형편이못되어,학교에서돌아온초등학생큰아이와작은아이가고사리같은손으로서빙과설거지까지묵묵히도와주었다.힘든내색한번없이,싫다는소리한번없이그모든일을다해주던아이들이었다.그러던중친정아버지의췌장암소식이들려왔다.수술도안되는상황이었지만,69세에진단받은아버지는“나는살만큼살았다.괜찮다”라며태연했다.1년투병끝에돌아가셨을때가우리에게가장힘들고형편이안좋을때였다.식당일을마치고병원에찾아가면,아버지는늘“오늘장사는어떠했냐,손님은좀있었냐,배달은얼마나했냐”라며오직우리걱정뿐이었다.만약지금살아있었다면88세다.이제는마음가는대로해드릴수있는여유가생겼는데곁에있지않는다는사실이늘아쉽고먹먹하다.
---p.250